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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애호가 16인이 말하는 레전드 장면과 그 순간 함께 즐기고 싶은 궁극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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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애호가 16인이 말하는 레전드 장면과 그 순간 함께 즐기고 싶은 궁극의 술

인생에 단 한 번, 골프의 신을 영접한 순간! 당신을 무얼 마시겠습니까.

황치열 가수

보고픈 순간ㅣ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스윙 영상을 보며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다. 200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나이키 광고의 한 장면처럼 연출한 우즈의 칩 샷은 정말 엄청났다. 장소는 오거스타 내셔널 파3 16번 홀. 우즈의 칩 샷이 그린 경사를 따라 직각으로 구르다 홀 앞에 잠깐 멈춘 뒤 떨어지는 순간은 지금도 나이키 광고로 볼 수 있는 명장면이다.
궁극의 술ㅣ버드와이저 병맥주
지금 술을 마시지 않지만, 그 순간만큼은 도수가 약한 시원한 맥주가 생각날 것 같다. 아마 우즈의 세리머니가 다 끝날 때까지 다 마시지 못할 것 같긴 하다. 서울로 처음 올라왔을 때 홍대에 살았다. 그 시절 클럽에서 인디 밴드 공연 패키지 티켓을 끊으면 버드와이저 한 병을 줬다.

마이티 마우스 추플렉스 가수

보고픈 순간ㅣ마이클 조던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나는 골프도, 농구도 좋아한다. 가장 완벽한 골프를 하는 로리 매킬로이를 후보에 뒀으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으로 정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오픈한 더그로브23에서 조던의 샷을 눈앞에서 보고 싶다. 더그로브23은 조던이 설계에 영감을 더해 오픈한 골프 코스다. 조던은 그 누구보다 골프에 진심인 스포츠 스타다. 현역 시절 플레이오프 전날에도 골프를 즐길 정도였다. 조던에게는 골프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궁극의 술ㅣ신코로 데킬라
조던의 골프장에서 조던의 샷을 보면서 마셔야 할 술은 뻔하지 않은가. 신코로 데킬라는 조던이 대주주인 데킬라 브랜드다. 이왕이면 40개월 이상 숙성시킨 엑스트라 아네호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자연적으로 깊은 맛이다.

한상진 배우

보고픈 순간ㅣ양용은
2009년 PGA 챔피언십으로 돌아가 타이거 우즈에게 처음으로 역전 패배를 안긴 양용은의 마지막 홀 챔피언 퍼트 장면을 현장에서 다시 보고 싶다. 양용은은 우승 세리머니를 하며 정말 좋아하고, 우즈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국에서 온 무명 골퍼의 최대 이변이었고, 한국 골프의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우승이었기에 더 값졌다. 무엇보다 골프 황제가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이 멋졌다.
궁극의 술ㅣ생탁 막걸리
평소 술을 마시지 않지만, 이 순간만큼은 한국의 구수한 생탁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은 ‘막사’를 마시고 싶다. 술이 약한데 골프장에서 마시는 ‘막사’는 안 취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 밀키스를 마시는 기분이다.

노준택 코스 설계가, 로가이엔지 대표

보고픈 순간ㅣ잭 니클라우스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는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서른 중반으로 접어든 니클라우스가 이 골프 코스를 설계하면서 후배들을 골탕 먹일 생각을 한 것 같다. ‘너네 한번 죽어라 해봐라’ 이렇게. 최전성기의 니클라우스가 자신이 설계한 이곳에서 현재 토너먼트 세팅 상태로 플레이를 하면 어떨까. 그걸 보면 뭔가 짜릿함이 있을 것 같다.
궁극의 술ㅣ하이네켄
생맥주 탁 쏘는 맥주냐, 독한 위스키냐. 나는 팹시 제로콜라를 선호하지만, 이 짜릿한 순간에 느낄 짜릿한 술은 완전히 가볍고 청량한 느낌의 라거 생맥주면 완벽하겠다.

김주성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

보고픈 순간ㅣ김효주
은퇴 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김효주의 챔피언 퍼트 순간을 상상하며 갤러리로 있고 싶다. 김효주의 빅 팬이니까. ‘컴퓨터 샷’이라는 수식어처럼 스윙이 정말 예쁘고 깔끔하다. 또 원주의 자랑이고, 농구도 좋아하는 선수다.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위닝 샷을 할 때 느낌처럼 챔피언 퍼트의 순간을 같이 느끼고 싶다.
궁극의 술ㅣ테라 맥주
시원한 라거 맥주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골프장이니까 테라와 사이다를 섞은 ‘맥사’면 더 좋겠다. 술을 따를 때 올라오는 기포와 우승 전율이 뒤섞여 터질 듯이 원 샷이다.

