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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니(Ganni)의 디테 레프스트루프의 집 그리고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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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Ganni)의 디테 레프스트루프의 집 그리고 스타일

코펜하겐 패션 위크가 한창일 때, 덴마크에서 가장 멋진 디자이너이자 가니(Gann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테 레프스트루프(Ditte Reffstrup)가 자신의 집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프랑스 <보그>의 ‘한 여자, 한 스타일(Une Fille, Un Style)’이라는 시리즈 인터뷰 기사를 위해서였죠. 삶과 패션에 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쾌하고, 다채롭고, 친근하면서도 실용적인 가니는 최고의 덴마크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스칸디나비아라는 지역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남편 […]

코펜하겐 패션 위크가 한창일 때, 덴마크에서 가장 멋진 디자이너이자 가니(Gann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테 레프스트루프(Ditte Reffstrup)가 자신의 집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프랑스 <보그>의 ‘한 여자, 한 스타일(Une Fille, Un Style)’이라는 시리즈 인터뷰 기사를 위해서였죠. 삶과 패션에 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포토그래퍼 아들린 메(Adeline Mai)가 찍은 디테 레프스트루프.

유쾌하고, 다채롭고, 친근하면서도 실용적인 가니는 최고의 덴마크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스칸디나비아라는 지역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남편 니콜라이 레프스트루프(Nicolaj Reffstrup)와 함께 가니를 이끌고 있는 그녀는 ‘대조의 미학’을 브랜드에 불어넣었죠. 소재를 믹스 매치하고, 젠더의 구분을 없앤 가니 걸의 패션은 디테의 옷장이나 그의 집 인테리어처럼 따뜻하고 가정적이면서도 상쾌한 조합으로 나아가고 있죠. 이에 대해 디테는 “가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모두가 환영하는, 친근하고 포용력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보그>를 위해 코펜하겐 외스테르브로(Østerbro) 지역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죠.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아주 기분 좋은 곳이었습니다.

베스트는 샤넬, 셔츠는 알루왈리아, 청바지와 슈즈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디테라는 여자

2007년 디테 레프스트루프는 남편 니콜라이 레프스트루프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맡았습니다. 그 후 2009년부터 니콜라이가 CEO로, 디테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가니를 이끌게 됐죠. 디테의 커리어는 덴마크 북부에 있는 고향, 히르트스할스(Hirtshals)에서 코펜하겐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됩니다. 덴마크의 유명 브랜드 브룬스 바자(Bruuns Bazaar)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그녀는 편집매장의 바이어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이런 경험은 스칸디나비아의 멋을 재해석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어내며, 가니를 ‘잇 브랜드’로 끌어올리는 데 밑바탕이 되었죠.

패션의 세계

잡지나 편집매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작은 어촌 출신인 디테는 패션의 세계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10대 초반에 텔레비전에 푹 빠져 지낸 기억이 나요. 패션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MTV였죠”라고 설명할 정도였죠. 하지만 어릴 적부터 패션과 옷차림에 관심이 많은 소녀였습니다. 어린 시절 덴마크에서 인기를 끈 브룬스 바자를 통해 패션계에 입문했고요. 디테는 과거를 회상하며 “(브룬스 바자) 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일자리가 있는지 물었어요. 다음 주부터 일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니기로 결정했어요. 바로 코펜하겐으로 이사해 아틀리에로 출근했죠”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사실 패션은 디테에게 당연한 선택이었지만, 패션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인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패션은 엘리트주의적인 세계라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부끄러웠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죠. 패션계에서 점차 경험을 쌓은 디테는 특히 가니와의 관계를 통해 패션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녀는 “모두 환영하는 친근하고 포용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우리가 하는 일의 비전과 가치를 믿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일할 수 있죠”라는 말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스커트 수트는 가니, 슈즈는 발렌시아가. 포토: 아들린 메

스타일

가니 스타일의 핵심은 대비와 컬러감에 있습니다. 디테는 가니의 옷이 입는 사람에게 항상 자신감을 북돋우며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여기죠. 그녀는 한마디로 “어떤 상황, 어떤 룩에도 사이클을 탈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정의했죠!

셔츠, 니트 스웨터, 청바지, 슈즈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프로젝트

가니는 지난 8월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서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디테와 니콜라이는 이제 다음 시즌인 2024 F/W 컬렉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영감의 원천으로 ‘파리’를 꼽았습니다. 그녀는 “파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역사가 깊고 창의적이며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도시예요. 항상 영감을 받고 돌아옵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죠.

코펜하겐에 있는 디테 레프스트루프의 집. 포토: 아들린 메
코펜하겐에 있는 디테 레프스트루프의 집. 포토: 아들린 메

인테리어

한마디로 ‘패치워크’입니다. 19세기에 지어진 집에 새로움을 불어넣기 위해 디테와 니콜라이는 건축가를 불러 집의 구조를 재구성했습니다. 계단을 다시 만들고, 주방을 터서 온실을 만들었죠. 전반적인 집 안 분위기며 주방의 포인트 요소는 부부의 친구 ‘티나 시덴파덴(Tina Seidenfaden, The Apartment)’, 수년간 함께 일해온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문(MOON)’, 가니의 모든 매장을 디자인한 건축 회사 ‘스타물리 AB(Stamuli AB)’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인테리어 또한 “가니와 함께 만든 대부분의 작품처럼 고려했죠. 다양한 목소리,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들과 매일 협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해요. 우리 집이 그 좋은 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집으로 이사하기 전, 부부는 재정적으로 가니에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집을 산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죠. 그 전까지는 아파트에 살았고, 친구와 집을 공유한 적도 있었어요. 가족에게 집이 더 특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침내 첫 번째 집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건, 우리 가족에겐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었어요. 우리만의 장소를 상상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경험이었고요. 이 집은 영원히 우리 가족의 집이 될 거예요.”

