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우리나라 절도단이 일본 대마도에서 불상 2점을 절취해 밀반입한 사건이 일어났다. 관세음보살좌상은 장물이므로 국제협약 정신에 따라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과 고려 말에 왜구의 약탈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돌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해 만 6년이 되도록 법원에 계류 중이다.20년 이상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실태 파악 조사에 참여해 온 필자의 눈에는 이러한 양상들이 너무 과열되고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일련의 논란들이 자칫 한·일(韓日)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거나 과도한 애국주의로 발현된다면 국외 소재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