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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n Korean
Март
2019

Новости за 08.03.2019

[사설] 중국 석탄발전소 464기 더 생기면 한국민은 어떻게 되나

Chosun Ilbo 

미세 먼지로 지친 국민에게 또 하나 갑갑한 뉴스가 전달됐다. 중국 석탄발전소가 작년 한 해만 78기 새로 가동해 2927기가 됐다는 국제 환경 단체의 보고서가 공개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당초 202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설비 용량 1100기가와트(GW)까지로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982GW가 됐고 여기에 259GW(464기)의 신설비가 건설되거나 계획 중이라는 것이다. 한국 전체 석탄발전소 37GW(78기)의 7배 용량이 새로 생긴다는 것이다. 신규 발전소의 상당수가 서해에 면한 중국 동부에 집중적으로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

[사설] 지금 이 판국에 국정 쇄신 아닌 선거 목적 개각이라니

Chosun Ilbo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장관 7명을 교체했다. 개각 이유는 내년 총선 때문이다. 교체돼 나가게 된 장관은 거의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고 한다. 새로 장관 되는 한 사람은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경력 관리용이라고 한다.이번에 교체된 장관들은 민주당으로 돌아가 총선 전략 수립과 시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도 이듬해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들을 내보내는 개각을 했고, 이들은 '진박(眞朴) 공천'을 주도해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했다. 당시 민주당은 '땜질식 회전문 인사' '총선 지...

[사설] 文 '금강산·개성공단' 제안, "NO" 단 한마디 답한 美

Chosun Ilbo 

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NO"라고 단 한마디로 답했다. 별다른 부연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는 얘기일 것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내용이다. 동맹국 정상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제안을 미국이 즉각 거부한 것이다. 미국 방침은 이미 결정돼 있으니 한국 정부는 이 문제로 더 이상 성가시게 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급히 워싱...

[朝鮮칼럼 The Column] 부동산 가격 하락, 좋아만 할 일일까?

Chosun Ilbo 

임금 상승(인상이 아니라)과 부동산 가격 안정은 경제정책의 변함없는 목표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어렵게 하고 불로소득과 빈부 격차 확대의 원인이 되는 등 백해무익이기 때문이다. 이 정부는 출범 후 부동산 대책의 강도를 점점 높여온 결과 불패라던 강남 집값마저 잡히는 조짐이 보인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종부세·양도세 중과 등 임기 전반의 수요 억제 중심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임기 종반에 공급 확대만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필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거여·위례·송파·판교 등에 2기...

[만물상] 반쪽 카풀

Chosun Ilbo 

다들 기억이 생생하다. 그 시절 대도시 늦은 밤이면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졌다. 야근이나 회식 뒤 집에 가려면 큰길 1차로까지 뛰쳐나가 외쳤다. 합승은 기본이고, 정상 요금의 곱절인 "따블", 네 배인 "따따블"을 불렀다. 어느 어르신이 '따따블'을 부르고 택시 탔는데 기사랑 요금 승강이를 벌이다 "늙어서 말을 더듬은 것"이라 했다는 우스개도 있다. ▶택시 기사에겐 '초호황기'였다. 목적지가 다른 손님 넷을 태우는 '쿼드러플 합승'을 두어 건 하는 밤은 대박이었다. 승객들 원성이 커지자 정부는 1982년 합승을 법으로 막았다. 그러...

[터치! 코리아] 덕수궁에 喪服 입히면 克日이 되나

Chosun Ilbo 

3·1절을 맞아 덕수궁 돌담을 흰 천으로 둘러쌌던 '100년 만의 국장(國葬)'이 지난 5일 끝났다. 1919년 3월 3일 일제(日帝)하에서 장례식이 치러진 고종을 우리 손으로 다시 기리기 위한 행사임을 명칭에서 알 수 있었다. 상복 입은 덕수궁을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고종이 대한민국 국민에게서 국장의 예를 받아도 되는 건지 납득할 수 없었다.대한제국을 동정하고 미화하는 정서가 우리 안에 있다. '대한제국=일제의 피해자'란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런 동정심에다 과거사에 대한 분노가 겹치면 나라를 망친 역사의 과오마저 분칠하게 ...

