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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27.12.2019

[장강명의 벽돌책] 상업·기술의 발달이 폭력을 감소시켰다

Chosun Ilbo 

청년들이 읽어야 할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비슷한 요청을 받다 보니 답도 비슷하게 하게 되는데, 개중에 요청한 측에서 놀라며 되묻는 책이 두 권 있다. 하나는 그레고리 맨큐의 '맨큐의 경제학', 다른 책은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다.'맨큐의 경제학'도 두툼한 벽돌책이니 언젠가 다뤄 보기로 하고, 오늘은 후자 이야기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 대해서는 특히 이 책을 실제로 학생들에게 독서토론 과제로 내주려 하는 분들이 "정말 이걸로요?" 하는 반응을 보인다. 1406쪽이라는 페이지가 아무래도 부...

흰 구두·포켓스퀘어… 포인트 하나가 '남자의 멋'을 살린다

Chosun Ilbo 

맨 앤 스타일데이비드 코긴스 지음|신소희 옮김|벤치워머스436쪽|2만5000원"흰 구두가 계속 흰색일 수는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 흰 구두의 얼룩은 명예의 훈장으로 간주해야 마땅하다. 해진 셔츠 칼라나 닳아빠진 코트 팔꿈치가 그렇듯 흰 구두의 더러움은 남성 패션의 자랑스러운 흉터다.""일단 포켓스퀘어(재킷 가슴 주머니에 꽂는 손수건)가 주는 즐거움을 깨닫고 나면 그것이 없는 코트는 뭔가 모자란 것처럼 보인다. 마치 단 한 번도 최고 속도로 달린 적 없는 포르셰 자동차처럼."화이트벅스(흰색 스웨이드 구두)의 얼룩은 분필 가루와 전...

"판단하지 않으면 오판할 일도 없다"

Chosun Ilbo 

판단하지 않는 힘대니얼 스탤더 지음|정지인 옮김|동녘424쪽|1만9800원어떤 차가 내 차를 뒤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분명 이상한 사람이거나 괜히 시비를 거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런 행동을 했다면? 중요한 일정에 맞추려고 최대한 조심히 운전하고 있거나 급히 환자를 이송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개 나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경향이 있다. 가짜 뉴스에 흥분하고, 사실 확인도 없이 확증 편향을 강화한다.유명한 심리학 실험도 편견이 개입된 것이 많다. 감옥이라는 환경이 참가자들의 학대 행동을 유발한다는 '스탠퍼드 감옥 실...

죽은 사람 코에서 나온 꽃가루로 살인범을 찾다

Chosun Ilbo 

꽃은 알고 있다퍼트리샤 월트셔 지음|김아림 옮김|웅진지식하우스364쪽|1만6500원"팻 월트셔씨인가요? 살인 사건이 났거든요." 저자는 경찰로부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가 인생을 바꿨다고 말한다. 범인 차량에서 '옥수수 꽃가루' 흔적을 찾아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살인'이라는 말을 듣고 참을 수 없는 학문적 호기심을 느낀다. "수화기 너머로 형사의 숨소리를 듣고 있자니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운 개척지처럼 보였다."환경 고고학자였던 그는 이제 미드 'CSI'에 나올 법한 삶을 산다. 과학 학술 모임에서 강연을 듣다가, 또는 침대에 ...

"정권에 유리하면 키우고 불리하면 줄이는 방송"

Chosun Ilbo 

적폐몰이, 공영방송을 무너뜨리다김도인 지음|프리뷰|328쪽|1만8000원지난 30여년간 MBC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13차례 파업이 있었고, 다섯 명의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쫓겨났다. 2017년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적폐몰이'가 시작됐다. 전(前) 정권 시절 행적을 이유로 16명이 해직되고 6명이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1986년 MBC 라디오 PD 공채로 입사해 편성제작본부장까지 맡았던 저자 또한 '적폐'로 몰려 지난해 1월 사표를 냈다. 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2017년 그의 이...

