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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кт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31.10.2019

가을 바다 마주하고 양미리 한 접시… 속초가 날 오라 하네

Chosun Ilbo 

지난달 25일 오전 강원 속초시 동명동 속초항에 "양미리 배 들어온다"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조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온 고깃배엔 양미리가 촘촘히 걸린 그물이 담겨 있었다. "영차! 영차! 으쌰! 으쌰!" 선착장에 일렬로 선 선원 7명은 구령을 붙여가며 그물을 당겼다. 선원 김봉식(59)씨는 "지난해엔 양미리 어획량이 형편없었는데, 올해는 양미리가 넘쳐난다"고 말했다. 다른 인부들은 그물코에 걸린 양미리를 벗겨 내느라 바삐 손을 놀렸다. 선착장 바닥은 그물에서 벗겨 낸 양미리로 금세 가득 찼다. 일일이 옮기기 어려워 커다란 삽으로...

[알립니다] 시니어 사진교실 수강생 모집

Chosun Ilbo 

'조선일보 시니어 사진교실'이 24기 기초과정 및 10기 심화과정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기초과정은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심화과정은 고급 촬영 기법과 스튜디오 촬영 실습 등으로 진행됩니다.▲일자: 기초과정 11월 26일~12월 27일. 매주 화·금 오후 4~6시심화과정 11월 25일~12월 26일. 매주 월·목 오후 4~6시▲장소: 광화문 조선일보C스퀘어▲인원: 기초 25명, 심화 20명▲수강료: 기초 30만원, 심화 40만원▲문의: (02)724-6323

이라크 반정부 시위 한달… 240여명 숨져

Chosun Ilbo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1일(현지 시각) 반정부 시위대가 타히르 광장의 한 건물에 올라가 현수막을 내걸고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1일부터 높은 실업률과 열악한 수도·전기 시설 문제 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실탄 진압으로 이날 현재까지 240여명이 사망했다. 이라크의 양대 정파인 알사이룬과 파타흐동맹 등 정치권에서 압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의 사퇴 문제를 논의하고 있어 총리 거취가 위태롭다고 외신은 전했다.

232 대 196… 美하원, 트럼프 탄핵 공식조사 결의안 통과

Chosun Ilbo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미 하원은 3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공개로 전환하고 향후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의회 표결없는 탄핵조사의 절차 문제를 제기하며 "밀실 탄핵"이라고 비난하자 의회 표결을 통해 탄핵조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공개조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 것이다.미 의회전문방송 C-스팬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오전 탄핵조사 결의안을 찬성 232, 반대 196,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미 하원 총 435석 중 민주...

달리던 파키스탄 열차서 조리 스토브 폭발, 74명 사망

Chosun Ilbo 

파키스탄에서 달리던 열차에서 조리용 가스스토브가 폭발해 최소 7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일부 승객이 규정을 어기고 객실에 조리용 가스스토브를 들여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현지 매체 및 BBC 등에 따르면 사고는 31일 오전(현지 시각) 파키스탄 중부 라힘야르칸 지역에서 발생했다. 열차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북부 라왈핀디까지 25시간 30분 장거리 운행을 하고 있었다.현지 매체들은 "조리용 가스스토브 2개가 폭발했고, 최소 객차 3칸이 소실됐다"...

'IS수괴 제거작전' 왕따당한 백악관 비서실장

Chosun Ilbo 

믹 멀베이니〈사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수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미 NBC 방송이 전·현직 고위 관리 5명을 인용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이들에 따르면 멀베이니는 작전이 실행된 지난 26일 오후 백악관 작전상황실이 아닌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자택에 있었다.그는 작전이 끝나고 트럼프가 '방금 아주 큰 일이 벌어졌다'고 트윗을 올린 뒤에야 작전 내용을 알았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가 알바그다디 사망을 공식 발표한 27일에도 계속 자택에 있다가 28일에야 백악...

