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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n Korean
Май
2019

Новости за 09.05.2019

[사설] 취임 2주년 날 北 미사일 도발, 文 대통령 길들이기

Chosun Ilbo 

북한이 9일 오후 평안북도 구성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도 북한이 지난 4일 쏘았던 러시아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전문가들은 4일 발사 사진만 보고 단박에 미사일 종류를 구별해 냈고 현장 지도에 나선 김정은 책상 위엔 탄도미사일 궤적을 그린 도면이 있었다.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닷새가 지나도록 미사일인지 확인이 안 된다며 계속 "분석 중"이라는 입장이었다. 집권 2년 만에 모든 경제지표가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대표 업적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마저 파탄 났...

[사설] 국민은 경제난 호소, 정부는 "경제 양호"

Chosun Ilbo 

정부가 출범 2년간의 경제 성과를 평가하는 자료를 내놓고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경제성장률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수출 규모도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지난해 '30-50클럽'(1인당 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에 세계 일곱째로 가입했다는 점도 내세웠다.경제성장률이 양호하다는 평가부터 오류다. 아직 더 성장해야 할 한국 경제를 소득 4만~5만달러의 성숙 경제에 접어든 G7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다. 지난해 성...

[사설] "손혜원 父, 공작선 타고 월북" 감추려 자료 공개 거부했나

Chosun Ilbo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1947년 말 북한의 대남 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밀명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힌 국가보훈처 자료가 공개됐다. 보훈처 공적심사위원회가 1986년 작성한 손용우씨 독립 유공자 공적 조서에는 이런 내용과 함께 '손씨는 6·25 당시 경기도 설악면 세포 조직책이었다' '손씨의 여동생과 사촌은 각각 조선민주여성동맹과 자위대원으로 활동하다 월북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조서는 당시 치안본부의 확인을 받아 작성됐다.손씨는 이런 이력 때문에 1982~2007년 6차례나 보훈 신청에서 탈락했다가 현 정권 들어 독립 유공자...

[윤평중 칼럼] 한반도의 봄은 왔는가

Chosun Ilbo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과 남은 3년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글이 나왔다. 독일 유력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문집에 게재될 문 대통령 기고문이 그것이다. '평범함의 위대함'이란 미려(美麗)한 제목의 글은 5월 말 출간 예정이지만 청와대 홈페이지에 전문(全文)이 실렸다. 문 대통령의 자화상과 소명 의식을 담은 이 글은 문 정부가 무리한 이상주의적 정책들을 강행하는 본질적 이유를 투명하게 보여준다.문 대통령의 기고문은 아름답지만 공허하다. 말의 성찬(盛饌)이 민생고와 국가 위기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FA...

[만물상] 9년 2개월 大使

Chosun Ilbo 

아나톨리 도브리닌은 1962~1986년 주미(駐美) 소련 대사를 지냈다. 24년 동안 케네디부터 레이건까지 5명의 미국 대통령과 키신저 등 7명의 국무장관을 상대했다. 부임 첫해 핵전쟁으로 이어질 뻔한 쿠바 미사일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데 '파이프' 역할을 하면서 워싱턴의 신뢰를 얻었다. 존슨은 그에게 재선 불출마 결심을 장관들보다 먼저 알려 줄 정도였다. 1972년 닉슨과 브레즈네프가 서명한 전략무기제한협정(SALT-1)도 그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그 시절 모스크바에는 루웰린 톰슨 미국 대사가 있었다. 1941년 독일이 소련...

[동서남북] 경제 자화자찬은 충성 서약인가

Chosun Ilbo 

현재 경기가 어떤 상태인지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진단과 예측이 잘못될 경우, 경기가 과열일 때 돈을 풀어 거품을 키울 수 있고 반대로 경기를 부양해야 할 시점에 긴축을 하는 우(愚)를 범하게 된다.관가에는 이를 빗댄 농반진반(弄半眞半)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날씨를 다루는 기상청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간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 공통점은 두 기관 모두 오보(誤報)를 자주 낸다. 날씨 예보를 믿고 우산 없이 나갔다가 비를 쫄딱 맞아본 경험이 있어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여기까지가 농...

