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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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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주얼리

두 남자가 펼치는 주얼리 쇼! Tom Binns톰 빈스의 일그러진 로맨스.톰 빈스(Tom Binns)는 벨파스트 출신(런던, 뉴욕을 거쳐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아티스트로 부조화가 매력적인 그의 주얼리가 다시 한번 반향을 일으킨다. 빈스는 늘 모든 걸 분해했다가 다시 하나로 조합하거나, 엉망으로 만들어 특이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다다이즘적 접근 방식과 미학을 취해왔다(빈스의 제품은 로스앤젤레스 맥스필드부터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와 더리얼리얼 같은 리세일 […]

두 남자가 펼치는 주얼리 쇼!

Tom Binns
톰 빈스의 일그러진 로맨스.
톰 빈스(Tom Binns)는 벨파스트 출신(런던, 뉴욕을 거쳐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아티스트로 부조화가 매력적인 그의 주얼리가 다시 한번 반향을 일으킨다. 빈스는 늘 모든 걸 분해했다가 다시 하나로 조합하거나, 엉망으로 만들어 특이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다다이즘적 접근 방식과 미학을 취해왔다(빈스의 제품은 로스앤젤레스 맥스필드부터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와 더리얼리얼 같은 리세일 사이트까지 모든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한동안 주얼리는 반짝임, 조형성, 모던함을 중요시했다. 오버사이즈 수트를 꾸며주거나 유연한 실루엣의 옷에 안정감을 주는 단호한 라인처럼 말이다. 그런데 빈스의 디자인이 시류를 탄 듯하다. 부지런한 까치가 만든 듯한 초커, 천박해 보일 정도로 밝은 모조 다이아몬드 반지를 엮어 만든 목걸이, 꼬인 체인이 달려 있고 찌그러진 콜라 캔이 얹힌 빈티지 미드 센추리 납유리 목걸이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 존 체임벌린(John Chamberlain)의 어떤 작품보다도 화려하게 파괴된 것들이다. 불손하고 개인주의적인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불완전함보다 완벽한 게 뭐가 있을까?

현재 빈스의 삶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농담조로 “의도를 가지고 배회하는 중”이라 말한다. 하지만 배회하는 느낌은 별로 없고, 의도가 있는 듯한 느낌만 강하다. 빈스는 남부 맨해튼의 커낼 스트리트 근처 로프트에서 몇 년을 지냈고, 햇살이 따사로운 ‘라라랜드’(정확히는 베니스 비치)에서 팬데믹에 적응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복귀했다. 그는 1980년대에 런던에서 뉴욕으로 건너왔는데, 런던에 대해서는 “지금은 너무 촌스럽고 폐쇄적으로 변했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곳에 사는 동안 그는 클럽에 다니는 것만큼 열심히 일했고, 마법처럼 일그러진 디자인을 만든 것 또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일할 때였다. 웨스트우드의 1983년 ‘Punkature(Punk & Couture)’ 해진 니트에 녹슨 대형 단추(실은 ‘Vim’이라는 청소용품의 뚜껑)를 단 것도 빈스였다(그런 DIY 접근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으며, 미니 마우스 피규어부터 옷핀까지 모든 게 좋은 대상이 된다).

하지만 빈스는 그 패기 넘치던 시절로 돌아가는 데는 흥미가 없다. 그의 디자인이 거의 모든 이들의 목, 손목, 데콜테를 장식하고, 주얼리가 지위에 대한 지루하고 낡은 개념을 얼마나 완벽하게 벗어던질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던 시절 말이다.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그의 어셈블리지 목걸이를 착용하고 공식 만찬에 참석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빈스는 동네에서 수집한 일상적인 물건을 조합해 주얼리가 아닌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킴으로써 자신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몇 달 전에는 그의 이웃 엘리 러셀 린넷즈(Eli Russell Linnetz)가 찾아와 6월 피렌체 피티 우오모 쇼의 ERL 런웨이에서 선보일 작품을 함께 작업하자고 제안했다. “톰은 이 세상에 남은 진정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일 거예요. 자신의 독특한 창조물에서 살아 숨 쉬죠.” 린넷즈는 말한다. 빈스는 이렇게 회상한다. “엘리가 반짝이는 걸 만들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작품을 보관해둔 곳으로 가서 모조 보석을 뜯어내 전부 자르고 다시 만들었어요. 제 작품까지도 용도를 바꾼 거죠. 늘 해오던 대로요.” 작품으로 만든 작품이라 해야 할까? 빈스가 웃으며 말한다. “네, 작품으로 만든 작품이죠.”

