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의약품 – 구소련 국가들에만 있는 7가지 약품
1. 젤룐카(Зелёнка)
사진제공: 아샤 초
독일에서 1879년 발명된 ‘브릴리언트 그린’이란 물질은 살균력이 입증되었다. 20세기 중반에 보관이 까다롭지도 않고 값도 싼(현재 시가 약 500원) 물질이 알코올 용액 형태로 소련 전역에 보급되었는데, 그 색깔(초록색) 때문에 젤룐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 약품의 놀라운 효능이 하나 더 있는데 바르면 물집이 빠르게 마른다.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이제 젤룐카를 구할 수 없다.
라트비아에서 스웨덴으로 몇 년 전에 이주한 올가 씨가 병원에서 겪었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의사에게 갔더니 우리가 무슨 종교를 믿는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여의사는 우리가 여드름 위에 젤룐카를 바른 것을 일종의 종교의식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2. 치트라몬(Цитрамон)
사진제공: 아샤 초
감기 치료용 범용 의약품이다. Читать дальш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