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해야 할 남자 배우 5

당신도 익히 보았을 그 얼굴, 이제는 이름으로 불러야 할 시간.

❶ 홍경 출생 1996년 2월 14일 데뷔작 드라마 <추리의여왕>(2017) 최근작 SBS 드라마 <악귀>(2022) 여담 반려견이 셋인데 그 중 한 마리의 이름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 좋아하는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 MBTI INFP 주목해야하는 이유 얼핏 보면 밋밋해보이는 이목구비일지 모르지만, 찾기 힘든 이목구비에 묘한 매력을 가진 마스크. 표정에 따라 선하게 보이기도, 악하게 보이기도 하는 인상의 홍경을 처음 발견한 건 넷플릭스 <D.P.>에서였다. 조석봉(조현철)을 악랄히도 괴롭히던 류이강이 결국 당할 때, 통쾌하다고 생각했고 과몰입한 탓에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그에 대한 인상은 내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비하인드 인터뷰 영상을 보고 사뭇 다른 인상과 말투에 그가 얼마나 천의 얼굴을 가진 사람인지 이내 실감했다.

❷ 박정우 출생 1996년 1월 19일 데뷔작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2017) 최근작 넷플릭스 <20세기 소녀>(2022) 여담 한예종 연기과 15학번으로 대학내일 표지를 했었다. 주목해야하는 이유 웹드라마의 혁명이었던 ‘연플리’시절부터 MZ세대의 대표 연하남이었던 ‘강윤’ 역할의 박정우. 소속사를 옮긴 후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을 재개 중이다. 귀여운 마스크와 큰 키, 보기와 다른 중저음의 목소리까지. 최근에는 골프에 푹 빠져있다고. 시대가 원하는 여러 요소를 갖춘 준비된 연하남.

❸ 최현욱 출생 2002년 1월 30일 데뷔작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2019) 최근작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 (2022) 여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1까지 야구를 했다. 강릉고 야구부 감독인 최재호로부터 스카웃된 유망주 중 한명이었다고.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뒀다. MBTI ENFP 좋아하는 배우 김수현 주목해야하는 이유 뉴진스 ‘Ditto’ MV 속 첫사랑 재질, 반희수 역할로 나와 또다시 화제가 되었던 최현욱. 무뚝뚝하지만 운동 잘 하고, 인기투표 1등은 아니지만 여자애들 사이에서 은근히 지지세력이 많은 스타일의 남자 아이. 속을 모르겠지만 눈에 밟히는 역할을 탁월히 연기해냈다. 경력을 따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표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고 뭐든 쑥쑥 흡수하며 배워나가는 노력형 배우. 거기다 요리를 좋아하고, 자전거를 타며 검정치마를 듣는 20대 소년이라니. 이 감성 그대로만 스테이.

❹ 박지훈 출생 1999년 5월 29일 데뷔작 MBC<주몽>(2006) 최근작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 (2022) 여담 7살 때부터 아역배우를 한 경력이 있다. 교과서 모델부터 워너원 활동까지, 안해본 게 없다. MBTI INFP 주목해야하는 이유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던 꼬마아이는 아역배우가 되었다. 뭘 해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꼬마 박지훈은 그렇게 아역배우가 되었지만 어느새 춤과 사랑에 빠졌고 그렇게 아이돌이 되어 세상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연기와 그는 운명이었던 걸까. 2022년, <약한영웅 Class1>으로 대활약하며 다시 배우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GQ와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아희고영’이라는 말을 기억할까? “아름다운 남자는 희귀하고, 고전은 영원하다”는 문장. 그 표현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박지훈의 귀한 얼굴은 기세를 타고 더욱 잘될 것이다.

❺ 이종원 출생 1994년 12월 31일 데뷔작 웹드라마 ‘팩 투더 퓨처'(2018) 최근작 MBC<금수저>(2022) 여담 육군 만기전역, 모델 출신답게 남다른 패션센스를 가졌으며 엘피와 필름카메라, 여행을 사랑하는 감성충만 핫가이. MBTI ENFP 좋아하는 배우 유아인 주목해야하는 이유 흔히 잘 되는 배우들의 노선이 있다. 모델로 시작해 뮤직비디오, 매거진 촬영->드라마 주연과 각종 메인 CF 등장-> 영화 주연 정도라고 요약할 수 있으려나. 이종원을 처음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서 봤을 때, 느낌이 왔다. 이미 내가 알았을 때에는 훈훈함을 알아차린 수많은 소녀들이 팔로우를 한 상태였지만. 남다른 감성과 센스를 무기로 자신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이종원은 배우이자 크리에이터로서 이제 막 한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