[기자의 시각] 급할 때만 同志, 평소엔 下人

Chosun Ilbo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에게 한 막말이 사흘째 회자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오전 국회 본관에 있는 한국당 사무총장실 정례회의에서 보고하러 들어온 당직자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쏟아낸 뒤 "꺼져!"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1~2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한국당은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한 사무총장은 장외투쟁 일정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 불쾌감을 느껴 당직자에게 폭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39] 화친에 이르는 길

Chosun Ilbo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이후 고다이로(五大老)의 좌장으로 국정 주도권을 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곧바로 전후 처리 외교에 나선다. 조선 강화(講和) 임무를 부여받은 것은 쓰시마의 소(宗)씨였다. 국교가 재개된 1607년까지 총 23회에 걸쳐 소씨의 사절이 조선을 찾았을 정도로 소씨는 필사적이었다. 전란 직후 교섭은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다. 명군은 일본군 철군 후에도 2년여를 더 조선에 머무르면서 조선군과 연합군 체제를 유지한 채 일본의 재침(再侵)을 경계했다.1603년 이에야스가 쇼군에 올라 일본 권부에서 히데요시의 잔영...



맥매스터 "백악관 일부 참모, 대통령 조종"

Chosun Ilbo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8일(현지 시각) "백악관의 일부 참모가 대통령을 조종하거나 막아서려고 한다"며 "나는 이러한 부류의 참모들이 실제 미국의 헌정(憲政)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맥매스터는 백악관 참모진을 세 부류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대안을 꾸밈없이 보고하는 참모들이다. 이들은 대통령이 정책에 대해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사람들...

보수의 화신? 권력의 충복?

Chosun Ilbo 

미국 윌리엄 바(68·사진)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72) 대통령의 최대 수호자로 나서면서 정쟁의 핵으로 떠올랐다. 미 연방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현지 시각) 바 장관에게 '의회 모욕죄'를 적용해 고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바 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쪽으로 왜곡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그가 최근 의회가 요구한 특검 보고서 전문 공개나 의회 출석을 모두 거부했다는 이유다. 민주당은 이를 "의회를 무시하고 독재를 비호하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범죄"...

"지금은 총알과 폭탄 아닌 '비트와 바이트 전쟁' 시대"

Chosun Ilbo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영국이 화웨이를 자국 통신망에서 배제하지 않은 것을 비난했다. 그는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였다면 중국에 훨씬 강경한 노선을 취했을 것"이라며 "중국이 부패나 강압으로 국가 주권을 침해했을 때 철의 여인이 침묵했을지 자문해보라. 그녀가 중국이 미래의 인터넷을 통제하도록 허락했을 것이라 보는가"라고 반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난 후 가진 연설에서 화웨이에 대한 영국의 유화적 태도를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중국이) ...

화날 땐 '아직 부족하구나' 해보세요… 화가 줄어듭니다

Chosun Ilbo 

불기(佛紀) 2563년 부처님오신날(12일)을 앞두고 지난주 서울 금강선원 원장 혜거(慧炬·72) 스님을 만났다. 15세 때 당대 최고 학승(學僧)·대강백(大講伯)으로 꼽히던 탄허(呑虛·1913~1983)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혜거 스님은 경전 공부와 참선 수행을 두루 겸비했다. 스님이 1988년 서울 개포동에 문을 연 금강선원은 도심 수행처로 이름 높아 지금까지 40만명이 경전 공부와 참선 수행을 했다. 혜거 스님은 명상 수행을 강조하며 "아무리 많은 지식도 실천이 없으면 싸움만 일으킨다"며 "지식과 실천을 이어주는 접착제가 명상...

"나와 가족만이 아닌 우리 위해 등을 켜자"

Chosun Ilbo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 지도자들이 메시지를 발표했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사진〉은 법어를 통해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同體)의 등(燈)을 켜고,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며 "우리 모두 마음과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사바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또 다른 나를 위해 광명이 되고, 이 사회의 등불이 되자"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사부대중은 (불교가 한국에 전래된 이후) 1700년 동안 같은 배를 타...