아내의 부정 선거 의혹 하루만에… 日법무 "법무행정 신뢰 깨져" 사임

Chosun Ilbo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56·사진) 일본 법무상이 31일 오전 전격 사임했다. 유력 주간지가 최근 참의원에 당선된 가와이 법무상 아내의 부정 선거운동 의혹을 보도한 지 하루 만이다.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와이 법무상은 이날 오전 8시쯤 총리 관저를 찾아 사표를 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 가와이 법무상이 입각한 지 50일 만이다.사표의 발단은 전날 공개된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의 인터넷 기사다. 31일 '11월 7월호(첫째주)' 발매를 앞두고 인터넷에 핵심 기사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책임 추궁은 나중에… 원인 규명 앞세운 英 '그렌펠 참사' 보고서

Chosun Ilbo 

2017년 6월 14일 72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의 공공 임대아파트인 그렌펠타워 화재 조사위원회가 지난 30일(현지 시각) 1000쪽에 달하는 1차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화재 발생 3개월 뒤 구성된 조사위는 2년 1개월간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보고서를 내놓았다.항소법원 판사 출신 마틴 무어-빅(73) 조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그날 밤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증거로 밝히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철저하게 화재 원인과 방재 및 소방·구조 시스템의 문제를 파고들었다. 책임자 규명과 처벌 등 인...



"20년 넘게 이어온 환경사랑 정신에 감동"

Chosun Ilbo 

올해로 25회를 맞은 한·일 국제환경상은 1995년 동북아 환경 보전을 위해 조선일보사와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뜻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그간 국제 환경보호를 위해 헌신한 33개 단체, 18명의 개인이 수상하면서 이 상이 환경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올해는 푸른아시아와 니하마공업고등학교 VYS부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년 넘게 이어온 두 단체의 환경 사랑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환경 보전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낡은 휠체어 재활용 20년, 학생들과 함께 계속 이어나갈 것"

Chosun Ilbo 

일본 니하마공업고등학교의 동아리 VYS(Voluntary Youth Socialworker)부 학생들은 중고 휠체어를 재활용하도록 고치는 활동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인구 12만명 남짓한 에히메현 니하마시(市)의 작은 고교 동아리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수리해 기부한 휠체어는 2000대가 넘는다. 일본 국내만이 아니다. 한국은 물론 태국, 스리랑카, 몽골 등 전 세계 13국에 VYS부 학생들이 수리한 휠체어가 전달됐다.VYS부 고문을 맡고 있는 오카자키 히로시(岡崎弘) 니하마공고 기계과 주임은 VYS부를 대표해 본지와 진행한 ...

"나무심기는 지구 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 더 발벗고 뛸게요"

Chosun Ilbo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20년 전 몽골을 방문했다가 급격히 사막화가 진행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나무 심기를 통해 생명을 되찾아주는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몽골은 대초원으로 유명했는데 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아버리면서 국토의 80%가 모래밭처럼 황폐해졌다"며 "나무 한 그루에 황사와 미세 먼지, 온실가스를 삼키는 힘이 다 있다. 몽골에 숲이 생길수록 한국과 일본의 공기가 맑아진다"고 말했다.―몽골의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가?"몽골은 지난 100년간 평균 기온이 2.14도 올랐다. 같은 기간 지구의 평균 기온이 0.89도...

"韓日관계 어려워도, 국경없는 환경문제는 함께 풀어야"

Chosun Ilbo 

31일 도쿄 진잔소 호텔에서 열린 제25회 한·일 국제환경상 시상식은 국경을 넘어 환경 지킴이로 20년 넘게 분투해온 시상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자리였다. 100여 명의 참가자는 환경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경을 넘는 문제인 만큼, 한국과 일본의 민간이 서로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대응하자는 글로벌 공동체 의식을 공유했다.한국 측 수상자인 푸른아시아는 지구온난화로 호수가 마르고 사막으로 변하는 몽골의 기후 위기 현장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나무를 심어왔다. 푸른아시아는 초창기엔 한 해 몇 백 그루도 못 심었지만, 끝까지 포기...

