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못받는 근로자 16.5%
울산시의회가 시의회 청사에 중앙 냉방 시설이 가동되는데도 의원실마다 개별 에어컨을 새로 설치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에어컨 설치에는 세금 8000만원이 들어갔다. 울산시는 조선·화학·자동차 등 주력 업종이 침체한 데다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악화돼 최근 3년간 지방채 2000억원을 발행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시의원 방마다 에어컨을 들이자 "최악의 상황을 버티고 있는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울산시는 시비 8000만원을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해 의원실 19곳과 스피치라이터실, 시의회 출입...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수사 과정에 대한 감찰을 공개 주장하자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감찰을 막았다"며 가세했다. 그런데 검찰 내부에선 "감찰을 받아야 할 사람은 '한명숙 수사팀'이 아니라 감찰부장 자신"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검찰총장에 대한 보고 누락, 휘하 감찰3과장의 '감찰 반대' 의견 묵살 등 한 부장의 처신에 대한 비판이 그것이다.검찰총장 보고 누락과 관련해, 한 부장은 지난 4월 17일 진정서 한 장을 이첩받았다. 한 전 총리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고(故) 한만호씨의 감방 동료 최모...
MBC의 '검·언 유착' 의혹 보도의 진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부장 정진웅)는 "지난 16일 민주언론시민연합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A 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MBC는 지난 3월 채널A 이모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A 검사장과 교감해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전 VIK 대표에게 여권 인사 비리 정보를 달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압수수색은 A 검사장과 이 기자 간의 통화 내역 등을 파악하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이 기자와 채널A 사회부장, 법조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 A씨의 사인(死因)을 두고 경찰이 "타살 혐의점이나 자살 방조·교사 등의 증거나 정황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17일 확인됐다.A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이 변사 사건을 6개월간 끌어온 것은 A씨가 남긴 휴대전화가 선거 개입 사건과 A씨 죽음과 관련해 '스모킹 건(핵심 증거)'으로 꼽혔기 때문이었다. 선거 개입 사건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한 흔...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17일 베이징발 항공편 40%가 취소되고 베이징의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중국 보건 당국은 17일 "16일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가 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1명은 베이징에서 나왔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50여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일간 코로나 환자가 137명 발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베이징시는 16일 밤 관영매체를 통해 베이징의 코로나 방역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한 ...
일본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던 육상 미사일 방어 체계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배치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파문이 커지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조차 "일본 방위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16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북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과 맞물려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아베 내각은 2017년 북한이 핵실험과 ICBM급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키자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결정했다. 야마구치(山口)현과 아키타(秋田)현에 배치해 2023년부터 운용...
미국이 독일 주재 미군 병력 감축을 공식화하자 독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을 가했다.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독일 국방장관은 16일(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무역기구가 아니며, 안보는 거래하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금전적인 이해득실 차원에서 나토를 바라보고 미군 배치를 결정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전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주독 미군 3만4500명 중 95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람프카렌바워는 "나토는 연대와 신뢰를 ...
스페인의 전통 행사인 '투우'가 코로나 사태로 치명타를 맞고 있다. '동물 학대'라는 인식 확산으로 인기가 크게 떨어진 와중에 코로나 봉쇄령으로 상반기 투우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자 투우업계가 고사(枯死) 위기에 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코로나로 스페인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지며 올봄 투우 행사는 전면 중단됐다. 벌이가 없어진 투우사들은 생활고에 직면했다. 매년 1만마리 정도의 투우용 소를 길러내던 축산 농가들도 곤경에 처했다. 4~7년에 걸쳐 투우용 소를 기르는 데는 4000~5000유로(약 550만~680만원...
○ 文 대통령, 北 안하무인에 결국 "도 넘었다" 폭발. 그간 對北 저자세에 복장 터졌을 국민 마음 이젠 이해하실지.○ 정부, 코로나 격리시설 용역업체에 일 시켜놓고 대금 후려치기 갑질. 대통령 '공정경제' 구호? 그건 재벌용!○ 獨 국방장관, 주독 미군 줄이려는 트럼프에 쓴소리 "안보는 상품 아니다." 돈이 우선인 그에겐 쇠귀에 경 읽기.
정부가 코로나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 시설'을 운영하면서 용역 업체 20여곳에 시설 소독·청소·폐기물 처리 등을 맡겨놓고 최장 석 달 이상 용역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용역 업체들은 보건복지부 발주에 따라 3월 중순부터 담당 공무원과 구두(口頭) 또는 문서로 계약하고 일용직 근로자들을 고용, 5월 하순까지 맡은 업무를 처리했다. 그러나 정부는 대금 지급을 지연했다. 업체들이 용역 대금을 요구하자, 정부는 4월 초 민간 대행업체를 내세워 당초 체결한 계약 단가보다 최대 27%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