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필터 기술로 건강 가전 선도한다
원전(原電) 핵심 부품인 셸(shell)을 만드는 에스에이에스는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이후 수주가 뚝 끊겨 기업 유지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때 300명이 넘던 직원은 90명으로 줄었다. 에스에이에스의 셸 가공 기술은 국내 최고로, 시장 점유율도 1위다. 원전에 들어가는 복수기(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되돌리는 장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든다. 그동안 600억원 넘게 설비 투자를 했지만 지금은 중국이나 인도 업체에 팔리게 될 처지다. 박현철 대표는 "30년 넘게 몸담으면서 우리 원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