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 ‘알뜰하게’ 따라 하는 법
올여름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런웨이를 넘어 리빙까지 이 트렌드가 옮겨 갔다는 이야기를 <보그> 지면을 통해 전해드렸을 정도니까요. 로고와 기타 과시적인 디테일은 사라지고 가방과 옷은 매끈해졌습니다. 더 로우, 프로엔자 스쿨러, 카이트, 보테가 베네타 등의 아이템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도 브랜드를 짐작할 수 없죠. 완벽한 재단과 세련된 색상, 만져보면 알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재질만이 럭셔리라는 […]
올여름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런웨이를 넘어 리빙까지 이 트렌드가 옮겨 갔다는 이야기를 <보그> 지면을 통해 전해드렸을 정도니까요.
로고와 기타 과시적인 디테일은 사라지고 가방과 옷은 매끈해졌습니다. 더 로우, 프로엔자 스쿨러, 카이트, 보테가 베네타 등의 아이템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도 브랜드를 짐작할 수 없죠. 완벽한 재단과 세련된 색상, 만져보면 알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재질만이 럭셔리라는 걸 알려줄 뿐이죠.
하지만 더 로우의 옷과 액세서리로 온몸을 치장할 수 있는 건 켄달 제너와 제니퍼 로렌스 같은 이들에게나 가능한 일입니다.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리넨 드레스를 아침 산책용으로 입을 순 없으니까요.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조용한 럭셔리’에는 패션을 보다 책임감 있게 소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거죠. 유행이라서, 혹은 과시하기 위해서 명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제품 하나를 구매해 오래 사용하면서 어디든 입고, 들고, 신는다는 목표가 숨어 있거든요.
그렇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조용한 럭셔리 아이템을 원한다면,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살아 있는 대안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행히 많은 브랜드들이 슬로우 패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고 있죠. 조용한 럭셔리를 완성해줄 9가지 아이템을 확인해보세요. 화이트 리넨 드레스, 완벽한 로퍼와 슬링백, 유행을 타지 않는 백과 선글라스까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탑승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