"타인 존경하는 마음 담긴 훌륭한 환경 프로젝트"

Chosun Ilbo 

일본 니하마공업고등학교 VYS부는 폐기하게 된 휠체어를 수리·재생해서 일본과 한국의 여러 복지 시설에 보내는 활동을 20년간에 걸쳐 해왔습니다. 한국의 푸른아시아는 몽골과 미얀마에서 나무를 심고 사막화를 방지하는 활동에 앞장섰습니다.마이니치신문사는 일본말 '못타이나이'를 지구촌에 널리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먹을 것이 버려지는 것을 한탄할 때 쓰이는 이 표현에는 지구 자원에 대한 존경심이 담겨 있습니다.이번 수상자들의 활동에도 상대방을 존경하는 정신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해도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좋...

[사설] 대통령 아닌 국가에 충성하는 美 공직자들, 우린 상상도 못할 광경

Chosun Ilbo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에 육군 중령이 출석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고 한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파견 근무 중인 빈드먼 중령은 군 정복을 입고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통화를 직접 청취했던 빈드먼 중령은 앞서 NSC 상급자에게 통화의 심각성을 두 차례나 보고했었다고 한다.우리 현실에선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선거 득표용 '김정은 쇼'에만 목을 매는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국익을 해치...

文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 추진… 靑비서관이 다 했고 윗선은 몰랐다?

Chosun Ilbo 

청와대는 31일 논란 끝에 백지화된 문재인 대통령기록관 건립 추진에 대해 "국가기록원이 추진 중인 현안은 티타임 형식으로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과) 공유하는 일상적 사항이어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바 없으므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도 없다"고도 했다.1일 국감을 앞두고 있는 대통령비서실은 이날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이 대통령기록관과 관련해 상부에 보고한 내용을 알려달라'는 서면 질의에 이런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문재인 대통령기록관은 기존 통합 대통령기록관과...

뇌물 혐의 수사 중 8년 도피… 최규호 前교육감 징역 10년

Chosun Ilbo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8년간 도피했던 최규호(72) 전 전북교육감이 징역 10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최 전 교육감은 민주당 의원을 지낸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친형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1일 최 전 교육감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7~2008년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과정에서 도교육청이 관리하던 부지를 매입하는 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3년부터 대학 입학금 폐지… 고2 무상교육 내년 도입

Chosun Ilbo 

현재 중3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3학년도부터 입학금이 폐지된다. 올해 기준으로 약 50만원인 평균 입학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는 31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전문대를 포함해 전국의 대학들은 신입생, 편입학생으로부터 입학금을 받을 수 없다.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올해 사립대의 평균 입학금은 4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고려대(67만7000원)·연세대(66만9000원)·이화여대(64만3000원) 등 서울의 주요 대학 입학금은 60만...

'의전원 충주 이전' 공언한 건대 총장 직위해제

Chosun Ilbo 

건국대학교 재단 이사회가 의학전문대학원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고 서울에서 충주로 이전해 운영하겠다고 밝힌 민상기〈사진〉 건국대 총장을 11월 1일 자로 직위해제했다. 이사회는 민 총장이 충주 복귀 방침 등을 법인과 논의 없이 임의로 결정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지역위 찾아가 자필 서명31일 건국대 법인 등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민 총장의 직위해제를 의결했다. 민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열흘 뒤 열린다. 건국대 관계자는 "징계위에 회부됐으니 공정한 조사를 위해 직위해제...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 남산골 나들이

Chosun Ilbo 

31일 오후 경북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의 첫 출시를 알리는 홍보 행사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렸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경북매일신문사가 구룡포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사진은 시식용 과메기를 맛보고 있는 시민들. 포항시는 올해 과메기 홍보 표어를 '과메기, 스타 간식 되다'로 정했다. 겨울철뿐 아니라 사계절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선 과메기 덮밥, 과메기 꼬치 등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세먼지에 가린 고층 빌딩… 오늘도 '나쁨'

