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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23

태그호이어의 CEO,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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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의 CEO,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인터뷰

그를 만난 후로 태그호이어의 미래가 더 궁금해졌다.

GQ 티타늄 소재인 것 같은데, 지금 차고 있는 시계는 뭔가요?
FA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입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움직이는 흥미로운 시계죠. 티타늄 소재라 아주 가벼워요. 여행이나 운동할 때 많이 착용합니다.
GQ 한국에 자주 방문했죠. 지금 한국은 문화, 패션, 아트,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흥미롭고 관심이 집중되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FA 한국은 아주 친숙합니다. 태그호이어의 일원으로, 가끔은 가족과 함께 매년 왔어요. 디올이나 루이 비통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도 참석했었고요. 한국인은 럭셔리 패션과 워치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동시에 문화적으로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이 둘의 조합으로 시장의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다른 산업이나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주는 건 물론이고요.
GQ 당신이 태그호이어에 합류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태그호이어의 3년 전과 지금, 가장 달라진 건 무엇인가요?
FA 태그호이어를 완벽하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갖고 싶은 브랜드와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최고의 성능과 기능을 가진 무브먼트와 소재에 아이코닉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까레라 석세스와 모나코 스켈레톤이요. 부티크도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과거에는 멀티 브랜드 매장 위주였다면 지금은 한국에만 약 25개의 단일 부티크가 있습니다. 온라인 스토어도 빠질 수 없고요. 커넥티드 워치도 자랑해야겠네요. 현재 태그호이어는 디지털 워치에 강한 비전을 갖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헬스, 웰니스 등의 스포츠 워치로서의 최고 기술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파트너십에 변화가 생겼죠. 스포츠와 레이싱이 브랜드의 핵심 분야가 되면서 레드불, 포르쉐 등과의 흥미로운 협업도 진행했습니다.
GQ 얼마 전 서울에서도 진행한 포르쉐 에디션 이벤트가 기억나네요. 게다가 올해는 까레라의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고요. 둘의 만남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FA 포르쉐는 저의 태그호이어 합류 후 첫 파트너이자, 가치, 역사, 디자인, 철학 측면에서 태그호이어와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둘은 같은 시간 까레라 파나메리카 멕시코 경기에서 영감을 받아 레이싱과 워치 산업 모두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그래서 까레라 911과 까레라 워치의 60주년을 기념할 수 있다는 건 아주 의미 있는 일이죠.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 × 포르쉐 까레라 |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스틸 에디션.
까레라 데이트 36밀리미터 | 남녀 모두를 공략하기 위해, 다이얼 크기와 컬러를 확 바꿨다.

GQ 벌써 12월이네요. 태그호이어의 2023년은 어땠나요?
FA 까레라의 60주년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60주년 기념 뉴까레라가 워치 컬렉터와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요. 이 부분은 브랜드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대중성과는 별개로 브랜드 평판을 정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까레라 스키퍼, 골드 워치인 까레라 석세스 그리고 글라스박스 블루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GQ 태그호이어에 기대하는 건 수학과 과학으로 이뤄진 워치메이킹만은 아닙니다. 고객은 미학과 재미, 가끔은 스토리도 원하죠. 이런 부분은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나요?
FA 오랜 역사, 아이코닉한 디자인, 탄탄한 스토리와 혁신은 태그호이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까레라가 좋은 예입니다. 까레라는 출시되자마자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가독성, 비율, 컬러 조합 등은 당시에 매우 새로웠죠. 60주년 기념 뉴 까레라를 보세요. 기존의 미학에 새로운 무브먼트와 정확성, 그리고 품질 보증 등을 향상시켰습니다. 상징성과 상상력을 얘기한다면 까레라 36밀리미터 핑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태그호이어와 핑크라니, 누구도 상상하기 못한 조합이었지만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GQ 디지털 파트에 대한 도전만으로도 태그호이어는 혁신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다음 도전은 어떤 분야가 될까요?
FA 시계의 최상위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파인 워치, 컴플리케이션 워치입니다. 태그호이어는 스위스 아방가르드, 고성능, 디자인, 역사라는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이 브랜드의 챕터를 새로 시작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GQ 파인 워치라고 하면 플라즈마 컬렉션을 의미하나요?
FA 플리즈마뿐만 아니라 합성 다이아몬드와 같은 혁신적인 소재 개발도 포함됩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히지만 천연 다이아몬드로는 불가한 모양과 컬러 등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혁신적인 기술력에 의미가 있죠. 그래서 워치 컬렉터나 기술력과 스토리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까레라 플라즈마 2 투르비옹 | 디아망드 아방가르드 기술로 만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파인 워치.
까레라 스키퍼 | 요트 워치의 귀환을 알린 2023년 스키퍼에는 블루 패브릭 스트랩이 더해졌다.

GQ 당신처럼 젊고 매력적인 고객을 유혹할 전략이 있나요?
FA 태그호이어는 기념일이나 기분 좋은 보너스로 가질 수 있는 첫 스위스 워치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쿨하고 젊은 고객이 많다는 걸 의미하죠. 다음 단계는 이들을 태그호이어의 평생 고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시계도 태그호이어가 되게 하려고 탄탄한 헤리티지, 흥미로운 에디션,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그들을 설득 중입니다.
GQ 태그호이어는 남성적인 이미지가 다소 강합니다. 여성 고객의 니즈는 어떻게 채울 수 있나요?
FA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4년 동안 남성 시계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제는 36밀리미터 까레라와 아쿠아레이서처럼 성별 구분이 없는 시계를 늘리고 있습니다. 남성적인 무드의 부티크도 부드럽게 바꾸는 중입니다.
GQ 아직 이르지만, 2024 워치 앤 원더스에서 태그호이어 부스에 어떤 시계와 기술력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FA 흥미롭고 새로운 까레라는 물론, 놀랄 만한 파인 워치 컬렉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성이 좋아할 만한 시계들도요.
GQ Don’t crack under pressure. 태그호이어의 모토입니다. 어떤 압박과 시련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건 뭔가요?
FA 처음 이 모토는 두 가지를 의미했습니다. 하나는 불운했던 1990년대 세계와 마인드셋에 영감을 주는 것, 또 하나는 태그호이어 제품에 대한 믿음. 당시 다이버 워치를 보유한 유일한 브랜드였기 때문에 깊은 수압에서도 버틴다는 의미였죠. 지금은 태그호이어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스마트 워치와 AI가 워치 분야를 위협하고 있지만 오토매틱 워치에 대한 수요와 열망, 장인정신과 가치를 찾는 사람들은 영원하다는, 그래서 시계 산업의 미래는 밝다는 믿음요. 또 하나는 스포츠와 퍼포먼스 분야에서 태그호이어의 입지를 뜻합니다. 20년 전에는 스포츠 워치 분야가 미미했으나 이제는 브랜드마다 각자의 스포츠 워치 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워치의 선두주자인 태그호이어에게 스포츠 DNA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강하고 단단하고 정확한 시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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