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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23

부르고뉴의 가성비 레드 와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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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는 품질과 가격이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부르고뉴를 북쪽에서 남쪽까지 훑으며 마을을 대표하는 레드 와인을 모아 보았다. 1️⃣ 마르사네Marsannay 샤또 드 마르사네 – 레 에세조 마르사네는 무겁지 않은 보디감에 다소 투명한 인상을 주며, 향이 좋은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마을이다. 1등급이나 그랑 크뤼 등급의 밭이 없는 마을이기에 ‘레 에세조’와 같은 밭 이름이 적혀 있더라도 빌라주급에 해당하고, […]

생산한다. 베르토 제르베는 가족경영 생산자로 현재 7대손인 아멜리 베르토가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은 부르고뉴 최고의 내추럴 와인 도멘인 프리외르 로크와 부르고뉴 최고가 와인을 생산하는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특히 베르토 제르베의 픽생은 ‘러스티하다’라는 표현 그대로 녹슨 못을 핥는 듯한 거친 질감과 개성 넘치는 미네랄리티까지 경험할 수 있다. 3⃣ 지브리 샹베르탱Gevrey Chambertin 도멘 트라페 – 지브리 샹베르탱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가장 중후하고, 묵직하게 표현하는 마을 지브리 샹베르탱.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뛰어난 와인들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지만 도멘 트라페의 빌라주급 라벨은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품질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오크나 타닌, 잔당감 등에서 튀는 느낌이 없어 호불호 없이 모범적인 테루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4⃣ 볼네Volnay 니콜라 로시뇰 – 볼네 볼네는 꼬뜨 드 본 지역에서 밸런스가 뛰어나고 섬세한 특징을 지닌 와인이 생산되는 마을이다. 니콜라 로시뇰은 볼네와 포마르를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다이내믹과 논 필터링으로 자연주의를 추구한다. 개인적으로는 꼬뜨 도르를 통틀어 가장 스탠더드의 캐릭터를 지닌 레드 와인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샹볼 뮤지니Chambolle Musigny알렉스 감발 – 샹볼 뮤지니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가장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테루아인 샹볼 뮤지니. 알렉스 감발은 미국인이지만 ‘뮤지니 그랑 크뤼’ 와인을 마시고, 부르고뉴로 넘어와 와인 메이커로 전업했을 만큼 샹볼 뮤지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높은 품질로 가격이 매해 오르는 알렉스 감발이지만, 아직까진 ‘가성비’를 논할 수 있는 와인 생산자다. 6⃣ 본 로마네Vosne Romanee도멘 장 그리보 – 본 로마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노누아 와인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본 로마네. 밸런스가 특히 뛰어나며, 아로마가 좋은 와인이 생산된다. 장 그리보는 부르고뉴의 유서 깊은 도멘으로 앞서 얘기한 본 로마네의 특징을 아주 잘 그려내면서도 좋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생산자다. 7⃣ 뉘 생 조르주Nuits-Saint-Georges 막상 따스 – 뉘 생 조르주 부르고뉴의 전형적인 고급 피노누아가 생산되는 마을로 꼽히는 뉘 생 조르주. 그랑 크뤼는 없지만 1급 밭이 41개나 되는 지역이기에 1급 밭 와인 중에도 특히 ‘가성비 좋은 와인’이 많다. ‘부르고뉴의 라이징 스타’ 중 한 생산자로 꼽히는 막상 따스는 테루아와 빈티지를 잘 반영하는 와인을 만들기에 이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뉘 생 조르주의 스타일을 가늠해 보면 좋다. 8⃣ 본Beaune 부샤 페레 에피스 – 꼬뜨 드 본 빌라주 마을 이름만 간단하게 적힌 다른 부르고뉴 빌라주급 와인들과 달리 본의 빌라주급은 꼬뜨 드 본 또는 꼬뜨 드 본 빌라주라고 표기한다. 이곳의 특징은 네고시앙 메이커들이 좋은 밭과 구획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거대 네고시앙 메이커인 부샤 페레 에 피스의 와인을 추천한다. 관련기사 fooddrink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잘 어울리는 와인 3 2023.12.06by 김창규 fooddrink 굴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3 2023.11.27by 김창규 fooddrink 호불호 없는 내추럴 와인 3 2023.11.21by 김창규 ]> 엑소 세훈 12월 21일 입대 https://www.gqkorea.co.kr/2023/12/13/%ec%97%91%ec%86%8c-%ec%84%b8%ed%9b%88-12%ec%9b%94-21%ec%9d%bc-%ec%9e%85%eb%8c%80/ 박한빛누리 Wed, 13 Dec 2023 07:12:24 +0000 celebrity news CULTURE 남자배우 아이돌 케이팝 핫토픽 https://www.gqkorea.co.kr/?p=264149 엑소 세훈이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엑소 세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세훈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12월 21일부로 병역의무를 수행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엑소 멤버 중 마지막 순서다. 2012년 데뷔한 세훈은 엑소 활동은 물론 찬열과 함께 유닛 ‘세훈&찬열’로도 활약했다. 연기, 예능 무대도 가리지 않았다. 세훈은 오는 21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