[편집자 레터] 괜찮아, 올해도

Chosun Ilbo 

연말 송년회에서 동료는 고음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난 괜찮아 난 괜찮아 그대가 나의 전부일 거란 생각은 마. 아무리 약해 보이고 아무리 어려 보여도 난 괜찮아. 나는 쓰러지지 않아 난 괜찮아~'(진주 '난 괜찮아'). 안 괜찮으니 저리 절규하는 것일 테지만, 괜찮다는 말 듣다보니 정말 괜찮아지는 것 같더군요.소설가 한강은 시인이기도 합니다. 그의 아름다운 시 '괜찮아'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두 달 된 아이가 아픈 것도 아닌데 저녁마다 웁니다. 처음엔 '왜 그래, 왜 그래' 하며 달랬죠.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

前근대 인습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던 여성 소설가

Chosun Ilbo 

혼명에서백신애 지음|문학과지성사|416쪽|1만2000원소설가 백신애(1908~1939) 타계 80주년을 맞아 대표작 선집이 나왔다. 그녀는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여성으로서는 첫 신춘문예 당선자였지만, 31세에 췌장암으로 요절했다. 소설 20여 편, 수필 30여 편을 쓴 게 전부였다. 하지만 그녀의 짧은 삶은 대하소설 못지않게 파란만장했다.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백신애는 경북사범학교를 나와 교사가 됐지만, 사회주의 여성단체에 가입해 비밀리에 활동한 게 드러나 사직했다. 러시아에 밀입국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보수는 공직을 통해 富 축적하는 행위를 불명예로 여겨

Chosun Ilbo 

보수주의의 창시자 에드먼드 버크제시 노먼 지음|홍지수 옮김살림|466쪽|2만3000원18세기 영국 하원 의원을 지낸 버크(1729~1797)는 빛나는 보수주의 정치철학을 후대에 남겼지만 동시에 많은 정치철학자로부터 일관성을 결여했다는 비난을 샀다. 그는 아메리카 식민지에 대한 영국의 억압을 비판했으며, 왕실과 행정권력의 자의적 행사에 반대했기 때문에 개혁적 인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동시에 구체제를 허문 프랑스혁명 주동자들을 이상주의를 가장한 사기꾼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였다.영국 하원 의원인 저자는 개별 사안에 대한...



울부짖는 사자처럼… 그의 음악은 웅장하다

Chosun Ilbo 

리하르트 바그너샤를 보들레르 지음|이충훈 옮김|포노164쪽|1만3000원인간 바그너오해수 지음|풍월당|600쪽|3만5000원"신이 아니면 당나귀일 테니 그 중간은 없다."얼핏 고시원이나 독서실에 붙여 놓은 합격 다짐처럼 보인다. 실은 19세기 프랑스 문예 비평가였던 테오필 고티에가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듣고서 썼던 음악평이다. 바그너는 청년 시절부터 파리를 정복하려는 음악적 야심에 불탔지만, 쓰디쓴 패배를 곱씹었다. 1861년 '탄호이저'의 파리 공연은 바그너에게는 설욕의 기회가 됐다. 당시 프랑스 예술계에서는...

나는 남편의 그림자가 아니다… 나다운 것이 곧 힘이다

Chosun Ilbo 

누구도 멈출 수 없다멀린다 게이츠 지음|강혜정 옮김|부키392쪽|1만8000원"그와 결혼한 이후로 나는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아."세계에서 손 꼽히게 부유한 남자 중 한 명과 결혼한 이 여자는 결혼 초기 친구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명문 듀크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MBA를 받았다.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 10년간 멀티미디어 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직원 1700명을 관리했지만, 결혼 후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 보스 역할에 익숙한 남편 옆에 있으면 목소리는 늘 묻혔다. 자아의 위기가 찾아왔다...

