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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원조 슈퍼모델이 말하는 스타일, 그리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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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원조 슈퍼모델이 말하는 스타일, 그리고 인생

원조 슈퍼모델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오미 캠벨, 크리스티 털링턴, 신디 크로포드,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지난 9월호 미국 <보그>의 커버를 장식한 것도 모자라 ‘보그 월드 : 런던’의 피날레를 장식했죠. 피터 린드버그가 촬영한 영국 <보그> 1990년 1월호 커버는 본격적으로 슈퍼모델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선언이었습니다. 동시에 ‘글래머러스한 신여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죠. 당시 커버를 장식한 5명의 모델은 사진의 […]

Jim Smeal/Getty Images

원조 슈퍼모델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오미 캠벨, 크리스티 털링턴, 신디 크로포드,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지난 9월호 미국 <보그>의 커버를 장식한 것도 모자라 ‘보그 월드 : 런던’의 피날레를 장식했죠.

피터 린드버그가 촬영한 영국 <보그> 1990년 1월호 커버는 본격적으로 슈퍼모델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선언이었습니다. 동시에 ‘글래머러스한 신여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죠. 당시 커버를 장식한 5명의 모델은 사진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 꿈에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미국 <보그> 9월호 커버를 촬영하며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그 사진이 이렇게 유명해지리라고 예상한 사람?”이라고 묻자 나오미 캠벨이 “그 사진 한 장 덕에 우리가 조지 마이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줄은 정말 몰랐지!”라고 웃으며 답했으니까요.

사람들은 여전히 1990년대 캠페인 속 슈퍼모델들의 모습과 그들의 평소 스타일을 연구하고 동경합니다. 셀럽과 모델들의 파티 장면을 주로 촬영했던 포토그래퍼, 록산느 로위트(Roxanne Lowit)의 사진이 큰 인기를 끈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죠.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1990년대의 록 스타나 다름없었던 슈퍼모델들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사진들을 보며 슈퍼모델들에게 ‘인생 레슨’을 받아보자고요!

꾸미지 않아도 멋있어

데님에 레더 블레이저를 입은 신디 크로포드. Ron Galella, Ltd./Getty Images

영국 <보그> 1990년 1월호 커버 촬영 당시 린다와 나오미, 타티아나, 크리스티 그리고 신디는 각자 집에서 가져온 리바이스 데님을 입고 있었습니다. 2016년, 신디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에 큰 공을 들이지 않았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죠. 그녀의 말처럼 커버 속 모델들은 더없이 청초하고 수수한 모습이었습니다. 머리는 잔뜩 끌어올리고, 화장은 화려했던 1980년대와는 정반대였죠. ‘오프 듀티 스타일’이라고도 불리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슈퍼모델들이 선택한 것은 데님이었습니다. 1992년, 신디는 흰 탱크 톱에 데님을 입고 펩시 광고에 출연하며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고요. 더블 데님이 1990년대를 상징하는 룩으로 자리매김한 데도 이런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확신을 가져라

올 화이트 룩의 나오미 캠벨. Michael Ochs Archives/Getty Images

넘치는 자신감으로 룩을 입을 때만큼 스타일리시한 게 또 있을까요? 나오미 캠벨의 룩에서는 언제나 강한 신념이 느껴졌습니다. 1990년에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볼드한 진주 네크리스를 한 채 스티븐 마이젤 앞에 선 모습만 봐도 분명히 알 수 있죠. 그녀는 온몸을 샤넬로 도배하거나, 수천 개의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더한 룩을 소화하며 애티튜드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나오미 특유의 애티튜드는 적당한 자신감,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생겨났죠. 1980년대에는 전형적인 글래머러스한 모델이었다가, 보이시한 이미지로 변신하며 자신감을 찾은 린다 역시 좋은 예시입니다.

스타일이 전부가 아니야

독서 중인 신디 크로포드. Universal History Archive/Getty Images

슈퍼모델들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것은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금까지 커리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 덕분이죠. 성인이 되기 전에 스타가 된 슈퍼모델들은 그 누구보다 성실했고,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조지 마이클의 ‘Freedom! ‘90’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한 스태프는 5명의 슈퍼모델 모두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각기 다른 배경에서 자란 평범한 여성들이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이 되기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했을 거라는 뜻이죠. 예나 지금이나, 대중이 원하는 것은 ‘걸어 다니는 옷걸이’가 아닙니다. 내면도 외면만큼 중요하니까요.

형제애, 자매애

린다, 나오미 그리고 크리스티. Ron Galella/Getty Images

미국 <보그> 9월호 인터뷰에서 나오미는 3명의 다른 모델에게 자매애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처럼 1990년대의 슈퍼모델들은 서로 친구처럼 지내며 일종의 ‘패션 걸 그룹’ 역할을 했죠. 신디는 크리스티 털링턴의 설득 덕에 마크 제이콥스 쇼에 설 수 있었습니다. 나오미가 마이클 코어스의 컬렉션에 설 수 있었던 데도 친구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쇼 직전 한 모델이 스케줄을 취소하자, 나오미의 친구들이 마이클 코어스에게 그녀를 추천했거든요. 1993년, 린다와 남편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을 때 그녀를 구출해준 것도 크리스티였죠.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1991년의 나오미 캠벨. Jim Smeal/Getty Images

록산느 로위트 이야기로 잠시 돌아가볼까요? 1990년, 베르사체 꾸뛰르 컬렉션이 끝난 뒤 리츠 호텔 욕조에 누워 있는 나오미, 린다, 크리스티의 모습은 그녀가 남긴 가장 유명한 사진이 됐습니다. 나오미와 크리스티는 수줍은 미소를 짓고, 린다는 샴페인 잔을 들고 있죠. 2014년, 로위트는 1990년대에 대해 ‘장난기와 즐거움이 있던 시대’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슈퍼모델들이 개성과 매력이 넘쳤던 것도 그런 즐거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얘기했죠. 신디 역시 로위트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미국 <보그>와 나눈 인터뷰에서 과거에 대해 회상하며, 그때는 모든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죠. 신디가 “1990년대에 활동한 것이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하자, 옆에 있던 나오미 역시 “1990년대가 최고였지”라고 거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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