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라인업]손흥민, 트란미어전 선발 출전
양대 경제 대국인 미·중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불거지자 글로벌 투자 자금이 피난처를 찾아 국채나 금(金), 엔화 등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3일(현지 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2.63%에서 2.56%로 0.07%포인트 떨어졌다(국채 가격 상승). 작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는 사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진다. 작년 10월만 해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2%를 넘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최저점을 찍었다.국제 금값도 4...
국방부가 산하 기관인 국방전직(轉職)교육원 신임 원장 선임 과정에서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낙하산 인사'를 했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원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에서 자기들이 내정한 후보자를 원장으로 선임해 달라고 이사들에게 주문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교육원은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직업 전환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제출받은 '원장 선임 관련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작년 5월 원장 후보로 4명을 일방적으로 정해 이사회에 통보했다.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는 "법률과 정관에 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각) "아직 끝내야 할 많은 일이 남았지만 나는 짧은 기간 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후보 지역에 사전 답사 팀을 파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김정은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한 뒤,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
지난해 12월 발생한 한·일 레이더 마찰은 2013년 중·일 간에 발생한 유사 사건을 연상시킨다.중·일 양국은 일본이 센카쿠(尖閣)열도, 중국이 댜오위다오(釣魚島)로 부르는 동중국해 무인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2012년부터 충돌을 빚고 있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은 댜오위다오를 영해 기점으로 삼는다고 발표해 갈등이 시작됐다. 중국 감시선과 항공기가 센카쿠 해역과 공중에 진입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조성됐다. 일본은 2013년 1월 중국 군함이 센카쿠 인근에서 자위대의 헬리콥터에 사격용 레이더를 조사(照射)...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에 빠지면서 한·미·일 '3각(角) 안보 동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미사일 방어 협력' 등 한반도 유사시 신속하게 작동해야 할 한·미·일의 대응 태세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신각수 전 주일 대사는 4일 "한·일 관계는 그 자체만이 아닌 한·미 관계, 남북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한·미·일이 공동 전선을 펼치지 못하면 북한 비핵화 과정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북한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놓고 형성된 ...
기재부가 청와대 압박을 받아 세수 호황인데 거꾸로 나랏빚을 늘리려 했다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내부 고발에 대해 당사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전 부총리는 "실무자의 시각에서 보는 의견과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신 전 사무관이 폭로한 '적자 국채 발행 시도'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실무자와 의견차가 있었다고만 했다. 공익 제보를 기밀 누설이라며 검찰 고발까지 한 이 정부 행태로 미뤄볼 때 약간의 사실 ...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박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신 전 사무관의 자살 기도 소식이 알려지자 삭제했다. 이 글에서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해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의 베팅" "불발탄을 양손에 든 사기꾼"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고시에 빨리 합격하지 못했다고 '머리가 나쁘다'고 한다. 정부의 비상식적 정책 결정을 고발한 아들뻘 젊은 사무관을 이렇게 인격 살인하고 ...
교육부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수학·사회·과학 국정 교과서를 2022년부터 검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잘못된 교과서 내용이라도 출판사가 거부하면 심사에서 통과시키는 조항도 마련했다고 한다. 역사·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담는 초등 사회 교과서까지 검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발상은 철회돼야 한다.우리 교육 현장은 좌파 세력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17명 시·도교육감 중 14명이 좌파 성향, 이 가운데 10명은 전교조 출신이다. 일부 좌파 교육감들은 당선되자마자 첫 공동 행보로 중·고교 한국사 보조 교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