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옷을 뚝딱 완성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패션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패션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새로운 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이를 입증하듯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AI 패션 위크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패션 위크는 여러 지원자가 AI를 이용해 생성한 컬렉션 이미지를 모아 온라인으로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H&M 그룹 산하 기업인 […]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패션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패션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새로운 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이를 입증하듯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AI 패션 위크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패션 위크는 여러 지원자가 AI를 이용해 생성한 컬렉션 이미지를 모아 온라인으로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H&M 그룹 산하 기업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er Studio)가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옷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설명을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옷에 입히면 완성되죠. 누구든 이를 활용해 손쉽게 옷에 그래픽을 입힐 수 있게 된 겁니다.

H&M이 2021년 창립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지금까지 일부 크리에이터를 위한 머천다이즈 제작과 판매를 진행해왔는데요.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일반인도 그래픽 이미지를 만들고 옷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AI로 생성된 모든 작품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전용 의류 제품군인 트루 블랭크(True Blanks)에 인쇄됩니다. 트루 블랭크는 100% 유기농 면 또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한 남성·여성·아동 의류 및 액세서리 전반에 걸쳐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디렉터 디네시 나야르(Dinesh Nayar)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비롯한 디자인 툴을 쓸 줄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멋진 그래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본격적인 AI 프로그램 도입 시기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관심이 있다면 이곳에서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