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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юнь
2023

여름 드라마 대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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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새로운 K-드라마가 쏟아진다. 관전 포인트를 총정리한 2023 여름 TV 가이드.

<사냥개들>

넷플릭스 | 6월 9일 | 8부작 | 연출, 극본 김주환 | 주연 우도환, 이상이

동명 웹툰이 원작이고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복싱 유망주 건우(우도환)가 어머니의 사채 때문에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서 거대한 악과 맞서는 내용이다. 수위 높은 액션이 예상된다. 극 중 건우가 사채업의 전설이지만 지금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최사장(허준호)을 만나게 되고, 최사장이 가족이자 후계자처럼 여기는 현주(김새론)의 경호를 맡는다는 설정이 있다. 그런데 현주 역 김새론이 촬영 기간 음주 운전 사고를 내는 바람에 프로덕션에 혼란이 생겼다. 제작진은 김새론 촬영분을 일부 남기되 시나리오를 고쳐서 대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배우 정다은을 투입했다. 이 과정이 얼마나 매끄러울지 궁금하다.

<킹더랜드>

JTBC, 티빙, 넷플릭스 | 6월 17일 | 토, 일 오후 10:30 | 16부작 | 연출 임현욱 | 극본 최롬 | 주연 임윤아, 이준호

상큼 발랄한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6월 공개 예정작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히트작 <닥터 차정숙> 후속이고, K-드라마 스테디셀러인 신분제 교란 판타지 도시 로코물이다. 최고급 호텔을 배경으로 웃음을 경멸하는 상속남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이 좌충우돌 로맨스를 펼친다. 연출 임현욱은 또 다른 소녀시대 멤버 최수영을 주연으로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을 단독 연출했고, 조승우 주연 드라마 <라이프> 공동 연출, 고현정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 단독 연출 경력이 있다. 극본 최롬 작가는 전작이 없으나 <추노> <지금 우리 학교는>의 천성일 작가가 이끄는 창작 그룹 ‘팀 하리마오’ 소속으로 알려졌다. 화제성의 8할은 임윤아와 이준호의 만남이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의외의 대박을 친 후 배우로서 존재감이 훌쩍 커졌다. 임윤아는 최근 영화, 드라마 성적이 좋았음에도 배우로서 이미 입지를 다진 파트너들와 함께여서 상대적으로 평가를 제대로 못 받았는데 이번 작품은 장르도, 사이즈도 그에게 딱 좋아 보인다. 무엇보다 소녀시대, 2PM 출신이 배우로도 성공해 한 작품에서 팀워크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tvN, 티빙, 넷플릭스 | 6월 17일 | 토, 일 오후 9:20 | 12부작 | 연출 이나정 | 극본 최영림, 한아름 | 주연 신혜선, 안보현

원작 웹툰이 글로벌 조회 수 6억6,000만 뷰를 기록했으니 이야기의 매력은 의심할 바 없다.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도 믿음이 간다. 열여덟 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지음(신혜선)이 짧은 열아홉 번째 전생에서 사랑했던 서하(안보현)에게 다시 접근한다는 내용이다. 이나정 감독은 지음 캐릭터가 “멋있으면서도 아름답고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라며 신혜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레딧만 봐서는 올여름 로맨스 중 작품 완성도가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기대된다. 본명보다 ‘봄날의 햇살’이란 별명이 더 친숙한 배우 하윤경도 출연한다.

<마당이 있는 집>

ENA, Genie TV, 넷플릭스 | 6월 19일 | 월, 화 오후 10:00 | 8부작 | 연출 정지현, 허석원 | 극본 지아니 | 주연 김태희, 임지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채널 규모에 비해 엄청난 파급력을 발휘했던 ENA가 야심 차게 준비한 드라마. <더 글로리>로 화제성, 호감도 모두 정점에 오른 임지연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김진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지현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 김태희의 뒷마당에는 대체 무엇이 묻혀 있을까? 임지연의 폭력 남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악귀>