마이티 마우스 쇼리 가수

보고픈 순간ㅣ스테픈 커리
스테픈 커리는 투 잡을 뛰는 선수다. NBA 시즌에는 프로농구 선수, 비시즌에는 골퍼로 활약한다. 최근 미국 셀럽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엄청난 이슈가 됐다. NBA에서도 외계인 수준인데 골프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 아마 농구선수가 아니라면 골프선수로도 성공했을 거다. 마이클 조던 이후 골프에 빠져 사는 농구선수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싶다. 중요한 건 지금 내 눈앞에 커리의 저지가 있다는 것이다.
궁극의 술 켈리ㅣ캔맥주
나는 맥주파다.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반드시 영하 5도로 세팅된 김치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살얼음 켈리 맥주여야 한다. 그늘집 옆 파3 홀에서 관람해야 하는 이유다. 갈증이 최고조로 올라갈 수 있도록 첫 홀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버텨야 한다.

이현강 코스 설계가, 오렌지골프디자인 대표

보고픈 순간ㅣ로리 매킬로이
거친 비바람이 몰아치는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 크루덴베이. 평지가 아닌 굽이치는 언덕 위에 선 로리 매킬로이가 2번 아이언을 꺼내 맞바람을 뚫기 위해 땅에 바짝 붙여 깔아치는 샷으로 홀을 공략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늦가을 거친 환경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추위를 견디며 골프를 만끽하는 순간은 그걸로 가치가 있다.
궁극의 술ㅣ글렌피딕 30년
북해의 찬바람이 몰아치는 춥고 와일드한 환경의 링크스 코스라면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위스키가 좋지 않을까. 복합적인 풍미와 진한 다크 초콜릿 향이 가득한 글랜피딕 30년이라면 한 잔으로 충분하다.

차서린 슈퍼 모델, KLPGA 준회원

보고픈 순간ㅣ강동원
강동원은 골프 영화 제작을 논할 정도로 골프에 빠져 있고, 골프도 정말 잘한다고 들었다. 얼마나 잘 치는지, 어떤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입을지 궁금하다. 무슨 옷을 입어도 멋있겠지만. 티잉 구역의 모든 곳은 강동원 존이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티를 꽂고, 에이밍을 하고 땀을 흘리는 모습까지. 또 모자를 살짝 올려 쓰거나 카트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있을 때, 골프화 끈을 고쳐 묶을 때, 이런 모든 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이다. 셀럽 대회의 갤러리로 관전하고 싶다.
궁극의 술ㅣ베브 클리코 샴페인
술은 진짜 잘 안 마시지만, 꼭 마셔야 할 땐 베브 클리코만 마신다. 샴페인은 좋은 날만 마시고, 노란색은 행복한 생각을 해줘 언제나 좋다. 샴페인의 타닥타닥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뽀글뽀글 올라오는 거품도 설렘을 준다. 산도도 적당하고 과일 향도 짙게 배어난다.

김광혁 KIGOS 책임 연구원

보고픈 순간ㅣ타이거 우즈
고민도 선택의 여지도 없다. 최고의 순간을 꼭 봐야 한다면, 전설적인 선수이자 앞으로도 전설로 남을 타이거 우즈를 스킵할 수 있을까. 늙고 병든 우즈를 볼 기회는 이제 손에 꼽을 테니까. 단 한 번이라도 건강한 우즈의 모습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즈만의 상상력을 발휘한 기적 같은 트러블 샷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기회를 잡는다면 그 자체로 영광이다.
궁극의 술ㅣ싱글 몰트 발베니 14년
싱글 몰트 위스키가 맛있다고 느꼈던 첫 술이다. 골프 코스 안에 있는 빌리지 앞마당에서 우즈의 샷을 보며 우아하게 발베니 한 잔을 만끽하고 싶다. 비 온 뒤 구름이 살짝 드리운 선선한 날씨의 오거스타내셔널이라면 금상첨화.

최성민 개그맨

보고픈 순간ㅣ존 람
내가 지금껏 본 가장 특이하고 경이로운 샷은 존 람의 물수제비 홀인원이다. 오거스타내셔널 파3 16번홀에서 펼쳐지는 물수제비 향연에서, 람은 연못을 지나 마법처럼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경사를 태워 그대로 홀에 넣는 만화 같은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현장에서 그 샷을 봤다면 보름달에 소원을 빌 듯 홀을 보며 소원을 빌어도 되지 않았을까. 비록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본 대회가 아닐지라도.
궁극의 술ㅣ카스 캔맥주
골프 코스에서 갤러리로 있다면, 그 어떤 술보다 캔맥주가 최고다. 수입 맥주보다는 깊은 탄산의 맛이 끝내주는 카스를 마시고 싶다. 미국에서 따는 국산 캔맥주의 맛은 더욱 특별할 테니까. 홀인원이 되는 순간 캔맥주를 흔들어서 거품이 팍 터지게 마시고 싶다.