엑소 세훈이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엑소 세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세훈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12월 21일부로 병역의무를 수행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엑소 멤버 중 마지막 순서다. 2012년 데뷔한 세훈은 엑소 활동은 물론 찬열과 함께 유닛 ‘세훈&찬열’로도 활약했다. 연기, 예능 무대도 가리지 않았다. 세훈은 오는 21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훈련소,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현재 엑소 여덟 멤버 중 여섯 멤버가 군 복무를 끝냈다. 지난 5월부터 카이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세훈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세훈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12월 21일부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엑소엘에게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요즘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살피며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다녀오는 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모시 샬라메를 만날 시간 https://www.gqkorea.co.kr/2023/12/13/%ed%8b%b0%eb%aa%a8%ec%8b%9c-%ec%83%ac%eb%9d%bc%eb%a9%94%eb%a5%bc-%eb%a7%8c%eb%82%a0-%ec%8b%9c%ea%b0%84/ 박한빛누리 Wed, 13 Dec 2023 05:05:59 +0000 film&tv 남자배우 씨네소식 외국영화 핫토픽 해외셀럽 https://www.gqkorea.co.kr/?p=264114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스핀오프인 ‘웡카’가 2024년 1월 31일 국내에 개봉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그동안 열심히 일한 모양이다. 2024년 초에만 무려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월에는 <웡카>, 2월에는 <듄 파트2>가 연이어 개봉한다. 팬으로서 행복한 일이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참고로 ‘윙카’가 아니라 ‘웡카(Wonka)’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스핀오프인 ‘웡카’가 2024년 1월 31일 국내에 개봉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그동안 열심히 일한 모양이다. 2024년 초에만 무려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월에는 <웡카>, 2월에는 <듄 파트2>가 연이어 개봉한다. 팬으로서 행복한 일이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참고로 ‘윙카’가 아니라 ‘웡카(Wonka)’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그린다.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겼다. <패딩턴> 시리즈로 유명한 폴 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 <내 사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샐리 호킨스, <미스터 빈> 시리즈로 알려진 로완 앳킨슨도 출연한다. 영국의 대표 배우 휴 그랜트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친 움파룸파 족으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웡카>는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일본 등 37개국에서 먼저 개봉했다. 무려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 개봉 닷새 만에 432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번 주 북미 외 40여 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니엘 시저, 공연 3시간 전 취소에 팬들 분노 https://www.gqkorea.co.kr/2023/12/13/%eb%8b%a4%eb%8b%88%ec%97%98-%ec%8b%9c%ec%a0%80-%ea%b3%b5%ec%97%b0-3%ec%8b%9c%ea%b0%84-%ec%a0%84-%eb%8f%8c%ec%97%b0-%ec%b7%a8%ec%86%8c%ec%97%90-%ed%8c%ac%eb%93%a4-%eb%b6%84%eb%85%b8/ 박한빛누리 Wed, 13 Dec 2023 02:40:28 +0000 CULTURE music 공연소식 콘서트소식 핫토픽 해외셀럽 해외팝송 https://www.gqkorea.co.kr/?p=264087 티켓 구매자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 음악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내한 공연 두 번째 날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한 것이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는 12일 소셜 미디어 등에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 기존 티켓 구매자분들은 […]