데님 셔츠와 스커트는 가니, 스니커즈는 가니×뉴발란스 1906R. 포토: 아들린 메

가구

이 집의 가구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컬러와 대비입니다. 벼룩시장에서 찾은 물건과 현대적인 작품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죠. 이에 대해 디테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니콜라이와 저는 대단한 수집가도 아니고 예술 작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뜻밖의 대답을 내놨습니다. 그녀는 가니 작업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에 대한 접근 방식도 매우 유기적이라고 설명했죠. 아나 크라스(Ana Kraš), 엠마 콜먼(Emma Kohlmann) 같은 친구들의 수집품이나 주변 사람의 추천을 통해 가구를 구입한다고요.

니트 톱, 스커트, 벨트와 슈즈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패션에 관한 첫 번째 기억

“세 살 때 엄마가 골라준 오시코시(Oshkosh)의 데님 오버올이 입기 싫어서 엄마 침대 밑에 숨었던 기억이 나요. 패션에 대한 의견이 일찍부터 있었던 거죠.”

수트와 슈즈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기본 에센셜

“청바지, 예쁜 니트, 기분 좋은 원피스는 빠질 수 없죠.”

스웨터, 청바지는 가니, 슈즈는 샤넬. 포토: 아들린 메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라프 시몬스의 맹목적인 팬인 디테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감성과 일관성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는 “프라다에서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을 보는 것은 제게 큰 영감이 됩니다”라고 말했죠. 올 초 가니와 협업한 벨기에의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에스터 마나스(Ester Manas)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며 “패션에 대한 포용적인 접근 방식이 저를 격려했죠!”라고 말하기도 했죠.

수집품

“초록색 컨버스 운동화를 10대 시절부터 보관해왔어요. 지금은 너덜너덜해져서 더 이상 신지 않지만, 모든 추억이 담긴 신발이라 몹시 사랑하죠.”

스웨터는 가니, 스커트는 니클라스 스코우고르(Nicklas Skovgaard), 슈즈는 드리스 반 노튼. 포토: 아들린 메

첫 창작물

디테는 “리본이 달린 핍토 슈즈였어요”라며 가니를 위해 처음 디자인한 스웨이드 슈즈로 큰 성공을 거둔 기억을 떠올렸죠.

디테의 주얼리. 포토: 아들린 메

주얼리

디테는 덴마크 디자이너 소피 빌레 브라헤(Sophie Bille Brahe)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소피는 좋은 친구인데, 운 좋게도 그녀의 작품 몇 개를 갖고 있어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매우 독특하고 세련된 아이템이죠”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그녀의 이웃이자 재능 넘치는 나디아 쉘바야(Nadia Shelbeya)의 작품도 있는데, 유색 보석을 그래픽적이고 몽환적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최근에는 코펜하겐의 신생 유리 브랜드 ‘아쿠아 오브젝트(Akua Objects)’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죠. “무라노 유리로 만든 작은 하트 모양 참은 완벽한 선물이에요!”라며 적극 추천했고요.

베스트는 샤넬, 셔츠는 알루왈리아, 청바지와 슈즈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가방

명품 가방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그녀는 가니의 최신 모델 부(Bou)를 자주 들고 다닙니다. “큰딸 베티 루를 기리는 가방이에요. 재활용 가죽으로 만들어 일상에서 완벽한 동반자가 되어줍니다”라고 설명했죠.

드레스는 가니, 슈즈는 발렌시아가. 포토: 아들린 메

슈즈

최근엔 주로 스니커즈와 발레 플랫을 신습니다. 가니에서도 버클 장식 발레리나 슈즈와 뉴발란스와 협업한 네온 옐로 스니커즈(이미 품절된 제품)가 가장 인기가 많아요.

스커트 수트는 가니, 목걸이는 가니×베네다 카터. 포토: 아들린 메

오후 6시

“저는 낮부터 밤까지 아주 쉽게 갑니다.” 예쁜 힐과 드레스면 충분하다는 그녀는 보통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사실 낮에 입는 옷과 저녁에 입는 옷에 큰 차이가 없어요.”

데님 셔츠와 스커트는 가니, 가니×뉴발란스 1906R. 포토: 아들린 메

최근 꽂힌 것

디테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패션계에서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아온 그녀는 자신의 취향을 확신하고, 더 책임감 있는 패션을 지지합니다.

셔츠, 니트 스웨터, 청바지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뷰티 루틴

그녀의 뷰티 루틴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브랜드 비올로직 호쉐쉬(Biologique Recherche)의 제품을 애용합니다.

니트 톱, 스커트, 벨트와 슈즈는 가니. 포토: 아들린 메

디테의 아이콘

“사춘기의 사운드트랙이었다”며 블러(Blur)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짚었습니다. 최근에는 덴마크 아티스트, 에스벤 바일레 키에르(Esben Weile Kjær)에게 감화됐고요. “에스벤은 예술계를 강타하고 있어요”라며 “지난 2월 가니의 2023 F/W 컬렉션 쇼의 세트 디자인을 그와 함께 작업했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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