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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n Korean
Ноябрь
2018

Новости за 23.11.2018

방출당했던 장원삼, LG 유니폼 입는다

Chosun Ilbo 

프로야구 LG가 22일 투수 장원삼과 심수창, 외야수 전민수와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세 선수 모두 전 소속팀에서 방출됐다는 것이 공통점이다.좌완 투수 장원삼(35)은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해 히어로즈와 삼성을 거쳤다.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21승(93패1세9홀드·평균자책점 4.17)을 거뒀다. 삼성 시절이었던 2012년엔 정규 시즌 다승왕(17승6패)을 차지했으며, 그해 SK와 벌인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평균자책점 0.69)을 책임지며 우승에 앞장섰다. 2013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당시 역대 투수...

뭘 해도 안되는 중국 축구, 한국처럼 해보면 되려나

Chosun Ilbo 

13억 인구 대국 중국의 10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75위다. 축구굴기(蹴球崛起·축구로 우뚝 선다)란 기치 아래 지난 2015년부터 정부 주도로 거액을 쏟아부으면서 축구를 국기(國技)로 밀고 있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한다.성인대표팀(A대표팀)은 총액 약 300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고 있으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은 실패했고, 최근엔 인도 등 아시아 약체들과도 줄줄이 비겼다. 올해 각급 연령별 대표팀도 대부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미래마저 어둡...

감히 박항서 감독님을… 똘똘 뭉친 베트남 팬들

Chosun Ilbo 

베트남 축구팬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발단은 지난 20일 스즈키컵 A조 조별 리그 3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였다. 0―0 상황에서 후반 막판 베트남이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박항서〈사진〉 베트남 감독은 경기 후 앤트완 헤이 미얀마 감독과의 악수를 거부했다.헤이 감독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와 악수를 거부한 베트남 감독의 행동은 부끄럽고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썼다. 그러자 베트남 네티즌들이 헤이 감독의 트위터에 몰려가 '융단 ...

축구공 51m 던지는 스로인 코치님

Chosun Ilbo 

"우리 코치가 가르쳐 준 스로인(throw-in) 기술로 잉글랜드가 동점골을 넣었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26·이집트)는 지난 19일(한국 시각)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보다가 자기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잉글랜드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 잉글랜드 수비수 조 고메즈가 던진 롱 스로인 장면을 두고 한 말이었다. 고메즈는 살라흐와 같은 리버풀 소속이다. 당시 고메즈가 상대 진영 골문 근처에서 던진 스로인은 약 35m 떨어진 골문 앞까지 연결됐고, 이 볼...

193cm 골밑의 여왕, 패스에도 눈떴다

Chosun Ilbo 

3쿼터 시작 3분 20초 만에 KB스타즈의 박지수(20·193㎝)가 상대 골 밑에서 자유투 라인으로 나와 패스를 받았다. 그는 상대 수비수가 자신을 막으러 나오자 순간적으로 골 밑에서 혼자가 된 카일라 쏜튼에게 패스했다. 쏜튼이 가볍게 득점하면서 43―32로 달아났다. 박지수는 4쿼터 3분에도 골대 정면에서 슛하려다가 자신의 오른쪽에 있던 강아정에게 패스했고, 강아정은 59―4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박지수는 23일 KEB하나은행과의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홈경기에서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

작년 꼴찌 KT의 돌풍… 농구 4연승 단독 2위

Chosun Ilbo 

지난 시즌 최하위(10위)였던 부산 KT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T는 23일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74대70으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작년 2월 21일부터 SK와의 맞대결에서 9연패를 당한 KT는 이날 SK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T는 창원 LG(10승6패)를 제치고 단독 2위(11승6패)로 올라섰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13승3패)와의 승차는 2.5경기다.KT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가 더블 더블(24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홍석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9...

[TV조선] 북한 여군이 경험한 생활

Chosun Ilbo 

TV조선은 25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북한 여군 출신들이 출연해 북한에서 경험한 각종 일화를 전한다.제425훈련소 기계화부대 중위였던 이설아는 "평안도에 주둔하며 평양 수호 훈련을 하는 최정예 부대였지만,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도둑질도 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평양의 하늘을 책임지는 반항공사령부에서 근무했던 이수홍은 "고사포로 평양 서쪽에 날아오는 적 비행기를 향해 사격하는 임무를 맡았다"며 "김 부자(父子) 친위 부대로 통했지만, 겨울에 장갑도 못 끼고 훈련했다"고 말한다. 이에 호위사령부 간...