[특파원 리포트] "한국은 美 동맹국 아니다"

Chosun Ilbo 

지난 7일 도쿄에서 일본 외무성이 후원한 국제회의가 열렸다. 미국과 일본이 주창(主唱)하는 '인도·태평양 시대'의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였다. 일본에서 제법 알려진 사회자가 이 지역 국가를 미국과의 밀접도에 따라 블루, 퍼플, 핑크, 레드의 4개 색깔로 분류해 논의하자고 했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을 '블루 국가'로 정의했다. 일본·호주를 여기에 포함했다. 한국은 언급되지 않았다. 의아했다.쉬는 시간에 그를 만나 "한국을 미국의 동맹국에 포함하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말을 건넸다. 내심 "아차, 깜빡 잊어버렸다"는 대답을 기대했다. 그...

[백영옥의 말과 글] [89] 당하지 않겠다

Chosun Ilbo 

20대 조카에게 '왜 호갱 노릇하느냐'고 핀잔을 당한 적이 있다. 내가 정보를 너무 모른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조카는 스마트폰에 온갖 앱을 장착하고 '절대 속지 않으리~'를 모토로 사는 사람처럼 '최저가'와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챙겼다. 항공료와 호텔비도 늘 나보다 싸게 예매했고, 화장품은 브랜드 이름만 쳐도 유해 성분과 알레르기 성분을 분석해주는 앱을 이용했다. 집을 구할 땐 허위 매물과 호가가 잡초처럼 무성한 부동산 사이트가 아니라 실제 매물 가격이 나와 있는 앱을 사용했다.조카의 ...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11] Understanding creates love

Chosun Ilbo 

아이가 아빠에게 천진난만하게 묻습니다.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 부모가 잠을 따로 자는 거야(When a country goes through an economic crisis parents stop sleeping together)?" 세 러브스토리를 하나로 연결한 장편 '나의 사랑, 그리스(Worlds Apart·사진)'는 이 질문을 화두(話頭)로 던지고 있습니다.글로벌 기업에 다니는 지오르그는 아내와 따로 잔 지 오래입니다. 그가 새 사랑을 만납니다. 상대는 그의 직장을 구조조정하러 온 스웨덴 여성 중역. 지오르그의 어머니 마...

"U+5G, 마라비요소!"‐ 실감형 미디어, 세계를 매료시키다

Chosun Ilbo 

"유플러스 마라비요소(maravilloso·'훌륭하고 근사하다'는 스페인어)! 코리아 넘버 원!"지난 2월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 참가한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제3홀 내 총 792㎡(약 24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LG유플러스의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와 LG전자의 4G 플래그십 'LG G8 씽큐' 및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5G'를 선보였다.MWC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 10만여명은 5G의 초고속·저지연 데이터 전...

[아무튼, 주말] 버닝썬은 누구 겁니까?

Chosun Ilbo 

"잘될 땐 대표, 안되면 얼굴마담?"서울 강남의 대형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커진 건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루돼 있기 때문이다. 빅뱅은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고, 승리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그런 빅뱅과 자신의 이름값을 활용해 버닝썬을 홍보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엔 지상파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버닝썬을 운영하는 모습을 촬영해 내보내면서 "연예인이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이름만 빌려주고, 얼굴만 빌려주는 줄 아는데 나는 직접 다 한다"며 "안 그러면 ...

[아무튼, 주말] 남의 아이를 투닥거리며 키우는 할머니… 웃다가 찡해졌다가 외

Chosun Ilbo 

연극|자기 앞의 생'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대요. 누군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국립극단 연극 '자기 앞의 생'(자비에 제이야르 각색·박혜선 연출)은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 작가 로맹 가리의 원작 소설 속 이 유명한 문장을 무대 위에 녹여낸 작품이다. 책 속 다양한 인물 중 아랍계 소년 '모모'와 그를 돌봐주는 유대인 보모 '로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혈연과 인종, 종교 등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프랑스 파리 슬럼가 아파트 7층에 있는 작은 집. 주인 로자는...

