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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n Korean
Март
2019

Новости за 28.03.2019

MB 지우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표석 치웠다

Chosun Ilbo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연구 전시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건물 중앙 입구에 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글씨 표석〈사진〉을 최근 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미 대사관 옆 옛 문화부 청사를 재활용해서 만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건립을 지시했던 문화 시설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8·15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기록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역사박물관을 짓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2012년 12월 정식 개관했다.표석 철거를 두고 '과거 청산의...

사립초중고협의회 "자사고 평가 중단하라"

Chosun Ilbo 

전국 1647개 초·중·고 사립학교 모임인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가 28일 교육 당국의 자율형사립고 평가 계획에 대해 "자사고 폐지를 의도하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자사고 평가는 5년마다 실시되는데 전국 42곳 가운데 올해 24곳이 대상이다. 70점(전북은 8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재지정에서 탈락돼 일반고로 전환된다. 협의회는 초·중·고 사립학교 법인(901개) 이사장들이 회원이다.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기존 평가 계획을 변경하고 자사고 지정 취소 기준점을 60점에서 70~80점으로 높인 것 등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아레나 실소유주 강회장, 정치권 등에 몇십억 썼다"

Chosun Ilbo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46)씨가 세금 162억원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강씨는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클럽 탈세 논란에서 핵심 인물이다. 유흥업소 16곳을 가지고 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강씨 등 유흥업소 운영자와 공무원의 유착 관계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8일 "국세청 직원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측근 사이에서는 강씨가 로비를 위해 몇십억원을 썼다는 증언이 나왔다.아레나를 운영하는 강씨의 측근들은 지난 21일 강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

'일본제품 戰犯딱지' 경기도의회 조례안 상정 보류하기로

Chosun Ilbo 

경기도 내 각급학교 비품 중 일본 '전범기업' 제품에 따로 표시하는 스티커〈사진〉를 붙이자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상임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둔 28일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도민의 뜻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는 심의를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황 의원은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조례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조례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는 만큼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친 후 조례 심의를 다시 준비...

건축 역사 한눈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문 열어

Chosun Ilbo 

28일 정식 개관한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찾은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시관의 지하 1~3층은 서울 도시 건축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이다. 지상 1층 옥상 공간엔 시민광장이 조성됐다. 덕수궁 돌담 높이와 비슷한 지상 2.8m 지점에 있어 광장에 오르면 세종대로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개관과 함께 '서울 도시 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가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내국인 대상 에어비앤비가 불법? 200만명이 묵었는데…

Chosun Ilbo 

"내국인에게 숙소를 빌려주는 건 불법이라 후기는 작성하지 말아주세요."이달 16일 숙박 공유 앱(응용 프로그램) 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 마포구의 한 숙소를 예약한 회사원 김성범(35)씨는 집주인에게 이런 부탁을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어린 자녀와 함께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는 김씨는 주로 호텔보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왔다. 10만원 안팎이면 호텔보다 널찍한 가정집을 숙소로 빌릴 수 있는 데다 세탁과 취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 한국어 후기가 많았고, 예약할 때 별다른 제약이 없어 불법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

이 봄 미시령엔 '눈꽃' 피었네

Chosun Ilbo 

28일 눈이 내린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미시령 도로를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용대리를 포함한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적설량이 5.0㎝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 부산 등 남부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17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다.

"죽산보 철거 반대는 정치 아닌 생존문제" 전남 농민들 국회 시위

Chosun Ilbo 

정부의 영산강 죽산보(洑) 철거 방침에 반대하는 전남 농민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주민들로 구성된 '죽산보철거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주민들의 생존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인 경제성 분석에 의해 보 철거를 결정했다"며 "죽산보 해체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농민들은 이날 회견에서 "보 해체를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판단과는 무관한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양승진 투쟁위자문위원은 "죽산보 설치 이후 수량...



[NOW] 학생 운동보다 학생 복지… '공구'하는 총학

Chosun Ilbo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교 총학생회가 생필품 공동 구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갈수록 떨어지는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서다.총학생회는 해마다 학용품이나 과잠(학과 점퍼) 등을 대량 주문해 시중보다 싼 가격에 학생들에게 판매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 먼지 마스크·세안제·옷걸이까지 그 품목들이 다양해지고 있다.대구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물티슈, 일회용 미세 먼지 마스크, 양말 등 생필품 공동 구매 사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4만원짜리 에어프라이어를 2만7000원에, 일회용 미세 먼지 마스크...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부부 35억대 주식 보유

Chosun Ilbo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총 35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부부 총재산의 8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후보자는 이 중 6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직 판사가 이 정도 액수의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6억6589만9000원, 남편인 오충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28억8297만7000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부의 재산은 이 후보자가 9억544만원, 오 변호사가 33억원이다. 주식 보유액(35억4887만원)이 재산의 83%에 달...

