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다시 뭉친 엔싱크

보이 그룹 열풍이 불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뜨겁던 팝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엔싱크! 엔싱크가 돌아옵니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에 따르면, 엔싱크는 영화 <트롤스 밴드 투게더>의 OST ‘Better Place’를 함께 불렀습니다. 이들이 다 함께 새 노래를 발표하는 건 2001년 이후 22년 만입니다. 1995년 혜성같이 등장한 5인조 그룹 엔싱크는 데뷔 후 첫 앨범부터 히트를 치며 당시 […]

보이 그룹 열풍이 불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뜨겁던 팝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엔싱크!

엔싱크가 돌아옵니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에 따르면, 엔싱크는 영화 <트롤스 밴드 투게더>의 OST ‘Better Place’를 함께 불렀습니다. 이들이 다 함께 새 노래를 발표하는 건 2001년 이후 22년 만입니다.

1995년 혜성같이 등장한 5인조 그룹 엔싱크는 데뷔 후 첫 앨범부터 히트를 치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감미로운 R&B, 발라드,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팬을 끌어모았습니다.

계속 상승세를 타는 엔싱크에게 인기의 한계란 없어 보였죠. 그들은 그래미 어워즈, MTV VMAs, 슈퍼볼 등 대표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월드 이벤트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투어 공연은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 티켓 전쟁은 언제나 팬들의 몫이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엔싱크였지만, 이들에게도 끝은 있었습니다. 2002년 엔싱크는 공식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시작했고, 가장 인기가 많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배우 활동을 겸하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 후 엔싱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2013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잠시 뭉친 것 외에 재결합 소식은 없었습니다.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무대에 팀버레이크를 제외한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지만, 이벤트성일 뿐 역시 재결합과는 무관했죠.

하지만 마침내, 22년 만에 엔싱크가 다시 뭉쳤습니다. 이들이 참여한 <트롤스 밴드 투게더>는 주인공이 어린 시절 활동했던 보이 밴드를 다시 결성하기 위해 형들과 재회한다는 내용을 담아 감동을 더합니다. 엔싱크가 OST 참여 외에 다른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히트곡을 들으며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만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