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문승원(31·SK 와이번스)의 마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사령탑이 갑자기 쓰러졌고, 팀의 연패는 더 길어졌다.염경엽 SK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가 끝난 직후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SK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채 6-14로 대패했고, 8연패의 수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