'김학의 출금' 여부, 법무관 2명이 조회

Chosun Ilbo 

법무부 소속 법무관 2명이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출국을 시도하기 전 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여부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들이 왜 출금 여부를 조회했는지 감찰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가려다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출국하지 못했다.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소속 법무관 2명은 김 전 차관이 출국하기 전 내부시스템에 접속해 '김학의'라는 이름의 출국금지자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당시는 김 전 차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돼...

[사설] 美 "그동안 北에 충분히 속았다", 이것이 북핵 폐기 출발점

Chosun Ilbo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는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북에 충분히 속았다"면서 '인내심 있는 제재'가 중요하다고 했다. 다른 청문회에서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의 비핵화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고 했고, 주한미군사령관도 "관찰한 북 핵·미사일 활동은 비핵화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은 "하노이 미·북 회담 결렬은 대북 압박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북을 핵 포기의 길로 몰아가는 방법이 제재와 압박뿐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한국과 중국...

[사설] 예상보다 10년 일찍 올해부터 한국 인구 줄어든다

Chosun Ilbo 

올해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통계청이 어제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인구 자연 감소 국가가 된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불과 3년 전 인구 정점 시기를 2029년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는 저출산 속도로 무려 10년 앞당겨진 것이다. 충격적이다. 한 해 신생아가 100만명을 넘었던 게 불과 40년 전이다. 내년엔 30만명 선도 무너질 것이라고 한다. 2067년에는 총인구가 4000만명으로 쪼그라든다고 한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금 14%에서 2025년 20%, 2050년엔 40%까지 치솟게 된...

[윤평중 칼럼] '관제 민족주의'가 나라를 망친다

Chosun Ilbo 

민족주의적 역사 정치가 불을 뿜고 있다. 친일 적폐 청산을 바라는 대중의 감성적 요구와, 북한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이루자는 '우리 민족끼리'의 열정이 그것이다. 왜곡된 한반도 현대사를 바로잡는다는 '백년 전쟁'의 열망이 역사 전쟁을 부추긴다. 그리하여 친일 적폐 청산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결렬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언제든 다시 불붙을 수 있다.지금의 반일 정서와 '우리 민족끼리'는 전형적 '관제 민족주의(official nationalism)'의 소산이다. '관 주도 민...

자발적 모금 통해 탈북자 구호 나선 美대학생들… 'LiNK 동아리' 수백개

Chosun Ilbo 

미국 링크는 한국의 탈북민 지원 단체와 여러 면에서 달라 보였다. 남북 관계, 혹은 미·북 관계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 별다른 '색깔'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권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선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북한 인권 개선에 모든 초점을 맞춰둔 모습이었다. 인권 문제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외부인'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데 대해서도 별 반감을 보이지 않았다. 탈북민 출신으로 한·미 탈북 단체를 모두 경험하고 링크를 방문 중이던 김금혁(28)씨는 "한국 탈북인 지원 단체는 정권...

[만물상] 북한 임시정부

Chosun Ilbo 

이승만이 3·1운동 석 달 뒤인 1919년 6월 '대한민국 프레지던트(president)' 명의로 일왕에게 영문(英文) 편지를 냈다. '대통령'이 아니고, 한성 임시정부의 '집정관 총재'란 뜻이었다. 편지는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일본인을 한국에서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일제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그해 상하이와 러시아령 임시정부도 성립됐지만 모두 무시했다. 그러나 뒤로는 임정을 거꾸러뜨리려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임정 인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회의 내용과 내부 알력까지 캐내려 했다. ▶지난...

[동서남북] 취업자 4명 중 1명이 정부에 의존하는 나라

Chosun Ilbo 

스타트업 업계를 그린 미국 코미디 드라마 '실리콘 밸리'에는 일자리와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어느 IT 대기업 CEO가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저렴한 생산 기지를 물색하다 미국의 한 소도시로 눈을 돌린다. 이 도시는 얼마 전 비디오 제조 공장이 문을 닫아 큰 위기에 처했다. 제발 공장을 지어 달라고 애원하는 시장에게 CEO는 감당하기 힘든 요구 사항을 들이밀며 "전부 관철되지 않으면 공장을 지을 수 없다"고 배짱을 부린다. 시장이 필수 공익 서비스 예산을 죄다 삭감하며 겨우 요구를 맞춰 줬는데, 어느 날 공장 한편에 쌓아둔 ...

