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팟캐스트, 2024년 접는다

단독 서비스를 출시한 지 6년 만이다.

구글 팟캐스트가 2024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계속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부 팟캐스트 서비스는 유튜브 뮤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팟캐스트 사용자의 23%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로 유튜브를 꼽았다고 한다. 하지만 구글 팟캐스트를 주요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겨우 4%에 불과했다는 것. 그래서 구글은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유튜브 뮤직의 팟캐스트를 밀어주기로. 그래서 구글 팟캐스트를 사용하는 이들은 유튜브 뮤직 팟캐스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팟캐스트는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다. 아이팟(iPod)+방송(Broadcast)의 합성어로 누구나 쉽게 방송할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을 칭한다. 라디오 방송들도 팟캐스트를 통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고 스포티파이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도 팟캐스트다. 하지만 유튜브가 유행하며 많은 팟캐스트가 유튜브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구글도 흐름을 읽었다. 지난 4월 말 유튜브 뮤직에 팟캐스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구글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합할 준비를 했다. 이제 대대적인 공표까지 한 상황. 구글은 “구글 팟캐스트에서 유튜브 뮤직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만들 예정이다. 준비되면 크리에이터에게 최대한 보상하고 팬들에게 최고의 팟캐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통합된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