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권하는 사회, 그 심리와 이유
‘갓생’을 위해 오늘도 영양제를 포식했다. 우린 정말 자기 관리 중일까? 밀라노의 호텔 로비, 함께 출장 온 20대 후배가 무지개색 텀블러를 꺼냈다. 여기까지 텀블러를 들고 온 너는 정말 친환경적이구나, 그런데 무지개색이라니. 그건 요일별 약통이었다. 빨간색엔 월요일에 먹을 약이, 주황색엔 화요일분이, 그런 식으로 보라색 일요일까지 이어졌다. 20여 년 전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만다가 손바닥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