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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23

조용한 럭셔리를 완성한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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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를 완성한 안젤리나 졸리

올해의 패션은 비교적 점잖았습니다. 왁자지껄하던 Y2K의 자리를 조용한 럭셔리가 휩쓸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 트렌드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본 적이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에게서 말이죠. 조용한 럭셔리의 기본 공식은 튀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남다른 악센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안젤리나 졸리의 올 블랙 룩이 공식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손목을 덮는 소매와 엉덩이를 살짝 덮는 재킷의 […]

올해의 패션은 비교적 점잖았습니다. 왁자지껄하던 Y2K의 자리를 조용한 럭셔리가 휩쓸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 트렌드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본 적이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에게서 말이죠.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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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의 기본 공식은 튀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남다른 악센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안젤리나 졸리의 올 블랙 룩이 공식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손목을 덮는 소매와 엉덩이를 살짝 덮는 재킷의 총길이, 우아한 실루엣의 플레어 팬츠와 블랙 펌프스까지 졸리는 치밀하게 계산한 수트를 입었는데요. 이렇게 우아한 토탈 블랙 룩으로 만족할 수 없었는지, 네크라인에는 시스루 장식을 얹어 룩에 작은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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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블랙 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날 졸리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드레스에 그만큼 긴 코트와 블랙 레더 부츠를 선택했죠. 나풀거리는 코트와 드레스가 매력적인 실루엣을 만드는데요. 다른 디테일과 컬러 없이도 시크했죠. 오직 브랜드를 알 수 있는 건 생 로랑의 이카르 맥시 쇼퍼백뿐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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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프가 긴 원피스에 클래식한 재킷을 걸친 졸리. 비슷해 보이는 블랙 룩이지만 여기서도 주목해야 할 디테일이 있습니다. 마무리로 ‘논슈즈’를 택했다는 것. 그녀는 유독 논슈즈를 사랑하는데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목적인 조용한 럭셔리에 안성맞춤인 슈즈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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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의 조용한 럭셔리 룩은 블랙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화이트도 유려하게 활용하죠. 하얀색 트렌치 코트의 벨트를 질끈 묶고, 같은 컬러의 백을 멘 졸리. 이날은 스타킹도 피부색에 가까운 컬러로 골랐군요. 룩을 봤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는 요소가 단 하나도 없죠. 여기에 슈즈까지 화이트였다면 분명 과한 느낌을 받았을 텐데요. 클래식한 블랙 펌프스를 신어 룩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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