[아무튼, 주말] 거북이 산을 바라보는 모양… KIST 건물, 인물 배출하라는 염원 담겨

Chosun Ilbo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서울 이문동에 교사를 지을 당시 설립자는 본관 뒤 작은 언덕을 소중히 여겼다. 천장산(天藏山) 지맥 하나가 내려와 그 땅 기운이 오롯이 뭉쳤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천장은 본디 천장지비(天藏地秘)의 줄임말이다. 하늘이 숨기고 땅이 감추는 길지를 말한다. 외대 본관은 그 작은 언덕에 기대어 세웠다."(오한진 외대 명예교수)이후 작은 언덕은 '미네르바 동산'으로 불렸다. 수업이 빌 때면 학창 시절 필자도 그 언덕에 기대곤 하였다. 학교 축제날 밤이면 달궈진 젊은 남녀들로 '미네르바 동산'이 후끈거렸다. 수년 전 '미네...

[아무튼, 주말] 피아노 조율 하며 중국집 3000곳 다녀… "나는 고독하지 않은 미식가"

Chosun Ilbo 

'강릉 출장? 그렇다면 송정동 '짬뽕 1번지' 해물짬뽕!' '부산이라고? 화교 노부부와 따님이 하는 남산동 '양자강' 군만두지.'조율할 지역 이름을 들으면 피아노 조율사 조영권(49)씨 머릿속엔 중식 맛집 지도가 자동으로 펼쳐진다. 27년 동안 전국 각지로 출장 갔다가 들른 중국집 3000여 군데 정보가 빅데이터처럼 쌓였다.미식가 사이에선 '퍄노조율사'라는 이름의 블로그로 유명하다. 일기 쓰듯 그날 먹은 음식과 피아노 얘기를 곁들여 올린 지 8년째. 쌓인 게시물이 2100건 정도다. 그의 글은 잔뜩 차린 성찬(盛饌)이 아니라 가정식...

[아무튼, 주말] 주방을 닫습니다… '키친 클로징'

Chosun Ilbo 

"20년 넘게 주방에서 일했으니 저도 주부 정년퇴직하고 싶었어요. 더 이상 불 앞에서 지지고 볶고는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했지요."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가정주부 손소민(51)씨는 지난해 11월 주방을 반으로 줄였다. 주방을 가득 차지했던 아일랜드와 싱크대장 일부를 없앴다. 대신 친구들이 와서 둘러앉아 수다 떨 수 있는 6인용 원목 테이블을 들였다.근처 맛집 배달 음식과 '쿠킹박스(손질된 식재료가 들어 있는 반조리 음식 세트)'를 이용해 가사 노동 시간이 확 줄었다. 지난 5일에는 집 근처 유명 맛집의 막국수를 배달해 먹고 저녁은 미...

"변덕스러운 미국보다 시장 큰 중국편에 설 것"

Chosun Ilbo 

마하티르 모하맛〈94·사진〉 말레이시아 총리가 "미·중의 사활을 건 지정학적 전쟁에서 어느 편을 들어야만 한다면 변덕스러운 미국보다는 거대한 시장을 가진 중국 편을 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무역·기술 등 각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에 기운,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이다.마하티르 총리는 필리핀 방문을 앞두고 SCMP와 가진 8일 자 인터뷰에서 "초강대국인 미국은 현재 매우 예측 불가능해 (동남아) 국가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에게 ...

'트럼프 선거본부장' 매너포트에 3년11개월刑

Chosun Ilbo 

2016년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7일(현지 시각) 3년 1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구형한 최고 24년형에 비해 크게 줄어든 형량이다.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지방법원이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 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매너포트에게 징역 47개월형과 벌금 5만달러(약 5600만원)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매너포트는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처음 기소한 피의자이자, 관련 수사로 기소된 34명 중 트럼프 캠프...

시진핑이 '흑발 정치' 전통 깼다

Chosun Ilbo 

지난 5일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 나타난 시진핑(習近平·65) 국가주석의 모습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었다. 희끗희끗한 머리였다. 그를 찍은 사진은 각도에 따라 머리 전체가 흰 머리카락으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다.뉴욕타임스는 7일(현지 시각) "시 주석이 중국 지도부의 '흑발 정치' 전통을 깨고 염색을 포기했다"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흰 머리카락이 한 가닥도 없다'고 자랑하는데 중국 국가주석은 흰머리를 일부러 드러낸다"고 보도했다.지난 10여 년간 중국 지도부는 흑발을 고수했다. ...

