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같은 둔함은 그만! 가볍고 날렵한 스키웨어 컬렉션 5
스키 슬로프 위에서 멋을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스키복을 입으면 몸이 부해 보이고, 걸음걸이마저 뒤뚱거리게 되거든요.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럭셔리 브랜드들이 나섰습니다. 긴말 필요 없이, 스키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브랜드들을 알아보자고요!
프라다
고프코어 스타일의 원조인 프라다의 리네아 로사 라인. 프라다는 겨울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스키웨어 컬렉션을 선보이곤 하는데요. 이번 2023 F/W 캠페인은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라이언 맥긴리가 담당하며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프라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키웨어 & 테크니컬 기어’라는 카테고리가 상시 존재할 정도인데요. 방한과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스키웨어와 스노보드, 헬멧, 스키 폴대 등의 테크니컬 기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 역시 최근 브랜드 역사상 첫 스키웨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제품군 역시 스키장 필수품과도 같은 보온복부터 체인을 탈착할 수 있는 3XL 스니커즈까지 다양했죠. 이번 발렌시아가 스키웨어 컬렉션이 특별한 이유는 ‘스키복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여성용 스키 파카에는 하우스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아워글라스 실루엣을 적용했고, 남성 룩 역시 발렌시아가의 컬렉션 룩과 크게 다를 바 없었죠.
로로 피아나
‘스키웨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고어텍스나 립스탑처럼 방수와 방한 기능을 갖춘 소재입니다. 그러나 올드 머니 룩의 부상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로로 피아나의 생각은 다릅니다. 최근 공개된 로로 피아나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설산에도 적합할 만큼 실용적인 캐시미어와 모피 아이템으로 가득했는데요. 특히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인 크림과 베이지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키장에서도 품격을 잃고 싶지 않다면, 로로 피아나의 아이템만큼 훌륭한 선택지가 없겠죠?
보스
최근 대규모 리브랜딩을 마친 보스 역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스키웨어 전문 브랜드, 퍼펙트 모먼트(Perfect Moment)와의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죠. 이번 컬렉션의 특징은 슬림한 실루엣의 재킷과 팬츠가 주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스키를 탄 후, 리조트나 레스토랑에서 갖는 사교 모임인 ‘아프레스키(Après-ski)’까지 고려한 실루엣이죠. 스키웨어 특유의 부해 보이는 실루엣이 꺼려졌다면, 보스의 컬렉션을 선택해보세요.
디올
어떤 상황에서든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면? 디올의 스키 캡슐 컬렉션을 눈여겨보세요. 남성 컬렉션은 킴 존스가, 여성 컬렉션은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맡아 다채로운 컬렉션을 완성했는데요. 킴 존스는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활용한 반면,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컬렉션은 차분하면서도 페미닌하죠. 때마침 <보그>에서 추천한 벨티드 다운 재킷 또한 출시됐으니,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 또한 충분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