SBS, 웨이브, 디즈니+ | 6월 23일 | 금, 토 오후 10:00 | 12부작 | 연출 이정림, 김재홍 | 극본 김은희 | 주연 김태리, 오정세, 홍경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 <낭만닥터 김사부 3> 후속이라 초반 주목도는 확보되었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시그널> <킹덤>으로 장르 드라마 대가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최근작 <지리산>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신선한 소재와 상상력으로 한국 드라마판의 타성에 도전해온 작가라는 점에서 그의 신작에 거는 기대는 유효하다. 오래 잊힌 ‘여름엔 공포’라는 공식을 부활시킬 적임자가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도 김은희다. 장나라, 이청아 주연 <VIP>의 서늘한 분위기를 좋아한 시청자에겐 이정림 감독도 반가운 이름이다. 김태리의 고혹과 오정세의 변화무쌍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궁금하다.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MBC, 웨이브 | 6월 23일 | 금, 토 오후 9:50 | 12부작 | 연출 김칠봉 | 극본 정안, 오혜석 | 주연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

조건만 봐서는 쉽게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 같은 채널 전작 <조선변호사>는 시청률 4%대에 그쳤고, 작가들은 무명이고, 김칠봉 감독의 전작 <두 번째 남편>은 장르가 달랐다. 주인공 김명수에게도 새로운 장르다. 하지만 설정이 흥미롭다. ‘고졸 출신 회계사가 거대 회계 법인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라고. 회계는 드라마로 구현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한국인의 민감한 관심사와 맞닿아 있고 지적 자극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나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회계를 추리에 활용한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아씨두리안>

TV조선, 쿠팡플레이 | 6월 24일 | 토, 일 오후 9:10 | 16부작 | 연출 신우철, 정여진 | 극본 임성한 | 주연 박주미, 김민준, 최명길, 전노민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매번 허를 찌르는 상상력과 마라 맛 전개로 시청자를 중독시킨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김은숙 작가 초기 히트작을 함께한 신우철 감독이 메인 연출을 맡았다. 조선 시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현대로 타임 슬립해서 여러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설정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멜로’라고 와전되어 짓궂은 퀴어와 막장 드라마 마니아를 설레게 했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라고.

<가슴이 뛴다>

KBS2, 웨이브 | 6월 26일 | 월, 화 오후 9:45 | 16부작 | 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주연 옥택연, 원지안, 박강현, 윤소희

100년 동안 잠들었다 깨어나면 인간이 될 수 있는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은 목표를 딱 하루 남기고 잠에서 깨버린다. 그를 깨운 건 인정머리 없는 기간제 교사이자 새로운 집주인 주인해(원지안). 그들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고, 목숨 담보 공생 코믹 로맨스가 펼쳐진다. 가슴 뛰는 사랑을 위해 인간이 되려던 뱀파이어가 아깝게 실패하고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설정이 웃프고 사랑스럽다. <연모>를 공동 연출한 이현석 감독이 참여한다.

<기적의 형제>

JTBC, 티빙 | 6월 28일 | 수, 목 오후 10:30 | 미정 | 연출 박찬홍 | 극본 김지우 | 주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는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해자 강산(배현성)은 동주를 형이라 부른다. 둘은 함께 살게 되고, 강산에게 타인의 마음을 듣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이 드러난다. 동주는 우연히 손에 넣은 남의 원고로 등단해서 찬사를 받지만 곧 소설과 같은 내용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며 곤경에 처한다. 동주와 강산은 시간의 경계를 넘어 진실을 찾아간다. 드라마 <마왕> <상어> <기억> <아름다운 세상>의 박찬홍 감독, 김지우 작가 콤비가 만드는 휴먼 판타지 미스터리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수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유림이 첫 주연을 맡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를 연기한다. 이기우, 서재희, 강말금 등 탄탄한 조연진도 눈길을 끈다.

<셀러브리티>

넷플릭스 | 6월 30일 | 12부작 | 연출 김철규 | 극본 김이영 | 주연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셀러브리티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 SNS 인플루언서 아리(박규영)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현대인의 욕망과 셀러브리티 비즈니스의 민낯을 다룬다. ‘나를 죽인 살인자는 나의 팔로워다’라는 카피와 화려한 예고편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라마 <악의 꽃> <마더> <자백> <시카고 타자기> <대물> <황진이>의 김철규 감독이 연출하고, <동이> <이산> <해치> <마의> 등 사극으로 일가를 이룬 김이영 작가가 집필했다. 소재도 흥미롭거니와 이들이 모처럼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창작진의 전작을 고려하면 화려한 이미지만 나열하다 그치는 공허한 트렌디 드라마는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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