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 칼럼] 우리 軍, 9·19 군사 합의 수정·보완을 건의할 의지는 있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획재정부의 KT&G 사장 인사 개입 시도에 대해 "가상한 일"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청와대가 민간 기업 인사에 마음대로 개입해도 된다는 뜻이냐"고 비판했다.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임 실장의 발언은 궤변"이라며 "국민 세금 안 들어간 곳이 없는데 임 실장의 논리라면 모든 국민과 기업이 청와대 감찰 대상이 된다"고 했다. 임 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 세금이 들어간 담배 회사에 정부가 아무 감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그나마 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31일 국회 운영위에서 야당의 총공세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청와대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 내 청와대 조기 개편론에도 조 수석이 교체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조국 청문회'로 불렸던 국회 운영위에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및 블랙리스트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하지만 조 수석은 "지시하지도 보고받지도 않았다"며 법원 판례까지 제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조 수석이 처음에는 다소 긴장했지만, 이후에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무난하게 대처한 것 같다"...
정부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관계 확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통일부는 별도로 배포한 신년사 평가 자료에서 김정은이 대내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육성 언급한 건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신년사에서 '비핵화' 언급은 8년 만"이라고 했다. 다만 통일부는 김정은이 한·미 연...
미국의 전문가들과 언론은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비핵화 대화 의향을 보였지만 제재 완화란 조건을 내걸어 미국에 경고했다고 평가했다.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일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김정은이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올리브 가지를 내민 것"이라며 "김정은은 향후 모든 책임을 미국에 지우려 하고 있다"고 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연구원도 "김정은의 신년사는 새로울 것이 없고 제재 완화를 원하는 현재의 입장만 반복한 것"이라며 "김정은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
3일(현지 시각) 개회하는 116대 미 상·하원의 새로운 외교·군사위원회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하원 외교위에선 엘리엇 엥겔 민주당 하원의원이 새 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엥겔 의원은 2017년 12월 VOA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군사 충돌보다는 외교를 선호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북한 정권 교체가 북한 주민을 위한 최선으로 본다"고 한 인물이다. 엥겔 의원은 새 의회가 출범하면 대북 핵심 라인들을 의회로 불러 북한 청...
얼마 전 화물차를 운전하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담벼락을 들이박아 200만원의 수리비가 들었다. 아버지는 깜빡 졸았다고 했다.밤낮을 가리지 않고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는 졸음운전에 취약해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2017년 '4시간 운전 후 30분 휴식' 규정을 마련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는 시간에 쫓겨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장거리 및 야간 운전이 많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지만 전국의 화물차 운전자 휴게 시설은 30여 곳에 불과하다. 화물차 운전...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부터 경기 공인구 반발력을 낮춘다. 기존 국내 제품은 미국이나 일본 리그 사용구보다 반발계수(공이 튀는 정도)가 약간 높았다. 타자가 같은 힘으로 공을 때리면, 상대적으로 더 멀리 날아간다는 뜻이다. '잘 튀는 공' 때문에 타고투저(打高投低) 현상이 심해진다는 분석이 있었다. 공 반발력을 낮추려면 핵심 부위에 들어가는 코르크나 그 주위를 감싸는 실의 재질 등을 바꾸면 된다. KBO는 공 무게도 기존(평균 145~146g)보다 1g 정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산술적인 예측으로는 타구 비거리가 평균 2m가량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일 필리핀과의 비공개 평가전(카타르 도하)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하며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9승 9무) 행진을 기록 중이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D조에 속해 있다. 이란은 31일(현지 시각)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베트남에 패한 필리핀은 한국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상대다. 잉글랜드 사령탑 출신인 스벤 예란 에...
KB손해보험이 1일 OK저축은행과의 2018~2019 시즌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세터 황택의의 좌우 적절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펠리페(브라질)가 20득점, 손현종이 13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이 17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요스바니(쿠바)가 14득점으로 묶였다. KB손해보험은 6승14패 승점 21로 6위, OK저축은행은 10승10패(승점 31)로 5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