[TV조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

Chosun Ilbo 

TV조선은 24일 밤 9시 20분 토크쇼 '강적들'을 방송한다. 1부에선 '혜경궁 김씨 사건'을 다룬다. 김영환 전(前) 의원은 "트위터 본사에 계정 확인을 요청하면 끝날 일"이라며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를 계속 확산시키는 건 도지사로서 올바르지 않은 태도"라고 주장한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 지사가 이번 사건으로 무너지진 않겠지만, 이 사건 때문에 도지사로서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한다. 2부에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7주 연속 하락한 것에 대해 분석한다. 이택수 리얼미터 ...



가냘픈 여인서 센 언니로… 한지민 '미쓰 청룡' 됐다

Chosun Ilbo 

올해 청룡(靑龍)의 여의주를 거머쥔 건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이었다. 23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은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 촬영조명상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이 발표되고 무대에 오른 장준환 감독은 "이 영화를 성원해주신 700만 관객께 감사한다"고 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김윤석은 "작년 겨울 농사 잘 지어서 올겨울 잘 수확한다"면서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열사들의 가...

[아무튼, 주말] 버나드 쇼, 니체, 지젝도 모두 바그너교의 신도였다

Chosun Ilbo 

"오페라는 다른 아무런 관심거리도 없어 보러 가거나 아니면 소화를 돕기 위해 보러 간다"고 볼테르가 말했다. 볼테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말을 듣고 깔깔거렸다. 나는 음악은 좋아하지 않고 잘 듣지 않는 사람인데, 오페라는 예외다. 오페라는 가끔 듣고 아주 가끔은 보러 가기도 한다. 간만에 오페라를 보고 왔다. 처음 보는 바그너였다.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일찌감치 예매를 해놓고 바그너를 학습했다. 바그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훑어보고, '반지 시리즈'의 시놉시스를 읽고, 등장인물...

[아무튼, 주말] 더·가장·너무… 무한경쟁 사회, 부사도 센놈이 이겼다

Chosun Ilbo 

부사(副詞)는 문장에서 없어도 그만일 것 같지만 국어학자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용언(동사나 형용사) 앞에 놓여 뜻을 분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번성하는 말, 쇠락하는 말을 보면 그 사회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부사는 대중의 욕망을 읽어내는 지표다."근년 들어 '짐짓' '무릇' '사뭇'이 사라지는 중입니다. '몹시'나 '매우'는 좀처럼 안 쓰고 '너무'만 너무 많이 쓰고 있고요."베스트셀러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쓴 김정선씨는 문어체에서 부사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그는 출판계에서 20년 넘게 교정 일을 해온 문장 수리...

[아무튼, 주말] 유럽, 4년 만에 미국 나파밸리 꺾고 '최고 와인' 올랐다

Chosun Ilbo 

"삶을 받아들여 술을 마셔라. 모든 와인을 맛보되, 어떤 것은 몇 번 홀짝거리기만 하고 어떤 것은 병째 다 마셔라."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한 말이다. 홀짝거려야 하는 와인과 병째 마셔야 하는 와인의 기준은 뭘까.'와인업계의 미쉐린'으로 불리는 와인스펙테이터(WS) 올해의 100대 와인이 지난 17일 발표됐다. 미국 와인 전문지 WS는 1988년부터 매년 전문가 시음팀이 그해 출시된 1만5000여 종의 와인을 평가해 연말에 종합 순위를 발표한다. 평가 기준은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을 통한 맛과 향, 가격...

[아무튼, 주말] 里長은 여전히 새벽 스피커… 하지만 마을노인은 귀가 어둡다

Chosun Ilbo 

20여 년 전 조선일보 '일사일언'에 '동네 회의'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1995년 9월 20일치). 지금도 그 마을에 살고 있다. 그동안 많이 변했다. 마을 앞 당산나무 몇은 고사하거나 잘려 두 그루만 마을을 지키고 있다. 당산나무 숲은 마을을 감싸는 북동쪽 산능선이 낮고 약하여 이를 보완해주기 위한 비보 풍수이다. 북동쪽 골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여름날 마을 사람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였다. 마을 숲이 쪼그라든 것이 아쉽다. 변한 것은 이뿐만 아니다. 150명 가까이 되던 주민이 40여 명으로 줄었다. 대체로 7...

[아무튼, 주말] 귤은 이미 북한에서 덜 귀해져… 다음에 北에 보낼 땐 대추가 어떨까

Chosun Ilbo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제주산 귤 200t을 보냈다. 김 위원장이 이 사실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면서 북한 주민들도 제주산 귤이 온 걸 알게 됐다. 이번에 간 제주산 귤이 한 박스에 10㎏씩 포장돼 있다고 한다. 북측이 평양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했으니, 평양의 한 세대당 1㎏씩 공급한다고 치면 20만 세대는 귤 맛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평양시 중심부 주민은 꽤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평양에는 약 50만 세대가 산다.북에 있을 때 나도 제주 귤을 먹은 적이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한국...