티켓 구매자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

음악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내한 공연 두 번째 날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한 것이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는 12일 소셜 미디어 등에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 기존 티켓 구매자분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을 약 3시간 앞둔 상황에 취소되어 모두가 당황했다. 다니엘 시저도 SNS를 통해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등을 돌린 상황.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번 월드 투어는 지난달 25일 멜버른을 시작으로 개최되어 아시아 지역 공연은 12일 한국의 서울, 오는 14일 대만의 타이베이 등 단 2회를 남긴 상황이었다.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https://www.gqkorea.co.kr/2023/12/13/%ec%a7%80%ea%b8%88-%ec%9d%b4-%ec%88%9c%ea%b0%84-%ec%a7%80%ea%b8%88-%ec%97%ac%ea%b8%b0/ GQ Wed, 13 Dec 2023 01:00:00 +0000 pictorial STYLE 남자스타일링 패션화보 https://www.gqkorea.co.kr/?p=263752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너머 살펴봐야 할 이야기 https://www.gqkorea.co.kr/2023/12/13/%eb%b6%84%ec%9f%81-%eb%84%88%eb%a8%b8-%ec%82%b4%ed%8e%b4%eb%b4%90%ec%95%bc-%ed%95%a0-%ec%9d%b4%ec%95%bc%ea%b8%b0/ GQ Wed, 13 Dec 2023 01:00:00 +0000 book&art CULTURE 이스라엘 전쟁 칼럼 팔레스타인 https://www.gqkorea.co.kr/?p=263822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 한 문장으로 분쟁을 정리하기엔 이들 사이 얽힌 실이 붉고 굵다. 글 / 이승원(<바이든 플랜> 저자, OBS <이승원의 월드시사W> 진행자) “A World at War”.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관계 평론지 <포린 어페어스 Foreign Affairs>에 10월 30일 실린 글의 제목이다. 저자들은 전 세계가 최악의 분쟁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슬로 평화연구소의 ‘웁살라 분쟁 데이터 프로그램’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 한 문장으로 분쟁을 정리하기엔 이들 사이 얽힌 실이 붉고 굵다.

글 / 이승원(<바이든 플랜> 저자, OBS <이승원의 월드시사W> 진행자)

“A World at War”.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관계 평론지 <포린 어페어스 Foreign Affairs>에 10월 30일 실린 글의 제목이다. 저자들은 전 세계가 최악의 분쟁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슬로 평화연구소의 ‘웁살라 분쟁 데이터 프로그램’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분쟁의 수, 강도, 기간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2022년에 55건의 분쟁이 발생했고 평균 분쟁의 지속 기간은 약 8~11년으로, 10년 전 평균 7년간 지속된 33건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했다. 2023년 초 기준, 전 세계 강제 이주자 수는 1억 8천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7일 발발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을 그저 ‘여러 분쟁 중 하나’로 보기는 매우 힘들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너무나 오랜 그리고 뒤틀린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이 아닌 ‘봉합’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고 오히려 문제를 증폭시켜 더 큰,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긴다는 역사의 교훈을 우리는 동시대에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비극
“6407명 vs. 308명”. 유엔난민기구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다. 팔레스타인 측 6천4백7명, 이스라엘 측 3백8명으로 20배가 넘는 사망자가 팔레스타인에서 나왔다. 특히 사망자의 20퍼센트 이상이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어린이였다. 인간의 목숨을 숫자로만 따질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누적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이스라엘의 수십 배에 달한다. 국내 언론에서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이슈를 잘 다루지 않지만 끊임없는 분쟁과 살육이 있었다. 다만 팔레스타인인들 수백 명이 죽어갈 때 국내외 언론은 그렇게 주목하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문제다. 총과 돌멩이의 싸움에서 팔레스타인은 패배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와중에 지난해 재집권한 극우파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서안지구마저 이스라엘 영토에 병합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협박해왔다.(팔레스타인 서안지구는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다.) 손에 쥔 마지막 빵 조각마저 누군가가 빼앗겠다고 죽이고 때리고 협박할 경우 궁지에 몰린 사람들은 종종 최악을 선택한다. 지난 10월의 비극적인 하마스 공격처럼.

