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가 ‘나는 전설이다2’ 제작을 언급했다

배우이자 감독인 마이클 B. 조던과 함께.

윌 스미스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 그는 홍해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리고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자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크리스 록이 다소 선을 넘는 농담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7년 동안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위기를 맞았다. 윌 스미스는 고개를 숙였다. “명성은 독특한 괴물이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때 너무 흥분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안 좋게 말하면 더 힘들어하고 고통받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윌 스미스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 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2007년 개봉한 <나는 전설이다>는 전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 과학자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 분)이 변종 인류인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당시 세계적으로 5억 8,540만 달러(한화 약 7,731억 9,632만 원)을 벌어들였다. 현지 매체는 영화의 원작인 책과 마찬가지로 죽은 줄만 알았던 주인공이 돌아와 속편 이야기를 이끌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영화 <블랙 팬서>와 <크리드>로 알려진 마이클 B. 조던도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가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조던은 속편 제작에 무척 열정적이라고 전해진다. 실제로 그가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속편이 제작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