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디톡스의 즉각적인 효능 6

현대인이 하루에 SNS를 보며 지내는 시간은 놀랍도록 많다. SNS를 줄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생긴다

우리는 심심할 때나 잠시 시간이 남을 때 스마트폰을 들어 SNS로 시간을 때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쉬는 날 침대 혹은 소파에서 미적거리다 집어 든 스마트폰으로 1시간이 넘게 SNS에 빠져 있던 적이 없었는지, 해야 할 일을 할 때도 잠깐 쉬어야지 하며 스마트폰으로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 SNS를 본 적은 없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SNS를 멀리하면 여유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삶의 질 또한 높아진다.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SNS는 타인과 연락을 유지하고 사진을 공유하는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생활을 상당 부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이미 SNS와 연계해 새로운 친구를 추천하거나 자신의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앱을 떠올리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SNS와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앱이 동시에 설치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록된 개인 정보 공개의 설정 유무를 항상 주의해야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SNS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현실 속 나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관계는 건강하지 않지만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이상적인 것일까? 유감이지만 틀렸다. SNS에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낀다. SNS만 들여다보는 것을 멈춘다면 당장이라도 바깥으로 외출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더욱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감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SNS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록 우울한 감정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SNS에 쏟는 시간의 양이 개인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만약 요즘 들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고 우울하다면 SNS 디톡스가 필요한 시기라는 뜻일 수 있다.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순간 기분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쟁심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SNS는 사람의 경쟁심을 부추긴다. 그 이유는 SNS의 기본 구조가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이기 때문이다. 포스팅하는 매 게시물마다 달리는 댓글과 반응은 자신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처럼 여겨지며, 타인의 반응을 살피며 다른 사람들보다 인기 있어 보이려 끊임없이 노력을 하게 된다. SNS로부터 휴식을 얻으면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물론, 지금의 삶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와 내 삶은 나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과거의 연인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혹시 전 연인의 SNS를 스토킹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SNS에 남겨진 지난 연애의 기록들을 보며 여전히 실연의 아픔을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렇게 SNS로 지난 연인과의 과거를 추억하는 것은 실연의 아픔에서 영영 멀어질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SNS를 뒤로하고 현재에 집중해 하루하루의 삶에 임하다 보면 그 감정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어렵다고 큰맘 먹고 SNS의 기록들을 전부 지워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