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음식 배달원은 하루 4시간 일하고 월 300만 원을 번다고?

여권이 어디 있더라.

뉴욕시 음식 배달원의 최저시급이 약 18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화로 약 2만 4,000원이다. 지난 6월, 뉴욕시는 올해 7월부터 음식 배달원들에게 최저임금 제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시급은 17.96달러(약 2만 4,000원)이며 오는 2025년 4월부터는 19.96달러(약 2만 7,000원)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업체들은 “책정된 최저 시급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높다. 배달원 고용 감소와 배달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결국 뉴욕시민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뉴욕주 지방법원의 니콜라스 모인 판사는 우버이츠, 도어대시 등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제기한 최저임금 적용 중단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다. 이런 결정에 대해 업체 측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뉴욕에서 음식 배달 일을 하는 이는 6만 5,000명 정도. 참고로 소송을 낸 업체 중 릴레이(Relay)는 개별 식당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형태로 배송 기사들의 평균 수입이 시간당 30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