매일 입는 교복도, 대용량 이불도, 겨울에도… 햇빛에 말린 것처럼 뽀송뽀송하게

Chosun Ilbo 

건조기가 필수 가전이 되었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가리키는 날이 늘어나 자연 건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건조기 시장'은 거꾸로 쾌청해졌다.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2분기 건조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을 정도다. 건조기는 신혼부부 혼수 목록에도 필수품으로 등극했다. TV, 냉장고에 이어 3위. 전통 혼수가전인 세탁기를 밀어냈다. 가전업계는 올해 건조기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전망한다.◇ 급성장하는 건조기 시장최근 건조기 시장의 급성장은 역시 환경적 요인이 크다. 빨래를 햇빛과 바람에 말리던 과...

[아무튼, 주말] 채선당·240번 버스·이수역 사건… '인터넷 마녀사냥' 왜 반복되나

Chosun Ilbo 

#1. 33년 동안 버스 운전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승객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는 버스 기사 A(61)씨는 지난해 '48시간의 지옥'을 경험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240번 버스의 운전기사가 어린아이 혼자만 먼저 내린 것을 확인하고도 뒷문을 열어 달라는 엄마의 요구를 무시했다"는 글이 올라온 뒤부터였다. '파렴치한 버스 기사'로 낙인이 찍히면서 서울시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에는 하루 2000여 건의 항의성 민원이 폭주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 버스 기사의 유기 방조 혐의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여론은 이틀 만에 잠잠...

[아무튼, 주말] 굿바이, 가을

Chosun Ilbo 

어느 화가의 작업실에서 마주친 가을의 마지막 모습. 수명을 다하고 땅에 떨어진 단풍잎들이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웃음을 띤 채 창가에 나란히 걸려 있다. 떠나가는 가을을 잊은 듯해맑은 표정도 있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도 있다. 빨갛게 변한 단풍잎은 열정적인 색깔답게 하트를 머금었다. 서양화가 엄옥경씨는 산책길에 떨어진 단풍잎을 보고 아쉬운 마음에 주워와서 각각의 표정을 만들어 줬다고 한다.살갗을 스치는 바람이 점점 차갑다. 노랗고 붉은 빛깔로 사람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던 단풍잎도 떨어져 사라진다. 이맘때 사진기자들은 고민한다. '떠...

[아무튼, 주말] 이 건물들이 서울 풍경을 바꾸고 있다

Chosun Ilbo 

도시의 피부는 시시각각 변한다. 인구 1000만명이 사는 거대 도시 서울은 그 속도가 더 빠르다. 서울시 주택건축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시내 연간 신축 건물 수는 평균 6000여 개. 하루 평균 건물 16개가 들어서는 셈이다. 리모델링까지 더하면 서울이라는 캔버스의 변화 주기는 더 짧아진다.영국의 건축 거장 리처드 로저스는 "건축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끊임없이 접하는 예술 형태"라 했건만, 서울에 새로이 들어서는 건물이 모두 예술은 아니다. 도시의 일원임을 망각한 채 주위와의 조화는 안중에도 없는 빌딩, 돈벌이 위해 주먹...

[아무튼, 주말] 95도로 끓인 물을 커피 가루에 부었다 은은한 산미가 한방울씩 피어 올랐다

Chosun Ilbo 

한국 커피 시장은 단테의 신곡을 닮았다. 가장 위 천국에는 스타벅스가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가 망해서 나간 자리에서도 스타벅스는 지는 법이 없다. 기호를 넘어 습관이 되었다. 가장 밑바닥 지옥은 커피 내리는 법, 우유 데우는 법만 배우고 바로 창업을 한 이들을 위해 예비돼 있다. 그 중간 연옥에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있다.한국 커피는 품질만 따지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 땅에 카페가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또 그래서 잘하는 집도 많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다른 외국 프랜차이즈 카페가 한국에 섣불...

