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엔 野 "개헌" 文대통령은 '소극적'… 당선 이후 공수 바뀌었다
최근 개헌(改憲) 논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한이 쏠려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비롯돼 '분권(分權)형 개헌'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지난해 대선 당시 여야 후보는 일제히 개헌을 주요 공약(公約)으로 내걸었다. 5당(黨) 대선 주자 모두 "내년(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 모두 '권력 구조 개편'에 초점이 맞췄다.당시 민주당 내 친문(親文) 의원들을 제외한 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