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라는 말이 의학 저널에 처음 등장한 것은 1878년으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실용적인 형태의 전화기 발명특허를 얻은 해(1876년)로부터 2년 후였다. 1910년에는 전화기를 이용하면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화기와 청진기를 결합한 형태의 기기가 발명됐다. 심장 박동 소리를 증폭시켜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환자를 의사가 진찰할 수 있도록 하는 초보적 형태의 '원격(遠隔) 의료' 기기였다.의사·환자 간 원격 의료 시도가 처음 이뤄진 뒤 100년 넘는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