Chosun Ilbo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가 미세 먼지로 덮여 초고층 건물이 뿌옇게 가려졌다. 이날 황사 등 영향으로 수도권·충청권의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오후 8시 기준으로 미세 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1일에도 중국발 황사와 초미세 먼지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사설] 조의 보내고 바로 對南 위협 도발, 이게 北 집단

Chosun Ilbo 

북한이 어제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12번째인 이번 발사체 도발은 북한판 에이태킴스급 미사일이나 신형 초대형 방사포 등의 실사거리 시험 발사로 추정됐다. 김정은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모친상에 대한 조의문을 전달했다. 그로부터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이 미사일은 한국을 겨냥한 것이다. 아무리 북한이 예측 불가 집단이라지만 한 손으로는 조의문을 보내고 다른 손으로는 죽이겠다는 미사일을 쏜다.김정은의 조의문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판문점...

[사설] '조국 파렴치' 보도했다고 언론에 보복하는 정권 법무부

Chosun Ilbo 

법무부가 30일 내놓은 형사사건 보도 원칙 훈령에 따르면 기자들은 검찰 관계자를 개별적으로 접촉할 수 없게 되고 '오보'를 낸 기자는 검찰 출입을 못 하게 된다. 피의자·참고인 소환, 구속, 압수 수색 등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촬영도 금지된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법무부 차관을 불러 "아주 시급한 과제"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검찰이 무죄로 추정되는 피의자를 일부러 망신 주고 압박한 경우가 많았다. 언론도 국민 알 권리와 피의자 인권의 균형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한다.그러나 이 훈령은 사실상 수사기관이...

[박정훈 칼럼]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Chosun Ilbo 

경제 참사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고 펼쳐지는 이 정부의 '묻지 마 자화자찬'을 보고 사람들은 묻기 시작했다.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 알고도 저러는가. 성장률, 투자, 소비에서 수출까지 온갖 지표들이 요란한 경보음을 울려대고 있다. 국민 59%가 "먹고살기 힘들어졌다" 하고 경제학자의 84%는 "위기"라고 한다. 그런데 정부만 경제가 "견실"하고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으며 국가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꿈같은 말을 쏟아낸다. 일부 유리한 수치만 뽑아내 낙관론을 펼치며 위기 경고를 "음모"로 몰아붙이고 있다. 이 과도한 자신감...

[만물상] 보훈처

Chosun Ilbo 

미국 보훈처인 제대군인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는 부처 규모가 국방부 다음으로 크다. 32만명의 직원이 보훈병원 163개, 국립묘지 120개를 관장한다. 규모도 규모지만 직원들부터 '참전 용사와 제대 군인의 영예를 지키는 부서'라는 자긍심이 대단하다. 링컨 대통령 취임 연설문 일부인 '전쟁터에서 산화한 이와 그의 아내, 자녀를 돌보기 위하여'란 부(部) 모토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말이 저급한 트럼프 대통령마저 현(現) 장관을 임명하면서 "우리를 보호해주는 사람들을 보호해달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

[데스크에서] 한전이 기가 막혀…

Chosun Ilbo 

정부가 또 한 번 통 크게 선심을 썼다. 오늘부터 연말까지 에어컨 등 7개 가전제품 중 최고 에너지 효율 제품을 사면 구매가의 10%를 되돌려준다고 한다. 전 국민이 대상이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느닷없이 발표한 정책이다. 의도도 의심스럽지만, 지원금 재원을 따져보면 기가 막힌다. 국민이 매달 내는 전기료에서 3.7%씩 떼어내 적립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178억원을 당겨썼고, 나머지 122억원은 한전이 낸 돈이다. 생색은 정부가, 돈은 국민과 한전이 내는 꼴이다.지난여름 주택용 누진제 완화에 들어간 비용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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