[아무튼, 주말] 이웃이 버린 책장·서랍 쓰고 있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에 미안하다

Chosun Ilbo 

내 나이에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나 만나야 할 사람이 자주 있다. 지난봄에는 경북 문경에서 지내던 목회자가 일터를 제주도로 옮겼다면서 찾아왔다. 미국 이민 2세였는데 우연히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읽고 자기가 한국인이라는 자각심이 들어 일터를 한국으로 정했다고 했다. 낡아 떨어지게 된 내 책에 사인을 받으러 찾아와 큰절을 하고 간 일이 있다.얼마 전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구름 사진 작가인 김종호씨가 구름 사진 작품 5점을 차에 실어 우리 집으로 가져왔다. 책으로 된 사진첩은 먼저 받아보았고 그중에서 내가 고른 사진들을 다시 대작...

[아무튼, 주말] 영화·공연·전시·웹 드라마… 이번 주말에는 이 작품을!

Chosun Ilbo 

MC가 된 김종민, 입담꾼들과 '폭소 토론'웹예능 | 뇌피셜요즘 화제인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의외의 로맨틱한 면모를 뽐내는 중이지만, 방송인 김종민의 본모습은 누가 뭐래도 웃기는 사람이다. 맥락도 근본도 없는 말을 툭툭 던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와 폭소를 오가게 만드는 걸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 김종민이 MC로 나선 웹 예능 '뇌피셜(뇌와 오피셜을 합친 말로 자신만의 생각이란 뜻의 신조어)'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마당놀이판이다.김종민이 매회 유명인 게스트 1~2명을 불러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는, 일종의...

[아무튼, 주말] 한겨울에도 초록 물결 이는 제주… 여기 무슨 밭이죠?

Chosun Ilbo 

겨울의 문턱, 제주에 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제주시 구좌읍 당근밭이다. 만물이 기운을 잃는 이 무렵 당근밭에서는 '초록 반란'이 일어난다. 매년 겨울, 동쪽 제주를 푸르게 물들이는 일등공신이다. 까만 화산석 밭담(제주에서 밭의 가장자리를 돌로 쌓은 둑) 너머 보이는 초록의 당근밭. 지금, 만나러 갈 때다.한겨울 '제주도의 푸른 밭'"무슨 밭이기에 아직도 이렇게 푸릇푸릇해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차선 도로에 붙은 한 밭담.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올레길 투어를 하던 50대 남성이 안경을 고쳐 쓰며 물었다. 무성한 ...

[아무튼, 주말]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 말하리라"

Chosun Ilbo 

천상병을 알고 친하게 지내게 된 것이 우연만은 아니다. 우리 역사에 드물게 나타나는 기인이라고 일컫는 인물들을 나는 그리워한다. 사육신이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삼각산에 들어가 글을 읽던 김시습이 책을 다 태워버리고 미치광이 짓을 하며 살았다고 들었다. '술 한 잔에 시 한 수'라는 한마디로 널리 알려진 김삿갓 또한 많이 흠모했지만, 그가 살았다는 유적지를 한번 둘러보았을 뿐이다.1967년 속칭 동백림간첩사건이 터졌을 때 유럽 등지에서 혐의자들을 잡아오려고 혈안이 된 정보원들이 추태를 부리기도 하였다. 천상병의 이름을 그 사건을 ...

[아무튼, 주말] 대책 없이 엄살만 심한 이 남자, 나말고 어느 여자가 거둘까

Chosun Ilbo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지요. 그러니 때아닌 눈서리가 내릴 때는 곁의 여인부터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녀 인생의 빼앗긴 봄을 되찾아 줄 방법은 뭘까요?홍여사학원에서 아이를 싣고 집에 돌아오니, 자고 있을 줄 알았던 남편이 거실에 나와 있더군요. 피곤해 죽겠다던 사람이 그새 티브이에 빠져 있습니다. 뭔가 싶어 다가갔다가, 조금 놀랐네요. 남편이 보고 있는 건 뜻밖에도 달달한 가상 연애 예능 프로. 마침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건네고 있는데, 그걸 보고 남편 입이 헤벌어져 있는 겁니다. 오글거린다며...

[아무튼, 주말] "실패는 끝이 아닙니다, 아직 성공이 남았다는 뜻이죠 나는 현역입니다"

Chosun Ilbo 

최향남이란 이름을 기억하시는지. 그는 파울볼 같은 인생을 살았다. 투 스트라이크에 몰려도 한 번 더 도전하는 삶. 보통의 야구 선수와는 다른 길이었다. 국내에서의 안정된 자리와 연봉을 마다하고 도미니카, 멕시코, 대만, 오스트리아 등을 떠돌며 선수 생활을 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삼각김밥과 도시락을 먹어가며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평지보단 험로, 그래서 실패가 더 많았던 삶이었다. '고집쟁이', '돈키호테' 같은 말 속엔 그를 향한 야유와 비방이 담겨 있다.최근 그의 제자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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