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최고의 호투였다.SK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마운드 운용 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산체스는 5일 인천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4개를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6이닝을 소화한 것도 무실점 투구도 올시즌 처음이다. 무4사구에 탈삼진은 4개였다. 최고 구속 153㎞에 달하는 빠른 공의 위력이 대단했다. 전매특허인 불같은 강속구가 살자 체인지업, 커터, 투심,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 위력이 배가됐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피칭도 롱런에 힘을 보탰다. 산체스는 4회까지 매 이닝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