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64년만에 정기공채 폐지, 연중 상시 채용한다
요즘 재계에서는 주한(駐韓) 외국 대사들의 발 빠른 경제 관련 행보가 화제입니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는 9일 전경련 콘퍼런스센터를 찾아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등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도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면서 인도에 더 많이 투자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차이나 플러스 원'(중국 이외의 대안 마련) 전략이 주목받으면서 인도는 전 세계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지난달 27일에...
"네이버통장이라는 표현을 써도 괜찮은 건가요?"최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는 '네이버통장'이 논란이 됐다. 한 시중은행장이 "네이버통장이라는 이름을 써서 홍보하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문제 제기하면서다. 지난 8일 출시된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가 협업해 만든 종합자산관리계좌(CMA)다.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미래에셋대우 계좌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예금자 보호 대상도 아니다. 그런데 네이버통장이라고 홍보하면, 마치 '네이버뱅크'에 돈을 맡기는 듯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법적으로...
조선일보는 경영인들에게 비즈니스 법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방안을 제시하고자 '조선일보 기업경영 법률포럼'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광장, 김&장, 세종, 율촌, 태평양 등 국내 최상위 법무 법인의 최고 변호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분야별 판례 중심 강의와 함께 법률 자문을 통해 정확하고 생생한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모집 인원: 30명 내외(소수 정예)▲교육 기간: 6월 23일~11월 10일(매주 화요일 오후 5시 40분~오후 9시)▲교육 장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문의: 02-724-58...
북한이 9일 김여정과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 지시로 "대남 사업을 철저히 대적(對敵) 사업으로 전환한다"며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했다. 청와대와 노동당 핫라인도 끊었다고 한다. 김여정이 탈북민의 대북 전단 발송을 맹비난한 지 닷새 만에 "죗값 계산"이라며 내린 조치다. 이날 "첫 단계 행동"이라고 한 만큼 남북 연락사무소 폐쇄 같은 추가 행동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김여정이 4일 '전단 금지법'을 만들라고 하자마자 통일부는 "준비 중"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서로 '김여정 하명법'을 만들겠다고 했다. 평통 수석부의장은 우...
미국 경제가 10년 넘게 이어오던 장기 호황을 끝내고 지난 2월부터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공식 진단이 나왔다. NBER은 1920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27명을 배출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이다.NBER은 8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미국의 고용과 소득, 소비가 정점을 찍고 코로나 확산의 여파로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며 "2009년 6월 시작돼 128개월간 이어오던 미국 경제의 확장이 종료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NBER은 또 "전례 없는 규모의...
미 국무부가 "한국은 수십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미·중 가운데)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했다. 이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이제는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고 한 것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국무부가 언급한 '수십년 전 한국의 선택'은 1953년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 즉 한·미 동맹을 가리킨다. 미국은 '중국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들리는 한국 대사 발언에 '동맹'을 상기시킨 것이다.한국은 주권국가로서 국익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다. 경제...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재무 건전성을 지킨다는 약속을 못 지키면 신용등급 하락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2월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46%'를 한국의 신용등급 강등의 기준으로 제시했었다. 그 위험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다.코로나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국가 신용도마저 떨어진다면 한국 경제엔 최악의 시나리오다. 환율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외국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금융 불안과 실물경제 침체가 연쇄 반응하는 악순환의 덫에 빠질 수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트...
혈액형이 O형인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전자 분석 업체 23앤드미는 "75만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보다 9~18% 낮았다"고 밝혔다. A형·B형·AB형 등 다른 혈액형에서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23앤드미 연구진은 "코로나가 혈액 응고와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할 만하다"고 ...
가벼운 증상인데도 지나치게 오래 치료받는 교통사고 환자에게 진단서를 내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몸이 아프지 않아도 계속 병원에 다니는 '나이롱 환자' 때문에 발생하는 보험료 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을 이런 내용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자동차보험 환자가 상해 등급별로 과거 3년간 평균 진료 기간보다 1.5~2배 넘게 진료받으면 진단서를 내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미 공적(公的) 보험인 산재보험은 진료 기간을 연장할 경우 의료기관이 진료계획...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 달 초 1년여 만에 새 상품을 출시한다. 그동안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케이뱅크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새 입출금통장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입출금통장 고객은 변동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부터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같은 새로운 상품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