英 테너 이언 보스트리지, 이달 예술의전당서 공연

Chosun Ilbo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잘 알려진 영국 테너 이언 보스트리지(55·사진)가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함께 이달 10일, 12일, 14일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언 보스트리지&줄리어스 드레이크 슈베르트 2019'를 연다. 슈베르트 가곡의 절대적 권위자인 보스트리지가 슈베르트 연가곡집 '겨울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 전곡을 하루씩 바꿔가며 부른다.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철학·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보스트리지는 옥스퍼드대에서 유럽문화사를 가르치던 중 스물아홉이던 1993년 런...

"60년 노래인생, 여러분 덕분" 이미자도 관객도 울었다

Chosun Ilbo 

이미자(78)의 목이 멨다. 60년간 열창 끝에 터져 나온 울음이었다. 9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미자 노래인생 60년 기념 음악회'에서 이미자가 눈물을 훔쳤다. 히트곡이 금지곡이 됐을 때도, '이미자 노래는 천박한 노래'라는 비난에도 꿋꿋하던 그였다. 또박또박 부르던 노랫말이 눈물로 뭉개질 땐 예순 해 노래 인생을 걸어온 그의 심정이 객석까지 느껴졌다.3000석을 꽉 채운 이날 공연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곡 '노래는 나의 인생'으로 시작했다. 공연 전반부는 '여로' '아씨' 같은 전통 가요와 현미의 '떠날 때는...

"집도 엄마도 사랑도 없는 아이… 그래도 살아갈 가치는 있어요"

Chosun Ilbo 

"아이가 공격 성향을 보이는 건 '도와 달라'는 구조 신호일 때가 잦죠. 우리가 폭력적인 아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묻고 싶었어요."그의 영화는 고통스럽지만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올해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중 하나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받은 독일 출신 감독 노라 핑샤이트(36)와 지난 6일 전주에서 마주했다. '알프레드 바우어'는 가장 혁신적인 영화에 주는 상.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핑샤이트 감독에게 이 상을 안긴 그의 장편 데뷔작 '도주하는 아이'를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했다.'도주하는 아이'의 원제는...

윤형근의 단색… '세계 미술 축제' 포문 열었다

Chosun Ilbo 

비가 오자 흙과 물이 하나의 색으로 섞인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온종일 비가 내렸고, 도시는 짙은 단색(單色)으로 젖었다. 세계 최대 미술 축제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개막한 지난 8일, 화제의 중심에 한국 단색화가 윤형근(1928~2007)이 있었다. 그가 갈색(땅)과 청색(하늘)을 섞어 빚어낸 깊은 고요의 화풍에 유력 인사와 외신의 관심이 빗발치면서, 올해 비엔날레의 포문을 여는 주목할 전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윤형근의 단색, 100점 선보여유화·드로잉 등 100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윤형근 회고전이 비엔날레 기간 내내 포르투니미술...

추상회화 동서양의 거장은 '빛'으로 통했네

Chosun Ilbo 

"김인중과 마크 로스코, 동서양의 두 색채주의자는 '빛'을 통해 명상의 공간을 창조해낸다."재불 화가 김인중(79) 신부와 미국 색면 추상의 대가 마크 로스코(1903~1970)를 나란히 비교한 미학 서적 '김인중과 로스코'가 이달 프랑스에서 출간된다. '빛의 화가' 김 신부와 명실상부 20세기 최고 색면 화가를 '빛'이라는 연결 고리로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저자인 이탈리아 미술사학자 페데리카 도나토(42)는 "2008년 파리에서 김 신부의 그림을 처음 접했다"며 "천상의 움직임과 지상의 노래가 공명하는 그림에 압...

[기자수첩] 경사노위, 위원 3명도 설득 못하고 뭘…

Chosun Ilbo 

노사정(勞使政)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8일 "경사노위 의결구조 개편을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사노위 멤버 중 청년·비정규직·여성대표 3명이 경사노위 본회의를 석 달째 '보이콧'해 경사노위 전체가 식물 상태가 되자, 법을 고쳐서 의사 결정 방식을 바꿔보겠다는 것이다.경사노위는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겠다"며 작년 6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구다. 근로자 위원 5명, 사용자 위원 5명, 정부 위원 2명 등으로 구성된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당초 정부는 "기존 노사정위와 달리 소외 계층의 참여를 보장하...