#역사
지도를 보면 사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이들의 비극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모든 문제는 영국으로부터 시작됐다. 약 2000년 전 유대인들은 로마에 의해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나 세계 각지로 흩어졌고, 이 기간 동안 아랍인들은 이 땅에 자리 잡았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은 팔레스타인 내 아랍인들의 군사 협력을 얻기 위해 그들의 독립을 약속한다.(1915년 후세인·맥마흔 서한.) 그러나 전쟁 비용 등 유대인들의 힘도 필요했던 영국은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라는 또 다른 약속을 한다.(1917년 밸푸어 선언.) 지킬 수 없는 이중 계약을 한 셈이다. 이후 세계 각지에서 유대인들이 이주해오기 시작했고, 결국 유엔은 1947년 11월 팔레스타인 영토의 약 56퍼센트를 유대 국가에, 약 43퍼센트를 아랍 국가에 할당하라고 결정한다. 당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은 영토 대부분(약 87퍼센트)을 소유하고 있었고 유대인들은 극히 일부(약 6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반면 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은 유엔 결정을 환영하며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한다. 다음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1967년 6월 제3차 중동 전쟁(일명 6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스라엘은 유엔에서 승인한 영토를 넘어 이웃 아랍 국가들의 영토까지 점령한다. 이집트 북부 시나이 반도, 지중해 해변 가자지구, 시리아 접경 부근 골란 고원 등을 점령하며 주변 모두를 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에 대해 유엔은 안보리 만장일치 결의안(제242조)을 통해 이스라엘에 점령지 영토 반환을 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유엔 결정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오히려 불법으로 점령한 곳에 정착촌을 건설한다. 내쫓긴 팔레스타인인들이 반발하면 폭력을 행사하거나 사살했다. 저항이 계속되자 이스라엘은 2007년 장벽을 치고 물과 전기, 식료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마저 차단하며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감옥’을 만들었다. 하마스가 터를 잡고 있는 가자지구가 그곳이다.

#네타냐후
하마스의 공격을 예상하지 못한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판 ‘9.11’로 불린다. 미국의 9.11 테러만큼이나 충격적인 것이 사실이다. 힘을 바탕으로 한 우위를 자랑해온 이스라엘은 모사드와 같은 우수한 정보력, 아이언돔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주변국을 압도해왔다. 이에 비해 하마스의 무기는 말 그대로 초라하다. 이번 공격에 사용한 까삼 로켓은 설탕 등을 조합해서 만든 재래식 무기로, 파괴력도 사거리도 이스라엘의 무기와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럼에도 가자지구의 지방정부이자 무장정파인 하마스는 무모한 공격을 감행했다. 원인을 찾자면 다시 이스라엘, 특히 네타냐후를 봐야 한다. 1996년 처음 총리가 된 네타냐후는 2022년 12월 무려 세 번째 총리직에 복귀해 집권하면서 극우파들과 연정을 이루고 있다. 2019년 이스라엘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책을 고수해왔고,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는 일명 ‘사법개혁’을 밀어붙여 자국민 30만 명이 연일 시위를 벌이는 상황을 초래한 인물이기도 하다. 집권 이후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확대, 극우파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의 동 예루살렘 이슬람 성지 방문 강행 등 극우 정책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무엇보다 ‘거대한 감옥’에 갇혀 있던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더욱 축적시키는 힘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 모든 비극은 정치, 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 저 옛날 이중 플레이를 한 제국주의 영국부터 무심했던 국제사회, 현재의 네타냐후까지 모두가 책임을 나눠 가져야 한다.

#소용돌이
‘10.7 하마스 공격’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전쟁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변할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바이든 정부가 백방으로 뛰고 있는 모습만 봐도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중동을 넘어 세계 질서의 미래 모습이 얼마나 불확실한지를 말해준다. 지난 2월 미국 외교협회가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잡지 <포린 어페어스>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위험한 상황이 수렴되고 있으며, 2023년의 전망은 암울해 보인다”라는 글을 썼던 조지타운 대학 다니엘 바이먼 교수는 이번 전쟁을 보며 “절망적이고 피할 수 없는 결론, 즉 세 번째 인티파다(Intifada, 민중 봉기)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자지구 주민 다수가 비록 하마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공습이 격해질수록 결집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영토를 넘어서는 확전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20년 만에 겨우 발을 빼고 중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는 미국으로서는 난감하고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든 것이다. 중동이라는 화약고가 불타오를수록 가장 깊게 개입할 수밖에 없는 곳은 미국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로감이 쌓인 상황에서 이-팔 전쟁은 더욱 깊은 수렁이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까지 신경 써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정말 피하고 싶은 숙제들이다.

