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본보이가 선사한 음악과 여행의 힘

이 여행에는 늘 BGM이 흐른다.

N년 만에 다시 찾은 서머소닉에서 달라진 건 내 체력뿐이었다. 도쿄는 거대한 딤섬 찜통처럼 더웠고, 세계 곳곳에서 모인 페스티벌 마니아들의 음악에 대한 열기(혹은 광기)는 더위 앞에서 더욱 보란 듯 했다. 일본 도심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 서머소닉은 도쿄, 오사카에서 같은 라인업을 스위치해 이틀 동안 열린다. 켄드릭 라마, 리암 갤러거, 블러, 폴 아웃 보이 등 팬데믹 이후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까닭인지 일찌감치 솔드아웃된 서머소닉의 티켓을 ‘겟’할 수 있었던 건, 메리어트 본보이가 서머소닉과 협업한 덕분이다. 오 탱큐, 메리어트 본보이. 아직 모르는 이들을 위해 귀띔하면 메리어트 본보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독보적인 여행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회원들에게 깜짝 놀랄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에디션, 리츠칼튼, 세인트 레지스, W 호텔 등 다양하게 정의되는 여행 스타일을 모두 아우를 정도로 넉넉한 30개 브랜드에서 놀라운 환대를 경험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 숙박을 비롯해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프리미엄 홈 렌털 시 적립을 할 수 있고, 메리어트 본보이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도 포인트는 조용하고 착실하게 적립된다. 쌓이기만하고 정작 사용할 기회는 종종 놓치게 되는 마일리지와는 달리, 적립된 포인트는 숙박 예약뿐 아니라 메리어트 본보이 모먼츠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 부티크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단전에서부터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외치는 음악, 페스티벌 마니아에게도 마침내 포인트가 빛을 발할 때가 온 것이다. 이번에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에게 제공한 도쿄 플래티넘 티켓에는 서머소닉 전용 관람 구역 입장, 전용 라운지, 셔틀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서머소닉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의 멧세 에리어에는 선호하는 여행 지역을 선택해 콘셉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귀여운 메리어트 본보이 부스가 들어섰다. 여행 중에 여행을 꿈꾸는 달콤한 순간. 원래 먹으면서 먹는 이야기, 여행하면서 다음 여행 계획 짜는 게 가장 즐겁지 않나. 메인 무대인 조조 마린 스타디움 앞에는 알로프트 호텔의 W XYZ 바 부스가 들어서 버거와 타코, 네 가지 칵테일-푸른빛의 칵테일 블루 보사노바, 오렌지빛 콘 푸오코, 목테일 두 가지-을 맛볼 수 있었다. 생명수처럼 달고 시원한 이 칵테일과 공연장 안으로 동행하지 못하는 점은 몹시 아쉬웠지만(잔디 보호를 위한 공연장의 방침이다), 최소한 흥에 불을 지피는 장작의 역할은 거뜬히 해냈다. 트레저, 태양, 리암 갤러거, 켄드릭 라마로 이어지는 동안 서머소닉의 순간은 절정을 향해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이 여행에는 늘 BGM이 흐르고 있었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여행을 추억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노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