[북카페] '더 팩토리' 외

Chosun Ilbo 

더 팩토리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대부분 물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공장은 인간의 생활 수단을 향상시켰지만 계급 갈등과 환경오염 같은 사회문제를 발생시키고 있기도 하다. 방적기와 증기기관이 등장한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역사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세계로 진입했다. 공장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슈아 프리먼 지음, 이경남 옮김, 시공사, 2만6000원.브레인 푸드신경과학자이자 영양학자로 뉴욕 웨일코넬의과대학에서 '알츠하이머병 예방 클리닉'을 운영하는 저자 리사 모...

[팔면봉] 몸싸움 아수라장 속 '누더기 선거법' 강행 처리 외

Chosun Ilbo 

○ 몸싸움 아수라장 속 '누더기 선거법' 강행 처리. 집권黨 맘대로 선거 룰 정하는 건 군사독재 때나 있을 일.○ "조약 아니라 대상 아니다" 헌재, 위안부 憲訴 각하. 대한민국서 가장 정치적 집단, 헌법재판소.○ 경제 망친 터키 대통령, 시리아 침공하더니 리비아에 파병 선언. '돈이 없지, 폼이 없냐' 전략.

모두에게 복된 새해

Chosun Ilbo 

엊그제 사찰 사진 한 장을 보고 환해졌습니다. 제주도 산방사 사진이었는데,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죠. '아기예수 사바세계 오신날 - 명승 제77호 산방산 지킴이 산방사'.사바(娑婆)세계는 고통으로 가득한 세계. 산스크리트어에서 소리를 빌려온 음차(音借)죠. 종교다원주의라는 건조한 개념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불교가 환영하는 '예수님 탄생'이 따뜻해 보였습니다.공감이 힘들어진 시대라는 주장을 점점 더 자주 만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제 창작자는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공감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상대해야 ...

[스포츠 브리핑] 두산, 핸드볼 정규리그 28연승 외

Chosun Ilbo 

두산, 핸드볼 정규리그 28연승두산이 27일 충북 청주 호크스아레나(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9~2020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상무를 29대25로 꺾었다. 두산은 2017년 7월 SK전 승리 이후 정규리그 28연승을 달리고 있다.U-19 축구 대표팀 감독에 김정수대한축구협회는 김정수(45) 협회 전임지도자를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0~11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어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려놨...

아이스하키인가, 태권도인가

Chosun Ilbo 

차가운 얼음판에서 뜨거운 몸싸움이 펼쳐졌다. 27일 주니어 세계 아이스하키 선수권(체코 오스트라바) 조별리그 경기에서 캐나다의 알렉시스 라프레니어(왼쪽)와 미국의 잭 드루리(오른쪽)가 충돌하는 장면. 캐나다가 미국을 6대4로 누르고 조별리그 첫 승을 챙겼다.

지난 10년도 앞으로 10년도… 지구 최고 타자는 트라우트

Chosun Ilbo 

지구의 운명을 걸고 야구 한판이 펼쳐진다. 이 행성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가 나설 차례다. 1920년대였다면 단연 베이브 루스, 1960년대였다면 행크 에런이다. 지금은 누굴까.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라는 데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미 NBC는 27일 2010년대 미 프로야구(MLB) 최고 타자 5명을 선정하며 트라우트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렸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와 조이 보토(신시내티), 호세 알투베(휴스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뒤를 이었다. 앞서 이달 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레스터시티 4:0 완파… 리버풀 매서운 무패질주

Chosun Ilbo 

30년 만의 우승을 향한 무패(無敗) 질주에 '크리스마스 징크스'도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27일 2019~2020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4대0으로 완파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골을 터뜨렸고,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1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 22일 카타르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우승하고 돌아온 리버풀은 선수단 체력 소모가 크다는 우려를 불식하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이로써 마지막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1989~1990 시즌 이후 30...

이승우, 이적 4개월만에 벨기에리그 데뷔

Chosun Ilbo 

4개월 만의 데뷔전. 아쉬움을 남긴 21분이었다.이승우(21·신트트라위던)가 27일 열린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주필러리그) 21라운드 바슬란드-베베런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그는 지난 8월 말 이탈리아 리그의 엘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사령탑이던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 체제에선 외면받았다. 이승우나 응우옌 콩 푸엉(베트남) 등 아시아 선수들을 신뢰하지 않았던 브라이스 감독은 아시아 마케팅을 노리던 구단 측과 갈등...

