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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테디, 우리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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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테디, 우리의 친구

세대를 넘나드는 친구, 우리의 테디. 부드럽고, 포근하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 곰 인형을 꼭 닮은 막스마라 테디베어 코트는 여전히 트렌디한 겨울 아이템 중 하나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전 세계 여자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는 일종의 ‘애착 인형’과 같다. 1987년 막스마라에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Ian Griffiths)에 의해 탄생한 이 코트는, 그가 하우스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찾던 중 […]

세대를 넘나드는 친구, 우리의 테디.

GENERATION X 막스마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테디베어 코트의 10주년을 맞아 <보그>는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연령대의 모델을 초대했다. 세대별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테디베어 코트의 변주는 이토록 다양하다. 핑크색 코트를 입은 모델 배윤영.
WHITE MAGIC 화이트 컬러의 테디베어 코트가 주는 순백의 순수한 매력.
TEEN SPIRIT 2007년생 모델 이인서가 해석하는 테디베어 코트의 매력. 비취 컬러의 테디베어 코트가 앳된 얼굴과 잘 어울린다.
MINI ME 짧은 화이트 컬러 테디베어 코트를 막스마라의 블랙 드레스와 함께 매치했다.
MS. BROWN 1980년대와 1990년대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한 최미애. 최근 런던 패션 위크 무대에도 올랐다. 막스마라의 니트 톱과 레깅스, 벨트 차림으로, 브라운 컬러에 크리스털 장식을 더한 테디베어 코트와 함께했다.
PEACH SONG 복숭앗빛 오묘한 멋이 담긴 테디베어 코트. 화사한 컬러가 최미애와 잘 어울린다.

부드럽고, 포근하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 곰 인형을 꼭 닮은 막스마라 테디베어 코트는 여전히 트렌디한 겨울 아이템 중 하나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전 세계 여자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는 일종의 ‘애착 인형’과 같다. 1987년 막스마라에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Ian Griffiths)에 의해 탄생한 이 코트는, 그가 하우스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찾던 중 스탠드 사이에서 발견한 이상한 창작물에서 시작되었다. “1950년대에 창립자 아킬레 마라모티(Achille Maramotti)가 친구를 위해 만들었던 장모(長毛)의 남성용 코트였습니다.” 그리피스가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활력이 넘치면서도 재미와 우아함, 명성의 균형을 맞춘 디자인이었습니다. 직관적으로 그 코트와 유사한 의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가 적기인 것 같았습니다. 당시 패션계가 유년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이 유치하고 장난스러움을 더한 차림을 과시했거든요. 어린아이처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테디베어 코트는 그녀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목적으로 탄생했어요.” 출발점이 된 1950년대 코트의 지극히 전통적인 소매와 남성적인 칼라, 더블 브레스트 디테일은 여성용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실루엣이 ‘살아 있는’ 혁신적인 볼륨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버사이즈 의상의 문제점은 착용했을 때 형태가 쉽게 무너진다는 거예요. 우리가 사용하는 소재는 더 견고하고 입체적인 형태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크 베이스의 알파카 또는 카멜 섬유에 뜨거운 공기를 분사하면 부피가 커지거든요. 그 후 털 길이를 5cm 정도로 맞춰 잘라낸답니다.”

2013년 런웨이 데뷔 이후 테디베어 코트는 상징적인 지위를 얻었다. 그야말로 ‘클래식’이 된 것이다. “클래식하다고 해서 보수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디자이너가 강조하며 말을 계속했다. “많은 사람이 두 가지 개념을 혼동합니다. 아킬레 마라모티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여성, 더 높이 날아오르길 원하는 커리어 우먼의 옷을 만들기 위해 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혁명적인 여성들이죠. 그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자기 목소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했기 때문에 점잖은 옷차림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한 의상이라고 해도 창의력을 발휘할 여지는 있어요. 지루할 필요는 없습니다. 확실한 존재감을 지닌 이 코트처럼요.” 테디베어 코트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코쿤 실루엣이다. “테디베어 코트가 상징적인 아이템이 되길 바랐지만, 그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첫해에 그다지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거든요. 특히 바이어들이 거대한 코트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2년을 기다렸다 다시 판매를 시작했을 때 모두가 기대하던 붐이 크게 일었어요. 디자이너의 임무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성공하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죠.”

