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의 현장분석]'배고팠던' 인터밀란의 화려한 복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2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올 들어 두 정상 간 세 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정은은 "조·미(북·미) 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 덕이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조·미 사이에도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회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소식도 확인된 것이 없다. 남북 정상은 19일에도 1...
미국이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약 224조원)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중은 지난 7~8월 각각 500억달러어치 수출품에 대한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뒤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중국도 600억달러어치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럴 경우 미국은 267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보복과 맞보복의 악순환이다,무역 전쟁은 미국보다는 중국에 더욱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면 그 충격을 가장 크게, 가장 직...
통계청이 올해 들어 소득 분배가 급속히 악화됐음을 보여주었던 가계동향조사의 조사 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부터 가계소득을 별도로 조사하던 방식을 바꿔 내후년부터 소득·지출 조사를 통합해 실시하고 130억원을 들여 표본 설계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2016년 이전 과거의 통합 조사 방식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가계동향조사의 소득 지표는 올해 들어 최악의 분배 격차를 보여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논란을 낳았다. 그러자 통계 방식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전임 통계청장이 돌연 경질되고 새 청장이 부임한 지 3주일 만이다...
지방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변에 식당·여관·골프장 등을 안내하는 불법 사설 표지판들이 무분별하게 설치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도로 안내 표지판은 관공서·공공시설 등을 안내하거나 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일반 표지판과 지자체의 허가를 받고 설치하는 사설 안내 표지판으로 구분된다. 사설 표지판의 경우 1년에 1만7250원의 도로 점거 비용을 내고 3년 주기로 계약해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나 관광지 주변에는 음식점 등을 안내하는 무허가 사설 표지판들이 난립해 있다. 이런 불법 표지판들이 도로 안내 표지판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