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오전 7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의 성모 마리아 성당에서 폭탄이 터졌다. 16세, 18세 된 젊은 남성 2명이 폭탄 실은 오토바이를 타고 성당 경내에 난입해 자폭했다. 5분쯤 뒤 인근 한 교회에서 폭탄이 터졌다. 얼굴을 가린 여성이 9세, 12세 딸 2명을 데리고 교회로 진입하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자 자살 폭탄테러를 벌였다. 이어 8시쯤엔 아르조노 거리에 있는 교회 앞에서 한 중년 남성이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부모와 아들딸로 구성된 일...
일본 정부가 올여름에 확정할 '제5차 에너지 기본계획' 초안에서 원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에너지 기본계획이란 국가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큰 틀을 정한 문서로, 3~4년에 한 번씩 개정한다.일본 정부는 이번 초안에서 2030년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전의 비중을 3년 전 내놓은 '제4차 에너지 기본계획' 때와 마찬가지로 20~22%로 정했다. 이 비율을 맞추려면 현재 가동 원전 수를 8기에서 30기 정도로 끌어올려야 한다. 일본 정부는 이번 초안을 바탕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한...
우버와 그랩의 동남아 사업 합병이 시장 경쟁을 촉발한 국가도 있다. 토종 차량 호출 기업 고젝(Go-Jek)이 택시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그렇다.자동차 기사와 승객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우버·그랩과 달리 고젝은 오토바이 기사와 승객을 이어주는 서비스가 주력이다. 우버·그랩보다 늦은 2015년에 앱을 출시했지만, 자동차를 위한 기반 시설이 태부족해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 인도네시아의 환경에 적합해 급성장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의 40% 이상이 출퇴근 시 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