러시아가 육군 및 해군 고위 간부들에게 겨울철 보급품으로 나눠주던 고급 양털모자를 더 이상 주지 못하게 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파하’라 불리는 이 모자는 소련군 시절 때부터 전통처럼 내려온 것이다. 군 고위 간부용은 두 돌 또는 세 돌 사이의 어린 양의 털로 만든다. 양털이 촘촘하게 들어 있어 일반 군인들이 쓰는 토끼털 모자에 비해 가격이 몇 배 이상 비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러시아 고위 군간부용 파파하의 유사품을 약 100달러 안팎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 모자는 러시아 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