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테크 레터] 병 주고 약 주는 두 얼굴의 구글
금융 당국이 앞으로 대부업체를 낀 꼼수 대출을 깐깐히 들여다본다.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2일부터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가 대부업체에 주택 근저당권부 대부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줄 때, LTV(담보대출비율) 등 대출 규제를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행정지도를 시행하겠다"고 26일 밝혔다.현재 대부업체들은 주담대와 관련해 LTV 등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지난 2월 기준 대부업체들이 주택근저당부 대부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 가운데 약 80%가 LTV 한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
P2P(peer to peer·개인 간) 금융을 제도권 내 금융업으로 인정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이 오늘(27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온투법 하위 규정 제정을 마무리하고 27일부터 시행한다"며 "향후 1년간은 제도 적용을 받지 않는 미등록 업체도 운영이 가능하므로 투자자는 P2P 투자가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점을 인식해 투자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P2P 금융은 온라인상에서 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에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온투법 시행에 따라 P2P 사업을 하려는 업체는 ...
특장차 전문업체 오텍은 국내 최초로 임신부 전용 구급차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차량은 산부인과가 드문 지역이나 도심 교통체증 속에서 이송 도중 분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동 들것'을 탑재해 임신부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고, 신생아 분만 장비, 임신부와 구급대원이 동시에 영아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병원 의료진이 이송 중인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망도 구축돼 있다. 오텍 측은 "임신부 전용 구급차는 충청남도에 신설된 '임산부 및 ...
삼성그룹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생활치료센터는 180실 규모로 수도권 지역의 경증 환자 치료·모니터링과 생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 31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되며 순환 근무 형태로 의료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의 TSMC가 2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반도체 공정 개발과 생산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와 벌이는 반도체 미세 공정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나노 수가 작을수록 반도체 크기가 줄고, 성능과 전력 효율은 향상된다.대만의 디지타임스 등 외신은 25일(현지 시각) TSMC가 대만 신주시에 2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TSMC는 전날 기술 포럼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고,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유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약속한 시정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구글은 올해 초 방통위에서 과징금 8억6700만원과 함께 시정 조치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중도 해지하면 남은 기간에 대해 환불해주지 않고, 요금을 안내하면서 부가세가 붙는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었다. 구글은 "8월 25일까지 환불 정책을 개선하고, 부가세 별도 부과를 명확히 알리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약속한 시한이 하루 지난 26일 구글은 여...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약 5000평(1만6726㎡) 규모의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주와 울산공장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이다.현대모비스는 355억원을 투자해 다음 달 평택 신공장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전용 모듈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전기차용 핵심 부품을 통합한 'PE모듈'과 섀시모듈(전·후륜 차량하체부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가...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앤트그룹)이 홍콩증시와 상하이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2018년 지분투자 유치 때 1556억달러(약 18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으로 앤트그룹의 기업가치가 최대 2400억달러(285조원)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36조원 규모다.26일 신랑재경 등 중국 현지 외신은 "앤트그룹이 홍콩증시와 '중국판 나스닥'인 상하이 커촹반(科創板)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