PURPLE RAIN 연보랏빛 테디베어 코트를 입은 지현정. 파스텔 컬러의 스타킹과 란제리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BACK STORY 요가를 즐기는 지현정의 매력적인 등이 돋보이는 이미지. 짙은 브라운 컬러의 테디베어 코트를 스커트로 연출했다.
LEG DAYS 긴 다리가 돋보이는 모델 김성희. 센슈얼한 스타킹과 테디베어 코트의 만남.

이후 테디베어 코트는 짧은 재킷 형태로 출시하거나 새로운 색과 무늬를 더하는 등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했지만, 특유의 매력은 늘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낮에는 청바지와 운동화, 저녁에는 섹시한 하이힐에 입어도 언제나 완벽했기 때문이다. “테디베어 코트의 다양한 조합을 볼 때마다 매번 놀라울 따름입니다. 진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보는 것도 정말 흥미롭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우니까요.” 그리피스는 코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여자들은 보통 누군가와 같은 옷을 입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테디베어 코트는 두 여성이 동시에 입어도 문제없는 유일한 아이템이죠. 모두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기 때문이에요. 오늘날 이 코트는 욕망의 대상이 되었고, 실제로 착용한 사람들을 통해 관심이 절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디자인을 베끼는 일도 많지만, 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가품은 진품을 갖고자 하는 열정을 더욱 키워, 결국 오리지널 제품을 한층 매력적으로 만들 뿐입니다.”

막스마라는 인터랙티브 설치물을 선보이며 테디베어 코트 10주년을 기념한다. 모델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와 사진가 타일러 미첼이 참여한 광고 캠페인은 ‘시간을 초월해 존재했고, 존재하며, 존재할 것이다(I was, I am, I will be beyond time)’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피스의 무드보드에 또 다른 뮤즈가 추가된 것이다. “1800년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영감을 준 모든 뮤즈의 사진이 책상 앞에 놓여 있습니다. 굉장히 많죠. 모두 다르지만, 모두가 막스마라이기도 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이에요. 작업할 때면 늘 떠올리죠. 그들이 좋아할 만한 것, 옷장에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상상합니다. 오늘은 레이디 가가나 줄리아 로버츠가 테디베어 코트를 입은 모습을 떠올렸어요. 몹시 만족스러웠죠.”

RED ALERT 붉은색 테디베어 코트를 안고 있는 김성희.
DRAMA FREE 후드를 더한 테디베어 코트를 입은 송경아.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극적인 멋을 더한다.
CRYSTAL POWER 크리스털 장식을 더한 테디베어 코트. 코트는 막스마라(Max Mara).

“거리에서 테디베어 코트를 입고 걸어가는 여성을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그 코트를 사기 위해 열심히 일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더 큰 기쁨을 느끼기도 해요.” 그리피스가 덧붙였다. “결국 어떤 효과가 있을지 결정하는 것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착용하는 사람들입니다. 테디베어 코트가 제 경력을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이 된 것도 대중 덕분이죠. 저는 일종의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막스마라는 테디베어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오직 대중을 위해 준비했다. 실제로 재미와 게임으로 가득한 다양한 오프라인 액티비티가 계획되어 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세계 10개 도시의 주요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카멜 혹은 화이트 컬러 버전에 크리스털 장식을 가득 더한 ‘스파클링 테디베어’ 코트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5~12세 소녀들을 위한 미니 사이즈 코트를 비롯해 사랑스러운 장갑과 귀마개, 테디베어의 귀를 모티브로 한 솜털 모자 등 코트와 어울리는 액세서리까지 추가했다. 10년 전 멋진 모험을 떠난 테디베어는 이제 아동복 세계마저 정복할 준비를 마쳤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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