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폰타그로사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잘 익은 복숭아를 찾아내는 ‘전자 코’를 개발했다. 규모가 큰 과수원에서는 토양과 강우량 등 다양한 요인으로 나무마다 과일이 익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연구진은 과일 성장 단계별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양과 종류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자 코는 가스 센서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인식해 복숭아 숙성 정도를 세 단계(숙성 안 됨, 숙성됨, 많이 숙성됨)로 분류한다. 연구진은 “전자 코의 정확도가 98%에 이른다”며 “과수원에 여러 전자 코를 배치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