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도망가야 하는 남자 여자 특징 4
선우정아가 부릅니다. <도망가자>. 아는 척 하는 사람 이 남자 혹시 나선욱인가? 아는 형님의 아는 동생의 아는 사장님에 아마 지나가는 개를 봐도 아는 개라고 할만큼 어디만 나갔다 하면 그렇게 아는 지인이 많았다. 물론 아는 사람이 많은 건 좋은 거지 나쁜 게 아니다. 그런데 왜 문제가 되냐고? 맨날 아는 지인 얘기만 하는 남자를 만나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사람 알아?” 손수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그 지인이 키우는 강아지가 감기에 걸렸다는 개인적인 비보까지도 말 한다면? 한 두 번이야 재밌지 이게 몇 달 째 반복되고 있을 때는 우리가 데이트를 하는 건지 호사가 모임을 하고 있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지금도 그는 아는 형님이 여자친구한테 잠수이별을 당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마 곧 본인이 잠수이별을 당할 거라는 건 모르나 보다. (C, 28, 여) 쿨한 척 하는 사람 친구들과 어쩌다 늦은 시간까지 놀게 될 때도 심지어는 친한 여사친과 밥을 먹으러 간다고 할 때도 웃으며 보내줄 만큼 내 여자친구는 쿨했다. Читать дальш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