냄비 들고… "성차별 없는 세상 만들자"

Chosun Ilbo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 여성들이 모여 냄비를 두드리고 있다. 이들은 가사 노동을 포함한 일체의 노동을 24시간 동안 거부하는 '파업'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퍼포먼스를 했다. 여성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시위자들이 즐겨 입는 보라색 옷을 입은 이들은 성폭력과 성차별 종식을 요구하며 '자매여, 나는 당신을 믿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영국 억만장자 30% 조세회피처로 도피

Chosun Ilbo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을 설립한 짐 래트클리프(66) 회장은 210억파운드(약 32조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영국 부호 랭킹 1위다. 그는 런던 남서쪽에 대지만 12에이커(1만4690평)에 달하는 대저택을 갖고 있다. 그의 아들이 호화 요트 갑판에서 농구를 하는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였다.래트클리프는 작년 6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후, 두 달 만에 주소지를 지중해 연안의 모나코로 옮겼다. 소득세가 없는 조세 회피처다. 이렇게 해서 적게 잡아도 4억파운드(약 6000억원)의 소득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

92세 英여왕, 인스타그램 데뷔

Chosun Ilbo 

올해 92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일(현지 시각) 사진과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띄우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1976년 처음으로 이메일을 사용한 뒤 43년 만에 소셜미디어에도 도전한 것이다.여왕은 이날 런던의 과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물 중 1843년 자신의 고조할아버지 앨버트 왕자가 발명가이자 수학자였던 찰스 배비지(1791~1871)로부터 받은 편지를 찍고 그 사진을 왕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 여왕은 게시글 끝에 '엘리자베스 R'이라고 적었다. R은 라틴어로 여왕인 '리자이나(Regin...

[내 책을 말한다]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

Chosun Ilbo 

20대의 나는 엉망진창이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달리다, 번아웃(burn out) 증후군에 시달렸다. 꿈이 곧 직업인 줄 알았던 순진무구한 시절을 지나서야 나 자신이 보였다. 무작정 달리기를 멈췄다. 대신 엉뚱하게도 제7843대 벳푸 온천 명인이 되었다.온천 명인이라니, 거창해 보이지만 그렇진 않다. 일본의 온천 도시 벳푸에서 온천 88군데에 입욕하고 도장을 모으기만 하면 온천 명인이 된다. 되고 난 뒤는 더 싱겁다. '온천 명인'이라는 글자를 금실로 수놓은 검은 수건과 상장이 전부다. 시시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오히...

[한줄읽기]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 외

Chosun Ilbo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다카노 히데유키 지음)=끝없는 내전, 무수한 무장 세력과 해적이 발호하는 붕괴 국가 소말리아 안에 독자적으로 무장을 해제하고 수십 년 동안 평화롭게 사는 독립국을 취재했다. 글항아리, 1만9800원.●둘리틀 박사 이야기(휴 로프팅 지음)=제인 구달은 이 책을 읽으며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졌고, 리처드 도킨스는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아동문학의 고전 '둘리틀 박사 시리즈'가 12권으로 국내 최초 완간됐다. 궁리, 1만원.●초록향기 가득 반려식물 인테리어(송현희 ...

[박소령의 올댓비즈니스] 돈은 빌려도 시간은 빌릴 수 없다

Chosun Ilbo 

"관리자가 매일 할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원을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시간'이다. 이론적으로 돈과 인력, 자본은 언제든지 구할 수 있지만 시간은 절대적으로 제한된 자원이다. 처리 능력을 벗어난 일은 처음부터 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아니요'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때가 온다."'진작 읽었더라면 지나간 시간을 더 잘 쓸 수 있었을 텐데'라는 감정을 들게 하는 책이 있다. 이런 책은 몹시 귀하다. 앤디 그로브가 1983년에 쓰고 1995년 개정판을 낸 책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청림출판)도 그중...

原電, 홍역 백신… 팩트는 안 보고 편견에 떠는 공포

Chosun Ilbo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 지음|이창신 옮김|김영사|474쪽|1만9800원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자 세계는 경악했다. '방사능에 피폭돼 죽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fact)은 공포의 무게에 깔려 보이지 않았다. 당시 사고 여파로 죽은 사람은 1600명.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로 목숨을 잃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방사능이 아니라 방사능 공포"라고 지적한다. 그런데 이 희생자 수가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것처럼 왜곡돼 세상에 퍼져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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