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만한 OTT 신작은? 11월 5주 차 추천작
애플TV+가 공들인 첩보물, <올리버 트위스트>의 뒷이야기,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에 대한 다큐멘터리까지, 이주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1. <슬로 호시스> 시즌 3 – 애플TV+
OTT 서비스 후발 주자인 애플TV+는 콘텐츠 제작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다만 많은 콘텐츠를 뽑아내기보다 편수는 적더라도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그중 하나가 <슬로 호시스>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로 영국 MI5 스파이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첩보 소설의 제왕, 존 르 카레가 떠오르는 치밀한 구성과 게리 올드만을 비롯한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여, 첩보물을 좋아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작품이다.
2. <아트풀 다저> – 디즈니플러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에 등장하는 소매치기 소년 ‘아트풀 다저(The Artful Dodger)’의 뒷이야기를 다룬 시리즈. 감옥으로 끌려간 아트풀 다저가 탈옥 후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호주로 도주했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호주에서 외과 의사 ‘잭 디킨슨’으로 새 삶을 시작한 그가 포커에서 큰 빚을 지게 된다. 원작 소설에서는 교수형에 처해졌던 고아 갱단 두목, 패긴(Faigin)이 부활해 함께 범죄를 모의한다. 19세기 외과 수술은 일종의 공연이었다는 점과 범죄물을 섞어 참신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3. <스릴러 40> – 티빙, 12월 2일 공개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비공식 추산 1억 장 이상 판매라는 전설적 타이틀이 붙은 앨범. 마이클 잭슨의 정규 6집 앨범 <스릴러>에 대한 설명이다.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과장이 아닌 이 앨범은 2022년 발매 40주년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였고, 이를 기념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작년 8개국에서만 잠시 비공개 상영했던 <스릴러 40>은 12월 2일부터 티빙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많은 평론가가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 이유를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