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옥훈련… "올림픽 출전과 3승 목표" ‘하악~ 하악~ 하악!’ 계단을 뛰어오르는 이정은(24)은 연신 거친 숨을 토해냈다. 지난 연말 전남 해남의 우슬 체육공원. 32칸의 공원 계단을 이정은이 처음엔 한칸씩, 그리고 두칸, 세칸, 네칸씩 뛰어 올랐다. 실내로 이동해서는 윗몸 일으키기, 다리 들어 올리기, 몸통 좌우로 비틀기, 점프스쿼트 등 힘든 동작이 반복될 때마다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핫식스’ 이정은의 겨울이 뜨겁다. 지난 12일부터 땅끝마을 해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정은은 겨울이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