Reed Krakoff
뉴욕의 감성을 입힌 리드 크라코프.
가장 뉴욕적인 두 브랜드 코치와 티파니에 활력을 불어넣은 리드 크라코프(Reed Krakoff). 뉴욕에서 지구 반 바퀴 떨어진 발리의 주얼리 브랜드 존 하디(John Hardy)에 그가 또 어떤 새바람을 일으킬까?

“처음 뉴욕으로 이사 올 때부터 잘 알던 브랜드예요. 예전부터 발리 장인 공동체가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여전히 그렇게 작업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죠.” 크라코프는 존 하디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이자 존 하디의 모회사 엘 캐터튼(L Catterton)의 전략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스털링 실버를 엮어 만든 독특한 제품이 이 회사의 시그니처다. 스털링 실버는 대부분 재생된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크라코프가 이 브랜드에 합류할 때만 해도 이 브랜드 역시 코치나 티파니와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브랜드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시그니처 클래식 체인은 다른 제품에 가려져 있었고, 그렇다고 다른 제품이 실버 체인만큼 특별하지도 않았다.

크라코프는 지난해 9월 존 하디에 합류한 후 발 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고유의 발리 느낌을 강조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모던한 뉴욕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발리의 서핑 문화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제게 큰 영감이 됩니다. 우리는 이 브랜드의 고유한 특징을 강조하려고 하죠. 그게 바로 느긋한 쿨함이에요.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컬렉션에서 컬러 블록 컬렉션 우정 팔찌 라인(우정 팔찌에 네온 에나멜, 준보석, 스털링 실버 비즈가 세팅된 경우 이 컬렉션 제품이다)과 페블 라인의 자연스러운 펜던트를 선보였다. 이 펜던트는 엘사 페레티(Elsa Peretti)의 티파니 티어드롭 펜던트와 닮아 티어드롭의 유행에 민감한 여동생 같은 느낌이다. 첫 번째 컬렉션에는 발리의 유명한 해변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파도 모양의 서프 컬렉션도 포함되었다.

1975년 존 하디 주얼리 회사를 설립한 하디와 마찬가지로 크라코프도 결과물보다는 제작 방식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 “하디가 만든 장인 공동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였어요. 하디는 아무것도 없이 혼자 시작해 30년 만에 거의 직원이 500명에 달하는 규모의 회사로 키웠죠. 하지만 단순히 기술, 공예, 예술성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인 감성이 꼭 필요하죠.” 크라코프는 꼭 집어서 말한다.

크라코프는 존 하디의 최신 컬렉션을 출시해 자신의 디자인 감성을 마음껏 보여줄 것이다. 스피어(Spear)라는 이름의 이 컬렉션에서 그는 처음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체인을 사용했다. 구부러지도록 티타늄 와이어를 내부에 사용해 체인이 서로 엇갈리는 역동적인 실루엣으로 원래 디자인을 변형했다. 이렇게 변형된 디자인의 팔찌와 초커는 세련미가 느껴질 뿐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이 매력 포인트다. “남녀 모두에게 어울려요. 이런 접근 방식입니다. 주얼리가 이렇게 성별에 구애받지 않은 때가 언제 있었나 싶어요.”

엇갈린 부분에는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했다. 크라코프의 목표 중 하나는 주요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 기존 존 하디 디자인의 캐주얼함을 방해하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크라코프는 이 고급스러운 새 컬렉션을 설명할 때 뉴욕적인 ‘콰이어트 럭셔리’는 피하려 했다고 강조한다. 대신 그는 이렇게 묘사했다. “터프하고 쿨한 사치!”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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