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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ентябрь
2023

화사가 외치는 ‘I Love My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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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가 외치는 ‘I Love My Body’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노래해온 가수 화사. 더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I Love My Body’를 외치며!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로 이어진 섹시 디바의 흐름은 화사가 이어가고 있습니다. 섹시 디바는 늘 그렇듯 과감한 퍼포먼스와 컨셉 때문에 ‘호’와 ‘불호’를 동시에 안고 가야 했습니다. 화사 역시 마찬가지였죠. 문제는 ‘불호’가 그녀를 향해 쏟아낸 달갑지 않은 시선이었습니다. 선을 넘나드는 악플은 그녀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화사가 진정 멋진 이유는 그 화살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했다는 점입니다.

화사가 1년 10개월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I Love My Body’는 1970년대 모타운 소울 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소울 팝 장르입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심장을 두드리는 비트가 매력적인 곡이죠. 소속사를 피네이션으로 옮긴 후 처음 선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에서 화사는 말합니다. “I love my body 윤기나는 내 머리 발끝까지 My body”, “That’s my body 사랑스런 내 Tummy Unique한 팔과 다리”, “살 빠졌네 안 빠졌네 그게 왜 궁금한 건데? 반가웠던 맘 사라지게”, “질겅질겅 너의 그 입에 오르락내리락 막 다룰 존재는 아냐”.

가사에는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을 더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는 결국 화사가 데뷔 후 지금까지 보여주고자 했던 가치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몸과 내면까지 온전히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살아가겠다는 의미죠.

최근 성시경의 유튜브 ‘만날텐데’에 출연한 화사는 악플로 마음고생이 심할 때, 바로 이 곡 ‘I Love My Body’를 만나 웃음을 되찾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남의 외모에 대해 관심을 가장한 무례를 범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요즘, 어쩌면 화사가 말하는 ‘I Love My Body’야말로 가장 필요한 마인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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