평화를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번 하마스의 공격, 절망에 빠진 팔레스타인인들의 절규와 반발은 정치, 외교, 대화, 전략이 빠진 강경 일변도의 정책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힘만을 강조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이스라엘이 수십 년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교한 정책과 끊임없는 대화, 그리고 협상이 필요한 이유다. 북한과 적대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상당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당신이 지금 연애를 못하는 이유 4  https://www.gqkorea.co.kr/2023/12/13/%eb%8b%b9%ec%8b%a0%ec%9d%b4-%ec%a7%80%ea%b8%88-%ec%97%b0%ec%95%a0%eb%a5%bc-%eb%aa%bb%ed%95%98%eb%8a%94-%ec%9d%b4%ec%9c%a0-4/ 정은아 Wed, 13 Dec 2023 00:00:00 +0000 Lifestyle relationship 관계꿀팁 남녀관계 연애꿀팁 연애트렌드 인간관계 https://www.gqkorea.co.kr/?p=264037 계산하지 마라. 소극적이다 나는 정말 그녀를 좋아한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서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표현이 “오늘 뭐해?”인 게 문제라는 답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평소에 다른 여자가 뭘 하는 지 전혀 궁금하지가 않은 사람이라서 뭐하냐고 묻는다는 건 엄청난 플러팅인 것인데 내 친구들에게 이걸 말하면 “그게 표현한 거야?” 따위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나는 너네처럼 “우리 오늘 뭐 하자!” 같은 말은 못 한다고 친구들아. 그녀가 […]

계산하지 마라.

소극적이다

나는 정말 그녀를 좋아한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서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표현이 “오늘 뭐해?”인 게 문제라는 답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평소에 다른 여자가 뭘 하는 지 전혀 궁금하지가 않은 사람이라서 뭐하냐고 묻는다는 건 엄청난 플러팅인 것인데 내 친구들에게 이걸 말하면 “그게 표현한 거야?” 따위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나는 너네처럼 “우리 오늘 뭐 하자!” 같은 말은 못 한다고 친구들아. 그녀가 설령 약속이 있을 수도 있는데 괜히 부담 주고 싶지 않단 말이야. 심00 (29, 남)

생각이 많다

사랑에는 자주 빠진다.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 지금 내 위에 있는 초반 사례의 남자와는 다르게 나는 그녀에게 같이 뭘 하자고 약속도 잘 잡을 뿐더러 만나면 대화도 잘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게 다다. 그 뒤로 이 썸을 발전시키기 위한 고백은 내게 너무나 두려운 문제다. ‘혹시나 차이면 어떡하지?’ 이 생각부터 들어서 시작이 두렵다. 가끔은 말을 쉽게 내뱉어놓고 그녀에게서 내가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내가 뭘 잘못 말했나?’ 걱정이 머릿 속에 한 가득 차버리는 게 나니까. 주00 (28, 남)

줏대가 없다

우리는 서로 보자마자 강렬하게 끌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는 번호를 물어봤고 그녀는 웃으며 건넸다. 그 후로 가볍게 그녀의 나이를 물어봤는데 상상하지도 않았던 대답이 돌아왔다. “스무 살이요” 그녀가 14살에 중학생이 되어 처음 교복을 입었을 때 나는 20살이 되어 처음으로 술을 마신 6살 차이였던 것이다. 그녀의 나이에 적잖이 놀란 나는 이 상황을 친구들에게 전했고 반응들은 모조리 부정적이었다. 첫 눈에 반한 여자는 처음이었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신감이 사라져서 관뒀다. 차00 (26, 남)

깊게 빠진다

‘밀당’이라는 것은 도대체 누가 만든 단어인 건가? 나는 도대체 왜 밀당이 필요한 건지를 당최 알 수가 없다. 난 내가 좋은 사람한테는 무조건 직진하고 다 퍼주는 타입이다. 하지만 그 행동이 잘못된 건지 초반에는 먼저 내가 좋다고 다가오던 여자들도 연애를 시작하고 나면 나의 확신에 싫증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더라. 그런 모습에 상처를 많이 받다 보니까 앞으로는 밀당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또 직진해버리게 되는 게 나다. 아니, 사랑이 마음처럼 되냐고. 유00 (25, 남)

