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부터 말차까지 2023 이색 슈톨렌 6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야금야금 먹는 독일식 케이크 슈톨렌,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렇게 변주하는 중. 연말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먹을 디저트를 고민 중이라면, 아래 리스트 중에서 찾아보자. 1️⃣ 널담고단백 슈톨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건 식품 스타트업 ‘널담’. 슈톨렌에 분리대두단백과 유청단백을 넣어 구웠다. 100g 기준 단백질 12g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두부 1.5개 수준의 양이다. 반죽에는 럼주에 숙성한 레몬껍질,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야금야금 먹는 독일식 케이크 슈톨렌,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렇게 변주하는 중. 연말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먹을 디저트를 고민 중이라면, 아래 리스트 중에서 찾아보자.

1️⃣ 널담
고단백 슈톨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건 식품 스타트업 ‘널담’. 슈톨렌에 분리대두단백과 유청단백을 넣어 구웠다. 100g 기준 단백질 12g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두부 1.5개 수준의 양이다. 반죽에는 럼주에 숙성한 레몬껍질, 크랜베리, 건포도, 호두, 통아몬드, 밤 페이스트가 들어가 있어 슈톨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4인 가족이 몇 주 동안 즐길 수 있는 450g의 여유 있는 크기다. 자사 몰, GS25, 카카오 선물하기, 마켓컬리 등에서 판매한다.
@nuldam_official

2️⃣ 오설록
제주 말차 슈톨렌 

마카다미아와 호두 등 견과류를 품은 초록색 말차 반죽의 한가운데 진한 아몬드 반죽과 설탕, 말차를 섞어 만든 마지 팬이 큼직하게 들어간다. 쌉싸름한 제주 말차와 오래 숙성한 오렌지필과 크랜베리가 깊고 진하게 어우러진다. 5mm 정도로 얇게 썰어 차, 뱅쇼, 위스키, 와인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상온에서 숙성할수록 맛이 좋아진다.
@osulloc_official

3️⃣ 목월빵집
구례 곶감 슈톨렌

직접 재배한 밀과 천연효모로 빵을 굽는 전남 구례의 카페 ‘목월빵집’. 이곳 슈톨렌의 특징은 매년 주인장 아버지가 따서 말린 구례 곶감을 꿀에 숙성해 만든다는 것. 반죽에 들어가는 말린 과일과 견과류는 1년 동안 럼과 진을 부어 가며 숙성해 만든다. 올겨울엔 구례 용방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파종하고 수확한 황금알밀, 스펠트밀, 앉은키밀을 섞어 슈톨렌을 반죽했다. 백련초 가루와 슈가 파우더로 마무리해 목월빵집 로고의 보라색을 표현했다. 
@mogwolbread

4️⃣ 아우어 베이커리
더티 슈톨렌

아우어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더티초코’를 슈톨렌에 입혀 만들었다. 통 헤이즐넛, 무화과, 오렌지필을 넣어 반죽했으며 가운데 초코 마지 팬을 넣었다. 더티초코의 특징인 초코 가루를 듬뿍 뿌려 마무리했다. 더티 슈톨렌은 얇게 썰어 차갑게 먹어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우어 베이커리와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ourbakerycafe

5️⃣ 라온디
블랑 슈톨렌

초콜릿을 다양하게 변주한 디저트를 만드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 ‘라온디’. 화이트초콜릿 반죽을 활용해 슈톨렌을 만들었다. 싱글오리진 다크 초콜릿과 호두 페이스트로 만든 가나슈와 럼주에 6개월간 숙성한 알싸하고 상큼한 과일이 단 초콜릿 맛에 균형을 맞춘다. 레드 와인 또는 따뜻한 커피와 잘 어울린다. 
@laond_chocolate

6️⃣ 높은산
스파이스 슈톨렌

인도식 밀크티 ‘짜이’를 파는 작은 찻집에서 인도의 향신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만든 슈톨렌. 럼과 오렌지 리큐르에 건살구, 체리, 크렌베리, 오렌지 필을 절인 다음 넛맥, 시나몬, 카더멈, 메이스, 아몬드 마지 팬을 넣어 만든다. 향신료의 스파이시한 향을 강조해 숙성할수록 맛있다.
@noppen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