류제희 배우

보고픈 순간ㅣ필 미컬슨
다시 돌아가서 보고 싶은 영광스러운 샷은 2015년 잭니클라우스에서 열린 레지던츠컵 때다. 중후한 멋이 물씬 풍긴 필 미컬슨이었다. 마지막 홀 맨 앞자리에 앉아서 미컬슨의 샷을 본 장면은 지금도 꿈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너무 멋있어서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휴대폰을 꺼내지도 못하고 눈으로 담았던 기억이 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롱 암락 퍼터를 사용하는 아담 스콧의 퍼트 모습도 담고 싶다. 물론 외모도 뛰어나고 멋있으니까.
궁극의 술ㅣ파 니엔테 샤도네이 2020
화이트 와인을 너무 애정해 와인병을 들고 다니면서 샷을 안주 삼아 마시고 싶다. 파 니엔테는 라벨부터 설레게 한다. 벌꿀향과 오일리한 느낌이 좋고, 알코올 도수가 살짝 높은 편(14.3도)이라 취향 저격이다.

이시우 골프 교습가

보고픈 순간ㅣ고진영
고진영을 가르치고 응원하면서 가끔 상상하곤 한다.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날 챔피언 조로 출발해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을 칠 때 모습이다. 아이언 샷으로 폴로스루를 하는 장면이 스틸 사진처럼 멈춰 있다. 2위와 타수 차이가 조금 벌어진 편안한 상황에서 고진영의 샷을 뒤에서 보고 싶다. 2년 안에 이 상상은 정말 현실이 될 거라 믿는다.
궁극의 술ㅣ버드와이저 병맥주
코치가 아닌 갤러리로 꼭 술을 마셔야 한다면, 왠지 올드 코스와 잘 어울릴 법한 버드와이저 맥주병을 손에 쥐고 세컨드 샷 지점 가장 앞자리에 있을 거다. 누구보다 고진영의 낙구 지점을 잘 알고 있으니까.

하연화 모델

보고픈 순간ㅣ타이거 우즈
다시는 못 볼 전설적인 선수의 희소성이라면 타이거 우즈를 포기할 수 없다. CJ컵과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많이 봤다. 그 선수들은 언제든 볼 수 있지만, 부상을 극복한 우즈는 다르다. 전성기 시절 승부욕 넘치는 모습보다 더 유하고 여유 있어진 그의 표정을 가까이서 보고싶다. 톱을 찍고 내려온 선수의 변함 없는 모습에서 골프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궁극의 술ㅣ테라 캔맥주
우즈의 샷을 눈앞에서 볼 때 술로 방해 받고 싶지 않다. 거실 TV로 영화를 보면서 캔맥주를 마시듯 온전히 샷에만 집중하며 간단히 마실 수 있는 테라면 충분하다.

김홍식 장타 프로 골퍼

보고픈 순간ㅣ제이미 새들로스키
비공식 475야드를 날리는 장타 선수 제이미 새들로스키가 월드 롱 챔피언십에서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을 하는 모습을 직관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왜소한 체격으로 몸이 꺾일 듯한 자세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파괴력과 스피드를 눈앞에서 지켜본다면 어마어마할 것 같다. 예전에 스카이72(현 클럽72)에서 열린 퍼포먼스 행사 때 초청 선수로 내한해 함께 쳤던 기억은 있지만, 월드 롱 챔피언십 무대의 에너지를 따라갈 수는 없다.
궁극의 술ㅣ금문고량주 58
화끈한 장타 대회에서는 폭발적인 술을 마셔야 하지 않을까. 58도짜리 금문고량주는 목에서 불이 날 정도의 폭발력이 있다. 그리곤 한 순간에 다 날아간다. 강렬하고 시원하게 날리는 장타처럼.

노윤주 SPOTV 아나운서

보고픈 순간ㅣ로리 매킬로이
마침 골프 중계를 맡아 하고 있는데, 중간 예고편에 로리 매킬로이가 계속 나오더라. 매킬로이의 정석 스윙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죽기 전에 저 선수의 완벽한 샷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만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마스터스 우승 순간을 현장에서 갤러리로 함께 할 수 있다면 회사 휴가를 내서라도 오거스타내셔널로 날아갈 거다.
궁극의 술ㅣ크루그 그랑 퀴베 샴페인
숨막힐 듯 느껴지는 풍부함과 강렬함, 섬세함의 밸런스가 환상적인 크루그 그랑 퀴베는 매킬로이의 스윙과 닮았다. 샴페인 중에서도 가장 푸드 페어링 스펙트럼이 넓어 코스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홍현준 장타 프로 골퍼

보고픈 순간ㅣ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는 일반 프로 골퍼든 장타 프로 골퍼든 누가 보더라도 가장 완벽한 스윙이다. 전성기 시절 우즈의 샷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싶다. 우즈처럼 유연성과 파워를 모두 갖추기는 쉽지 않으니까. 장타 스윙의 매커니즘은 교본 같은 정석 스윙을 하는 선수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의 최대치라고 생각한다. 로리 매킬로이가 체구에 비해 폭발적인 거리를 낼 수 있는 것처럼.
궁극의 술ㅣ기네스 드래프트 병맥주
부스에 앉아 관람을 한다면 샴페인을 마실 수도 있겠지만, 우즈의 뒤 잔디에 서서 갤러리로 있다면 무조건 맥주다. 기네스 드래프트의 톡 쏘면서도 시원한 맛을 우즈의 샷에 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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