여자친구 오르가즘 느끼게 해주는 법 4 https://www.gqkorea.co.kr/2023/12/12/%ec%97%ac%ec%9e%90%ec%b9%9c%ea%b5%ac-%ec%98%a4%eb%a5%b4%ea%b0%80%ec%a6%98-%eb%8a%90%eb%81%bc%ea%b2%8c-%ed%95%b4%ec%a3%bc%eb%8a%94-%eb%b2%95-4/ GQ Tue, 12 Dec 2023 10:00:00 +0000 Lifestyle sex https://www.gqkorea.co.kr/?p=263870 남성은 섹스로 오르가즘을 여러 번 경험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  좋은 분위기를 준비한다 야릇한 노래부터 틀어보자. 섹스라는 것은 그 공간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만약 그녀가 지나치게 힘든 한주를 보냈다거나 그녀가 평일동안 받은 스트레스에 더해 주말에도 연락이 오는 상사때문에 짜증이 나있는 상태라면 관계를 시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그녀가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준비해야만 한다. […]

남성은 섹스로 오르가즘을 여러 번 경험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 

좋은 분위기를 준비한다

야릇한 노래부터 틀어보자. 섹스라는 것은 그 공간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만약 그녀가 지나치게 힘든 한주를 보냈다거나 그녀가 평일동안 받은 스트레스에 더해 주말에도 연락이 오는 상사때문에 짜증이 나있는 상태라면 관계를 시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그녀가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준비해야만 한다.

추가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여자들은 섹스로만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하기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이는 직접적인 삽입 외의 행위를 의미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그 중 나비 자세와 오랄 섹스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약 그녀가 당신과 속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서로 실험하고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당신은 여러 포지션을 바꿔가며 그녀와 가장 잘 맞는 자세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클리토리스가 가장 중요하다

음순 상단 근처에 있는 작은 클리토리스에는 음경 끝부분보다 신경 말단이 두 배나 더 많다. 민감함으로 인해 살짝만 건드려주더라도 큰 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당신이 삽입 중에 손가락이나 섹스 토이로 클리토리스에 약간의 자극을 더한다면 그녀는 훨씬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만 같은 템포로 계속해서 자극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클리토리스에만 올인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만 공략하지는 않도록 주의하자. 지나친 압력이나 빠른 속도의 자극은 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섹스를 망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클리토리스는 마치 그녀의 가장 민감한 스팟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차분하고 부드럽게 클리토리스를 대하며 그녀가 당신에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다려보자.  

파워워킹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https://www.gqkorea.co.kr/2023/12/12/%ed%8c%8c%ec%9b%8c%ec%9b%8c%ed%82%b9%ec%9c%bc%eb%a1%9c-%ec%95%94%ec%9d%84-%ec%98%88%eb%b0%a9%ed%95%a0-%ec%88%98-%ec%9e%88%eb%8b%a4%ea%b3%a0/ GQ Tue, 12 Dec 2023 09:00:00 +0000 fitness Lifestyle 건강꿀팁 남성건강 생활꿀팁 여성건강 운동꿀팁 https://www.gqkorea.co.kr/?p=263972 딱 4분만 해도 암 발생률을 18%나 감소시킬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 2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규 연구에 따르면 단 몇 분의 ‘격렬한 간헐적 방식의 신체 활동 (전문 용어로 VILPA, 빌파)’이 암 위험을 17~1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파(VILPA, Vigorous Intermittent Lifestyle Physical Activity)는 신체 활동이 가장 적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

딱 4분만 해도 암 발생률을 18%나 감소시킬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 2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규 연구에 따르면 단 몇 분의 ‘격렬한 간헐적 방식의 신체 활동 (전문 용어로 VILPA, 빌파)’이 암 위험을 17~1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파(VILPA, Vigorous Intermittent Lifestyle Physical Activity)는 신체 활동이 가장 적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소개된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계단 오르기나 파워워킹과 같이 몇 분이면 할 수 있는 산발적인 활동이 이에 속한다. 빌파는 쉽게 할 수 있으며 1:1 개인 PT를 등록할 때 필요한 비용이나 시간도 발생하지 않으므로 요즘 떠오르는 운동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약 4분 동안 빌파를 적용하면 여러 원인으로 발생되는 모든 질병의 사망률이 26~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것은 ‘평소에 운동할 시간이 없거나 왜 운동을 해야 하는 건지 운동 동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암 예방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빌파를 일상 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출퇴근이나 식료품 쇼핑 혹은 점심시간의 이동 활동을 활용하는 것이다. 원래는 힘없이 느리게 걸어 출근했다면 단 5분 만이라도 파워워킹으로 빠르게 걷는다든가 평소에는 집에 갈 때 엘레베이터를 탔다면 계단을 이용해서 집에 올라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유형의 활동은 한 시간 동안 체육관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방식이며,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 움직임으로부터 확실한 효과를 보상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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