[팔면봉] 文 정부 출범 2주년 맞춰 北 또 도발 외

Chosun Ilbo 

○文 정부 출범 2주년 맞춰 北 또 도발. 미사일 쏴도 南은 아니라 하고, 美는 꿈쩍 않으니 확실한 축포 쏜 건가.○검찰 "손석희 수사 부실" 경찰에 재수사 지시. 한국 경찰에 필요한 건 수사권이 아니라 성실 수사 의무.○'보수 化身'이라던 윌리엄 바 美법무, 트럼프 특검 보고서 왜곡 논란. 보수는 어디 가고, 忠僕이냐 忠犬이냐.

[일사일언] 취미는 사랑입니다

Chosun Ilbo 

한때 내 별명은 '금사빠'였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뭐든 금세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대상도 다양했다. 사람, 사물, 행위를 가리지 않았다. 그래서 취미가 많았다. 이런 나를 두고 어른들은 "재주가 많으면 굶어 죽는다"며 걱정했다. 한 가지에 정진하는 게 미덕인 시절이었으니 더욱더 그랬다.하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역전됐다. 평생 직장이 사라졌고 일벌레 시대는 저물어간다. 이제는 출근보다 퇴근 이후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 종종 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고 내게 물어오는 이도 있다. 그러면...

1100m 형제봉서 짜릿한 비행… '호리병 속 별천지' 河東을 품다

Chosun Ilbo 

통일신라시대 유학자 최치원(857~미상)은 경남 하동을 '호리병 속의 별천지'라고 했다. 병풍처럼 하동을 둘러싼 지리산 자락, 왼편으로 흐르는 섬진강, 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들판이 다른 세상에서 보는 듯한 절경이라는 뜻이었다.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하동은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도 사로잡았다. '토지'의 만석꾼 최참판댁이 하동을 배경으로 태어났다. 지난해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은 40만5000여명에 달한다. 하동의 명물로 유명한 재첩과 야생 녹차, 쌍계사 벚꽃, 지리산 철쭉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매해 수...

야옹이들의 천국… 고흥 쑥섬을 아시나요

Chosun Ilbo 

전남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쑥섬(애도)에선 '고양이'를 '개'로 부르곤 한다. "개 밥 주고 왔어" "개가 ×을 쌌네!"라며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고양이 변을 치운다. 유순심 이장은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친근해 그렇다"고 말했다. 이 섬엔 그 흔한 개·소·돼지·닭·오리는 없고 고양이뿐이다. 고양이가 대를 이어 주민과 함께 살아온 지 반백 년이 넘었다고 한다.요즘 쑥섬이 '국내 유일한 고양이 섬'으로 알려지고 있다. 쑥섬은 봄이면 쑥이 지천으로 뒤덮인다. 행정상 이름이 '쑥 애(艾)'를 써 '애도'다. 2~3년 전부터 관광객이 본격적...

장미 17만그루 만개… 삼척으로 꽃구경 가요

Chosun Ilbo 

강원도 삼척이 오색 장밋빛으로 물든다. 삼척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십천 장미공원 일원에서 '2019 삼척 천만 송이 장미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축제 기간 8만4000㎡ 규모의 장미공원엔 핑크 퍼퓸 등 220여 종, 17만 그루의 장미가 만개한다.이번 축제는 웰컴·로맨틱·플레잉·아트·퍼니·피크닉·필링 등 7개의 주제로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꽃길런'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다. 꽃길런은 모든 참가자가 꽃으로 분장해 장미공원~오십천교~장미공원까지 2.5㎞의 꽃길을 걷는 행사다....

한라산 베개 삼았다는 제주 신화 속 여신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Chosun Ilbo 

제주섬을 창조한 신화 여신인 '설문대할망'축제가 열린다. 제주 창조 신화에서 설문대할망은 제주 앞바다의 관탈섬에 다리를 걸치고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정도의 거인으로 묘사된다. 이 신화는 설문대할망이 아들 500명에게 주려고 죽을 쑤다 솥에 빠져 죽었고. 아들들은 자신들이 나눠 먹은 죽에 어머니가 빠져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슬픔을 못 이겨 결국 제주를 지키는 오백 장군 바위가 됐다는 내용이다.제주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 신화와 문화를 발전, 전승하기 위해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자연과 어우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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