무결점 스윙으로 2019 싹쓸이… 그래도 배고픈 고진영

Chosun Ilbo 

손은 두 개뿐인데, 트로피는 너무 많았다. 2019시즌 마지막 날 고진영(24)이 그간 수집한 트로피들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할 때 캐디와 매니저, 아버지까지 동원됐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말 그대로 2019년을 평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277만3894달러·약 33억원),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69.062타)을 한 시즌 석권한 최초 한국 선수가 됐다. 최다승(4승)에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메이저 2승)까지 싹쓸이했다. 그의 올해 평균 타수는 역대 LPGA 투어에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

BNK 안혜지, 키 작은 '어시스트 여왕'

Chosun Ilbo 

부산 농구에 '어시스트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 KT 허훈(24)은 평균 어시스트 7.4개로 KBL(한국농구연맹) 도움 1위를 달린다.KBL에 허훈이 있다면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는 안혜지(22)가 있다. 평균 어시스트 8.0개로 WKBL에선 독보적인 선두다. 2위 박혜진(5.6개)을 멀리 떨어뜨린 안혜지의 소속팀 역시 부산이 연고지인 BNK썸이다.안혜지는 지난 25일 삼성생명전에서 맹활약했다. 개인 최다 기록인 13어시스트로 76대68 승리를 이끌었다. 안혜지의 활약에 힘입어 BNK는 창단 이후 첫 3연승을 달렸다.BNK는...

라건아·이정현 43점 합작… KCC 6연승

Chosun Ilbo 

프로농구 전주 KCC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선두 서울 SK를 85대64로 꺾고 단독 2위에 올랐다. 6연승을 거둔 KCC는 SK와의 간격을 1.5경기로 좁혔다. SK는 이틀 전 서울 삼성전 역전패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1쿼터에 양팀 모두 각각 11점밖에 내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이 부진했다. 양팀의 희비를 가른 건 해결사의 유무였다. KCC는 이적생 라건아(27점 11리바운드)가 2쿼터부터 골밑과 중거리를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정현(16점)과 정창영(15점), 송교창(13점)은 외...

[TV조선] 영장 기각 후 검찰 수사 향방

Chosun Ilbo 

TV조선은 28일 밤 9시'강적들'을 방송한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출연해 조국 영장 기각 후폭풍과 앞으로 전개될 검찰 수사 향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태영호 전(前)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크리스마스에 침묵한 이유를 분석한다.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는 소명됐다면서도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형준 교수는 "이번 사건은 적폐 청산 수사 당시 영장이 발부됐던 우병우 ...

[TV조선] 외팔 어부 남편과 아내

Chosun Ilbo 

TV조선은 29일 오전 8시 3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배우 신현준과 노인 척추 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사연 있는 어머니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남대천에서 자유를 꿈꾸는 어부와 그의 아내 박영순씨 이야기가 공개된다.남대천 하구에서 낡은 나무 나룻배에 몸을 실은 채 삿대 하나로 물줄기를 가르는 노(老)어부가 있다. 그의 아내 박영순씨는 남편의 일을 반대한다. 어릴 적 폭탄이 폭발하면서 왼손을 잃었다는 남편. 심장까지 좋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숨을 헐떡인다. 혼자 작은 배를 타고 다니다가 혹시 사...

기하·벡터 빠진 수능… 대학들 "AI 기초과목인데" 곤혹

Chosun Ilbo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 출제 범위에서 기하, 벡터(vector)가 제외되면서 대학들이 교양 교육에서 '기초 과학·수학(BSM·Basic Science and Mathematics)'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있으면서 핵심이 될 수학과 과학에 대한 교육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렬은 2017학년도 수능부터 출제 범위에서 제외됐고, 지난해부터는 고교에서 아예 가르치지 않는다.정부는 수능 수학에서 행렬·벡터 등을 뺀 주된 이유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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