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트럼프, 유치원생에게 하지말라고 가르치는 것 다 해"
'영국에서 고위 법관이나 장관, 국회의원, 군 간부 등을 하려면 이튼칼리지 같은 명문 사립 고교를 거쳐 옥스퍼드대학이나 케임브리지대학에 가야 한다.'편견처럼 들리는 신화가 통계로 입증됐다. 영국 교육 관련 자선 단체인 서든트러스트와 국가사회이동성위원회는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트 2019'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국의 주요 고위직 5000명의 출신 학교를 분석한 자료다. 조사 결과, 고위 법관의 71%가 이른바 '옥스브리지'로 불리는 옥스퍼드대나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위원의 57%, 외교관의 51%, 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을 특정해 지목하며 "각 나라가 걸프만 유조선 수송 보호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이란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국은 원유의 91%, 일본은 62%를 그 해협(호르무즈해협)에서 얻고 있으며, 다른 많은 나라들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미국)가 왜 오랫동안 다른 나라들을 위해 아무런 보상도 없이 (중동산 원유 수송) 선로를 보호해 왔는가. 모든 나라들은 항상 위험이 도사린 그곳에서 자국 선박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
교육부가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운 국정 사회 교과서 내용을 정권 입맛에 맞게 고치는 과정에서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검찰 수사로 확인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범행은 2017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5개월간 저질러졌다고 한다. 현 정권이 전 정부가 추진한 중·고 국정교과서를 '교육 적폐'로 규정해 전·현직 공무원 뒤를 샅샅이 캐던 때와 정확하게 겹친다. 입으로는 적폐 청산을 외치며 남을 공격하던 정부가 정작 뒤로는 더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보통 사람은 생각하기 힘든 표리부동이다.검찰은 교육부 담당 과장, ...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한·일 회담 가능성에 대해 "주최국 의장이라서 양자 회담 일정이 꽉 차 있다"고 했다. 15여 개국 정상과 회담을 하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을 만날 시간은 없다는 것이다. '만나기 싫다'는 얘기다. 늘 부침을 겪는 한·일 관계지만 이 정도로 비정상적인 적은 없었다.지금 한·일 관계는 외교·안보·경제 성한 곳이 없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위...
미 국방정보국(DIA) 애슐리 국장이 25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김정은이 비핵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상원 청문회에선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북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당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보국장 경질설까지 나돌았다. 그런데도 미 정보기관들은 인사권자인 트럼프의 심기에 맞춰 자신들의 전문적인 정보 판단을 뒤바꾸지 않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25일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3일 연속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갔다. 법정 논의 시한은 27일이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가 커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동결, 업종별·지역별 차등은 노동계가 거부하고 있고, 노동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안은 경영계가 반대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한국경총 류기정 전무는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화하는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노동자들 간의 계급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사용한 일회용 기저귀 가운데 감염 우려가 낮은 기저귀는 일반폐기물과 함께 소각할 수 있게 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폐기물인 성인용 기저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본지 6월 15일자 A1·3면〉 환경부는 25일 감염 우려가 낮은 기저귀는 의료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의료폐기물로 분류되는 일회용 기저귀는 감염병 환자 등에게서 배출되거나 혈액이 묻은 것 등만 해당한다. 현행법에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집배원들이 135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전국우정노조는 25일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9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 간 조정이 결렬되면, 다음 달 9일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우정노조는 집배원들의 과로를 막기 위해 2000명을 더 채용하고, 토요 집배 업무를 폐지해 완전한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편지 등 우편물이 줄어들고 있는데 공무원인 집배원을 늘리면 정부 부담이 커져 어렵다는 입장이다.총파업이 벌어지더라도 우정노조 ...
기상청은 26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5일 서울 낮 최고기온을 33도까지 끌어올렸던 무더위는 26일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남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26일 저녁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장마전선이 다시 일본 남부로 이동하면서 27일 오후에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에서 비가 멈출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20~60㎜, 그 밖의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