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는 장르 파티!

이번 설 연휴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로 가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향에 따라, 함께 보는 사람에 따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원하는 영화로 골라 보는 재미가 있죠.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섭>

분쟁 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 사건이 벌어집니다.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 과연 이들은 인질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 배우 황정민과 현빈의 시너지와 통쾌한 액션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유령>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유령>! 1933년 경성, 항일 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은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에 덫을 놓고, 용의자들은 외딴 호텔에 갇히게 됩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과연 무사히 살아 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탄탄한 라인업이 선보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추억에 빠져들고 싶다면 화제의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어떨까요? 과거 <슬램덩크> 팬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관객까지 주먹을 불끈 쥐고 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에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최애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아바타: 물의 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작이 된 <아바타: 물의 길>!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이번 연휴에 보는 것도 좋겠죠. <아바타: 물의 길>은 2D와 3D, 4DX 등 다양한 형태로 N차 관람을 하는 영화 팬이 많습니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이 무자비한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해 떠난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판도라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놓치지 마세요.

<영웅>

한국인이라면 가슴이 뜨거워지게 만드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입니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이 담겨 있습니다. 오랫동안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던 정성화가 출연했으며, 김고은의 뛰어난 노래 실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본다면, 극장 문을 나서면서 모두 눈시울이 붉게 물들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