[데스크에서] '88만원 세대'와 '167만원 세대'

Chosun Ilbo 

'88만원 세대'는 '헬조선' 현상을 촉발시킨 핵심 개념이자 2007년 나온 책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우리나라 20대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이 88만원이라며, 이들이 취업난과 비정규직 공포에 시달린다는 게 요지였다. 또 다른 88만원 세대의 근거는 당시 시간당 최저임금 4320원이었다. 하루 8시간, 월 25일 일하면 받게 되는 월급 86만4000원을 '88만원 세대'와 동일시한 것이다. 11년이 지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당시보다 2배에 가까운 8350원이다. 그렇다면 헬조선이란 프레임에서 조금이라도 탈출했을까. 알다시피 '헬조...

[정한국의 뉴스 저격] 주인 없는 400兆 회사, 연례행사가 된 '금융권력 투쟁'

Chosun Ilbo 

작년 말 기준 국내 10곳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규모는 약 2400조원이다. 특히 4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총자산이 각각 380조~480조원에 달한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총자산(339조원)과 2019년 국가 예산(약 470조원)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2001년 금융지주 체제가 처음 도입된 지 18년, 금융지주회사는 한국 금융의 중심으로 성장했다.하지만 이런 위상에 걸맞지 않게 수백조 자산과 직원 수만 명의 정점(頂點)에 있는 회장과 은행장 자리를 두고 다툼이 볼썽사납게 벌어진다....

"미국은 선입견 없이, 탈북민에게도 끊임없이 도전 기회 제공"

Chosun Ilbo 

"북한에서 '신입사원'이란 한국 드라마를 몰래 봤더랬습니다. 그런데 주인공들이 죄다 영어 때문에 고생하더군요."지난 3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미국 정책연구소 부시센터에서 만난 조셉 김(29)씨가 "어차피 한국 가도 영어 때문에 고생해야 한다면 바로 미국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탈북 후 미국행(行)을 택했다"고 말했다. 부시센터는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퇴임 후 2009년 설립한 싱크탱크다. 현재 미국엔 최소 약 500명의 탈북자가 있다고 알려졌다.조셉은 미국 내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인사로...

[서진영의 CEO 명심보감] [32] 與時俱進(여시구진)

Chosun Ilbo 

종업원 230만명, 매출액 5003억달러(약 569조원)로 전 세계 1위 기업, 국가 단위로 가정하면 27위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가 되는 회사, 바로 월마트이다. '여시구진(與時俱進)'은 중국의 교육학자이자 사상가인 차이위안페이(蔡元培)가 '중국이론학사(中國理論學史)'에서 한 말로 '시대 조류에 맞춰 나가자'는 뜻이다.샘 월튼 회장은 다른 경쟁 유통 업체들이 광고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경쟁을 하고 있을 때 컴퓨터 세대가 도래하는 시류(時流)를 반영해 재고를 추적 관리하는 IT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비자의 니즈(Nee...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31] 중국의 요즘 '아줌마'

Chosun Ilbo 

중국뿐 아니다. 가끔씩 세계의 토픽 한가운데 서는 중국 여성들이 있다. 이른바 '다마(大媽)'다. 우리식으로 풀면 '아줌마'가 적격이다. 조용하며 다소곳한 전통적 중국 여성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2013년 중국 언론 등에 '다마'라는 이름이 오르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관찰 대상으로 변했다. 이들의 모습은 우선 중국의 모든 도시 광장에서 볼 수 있다.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고 전통 무용이나 서양식 댄스로 몸을 단련한다. 때로는 시간을 불문하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둔 채 춤을 춰서 주변 사람들이 몸서리를 칠 정도다. 이들의 춤은 대...

[독자 ESSAY] 혼자 사는 노인 챙겨주는 경비원 아저씨… 우리는 한 가족

Chosun Ilbo 

"문밖에 내어 놓은 것도 없고 초저녁인데 불도 안 켜져 있어서 웬일인가 싶어 전화했어요." 우리 아파트 경비원이다. 복도식이라서 순찰 중 세대의 불빛을 밖에서 볼 수 있다.그날따라 컨디션이 안 좋아 불도, TV도 안 켠 채 라디오만 들으며 누워 있었다. 그가 출근하는 날에는 묵은 신문이나 이런저런 폐기물을 봉지에 담아서 내어 놓으면 고맙게도 순찰 중에 들고 내려간다. 지근에 내 안위를 이렇게 챙겨주는 이가 있구나 싶어 순간 가슴 한가운데가 뻐근해 왔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시류 따라 독거노인도 많아졌다. 경비원들은 멀리 떨어져 사는 ...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리더가 세운 'LiNK'… 이 작은 단체가 탈북자 1000명을 구했다

Chosun Ilbo 

"'정치를 넘자' 그게 우리 단체가 탈북인 인권에 접근하는 가장 큰 원칙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에 있는 미국 내 탈북민 지원 단체 링크(LiNK·Liberty in North Korea·북한을 위한 자유)의 크리스 송 매니저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그를 따라 들어간 링크 사무실의 작은 방 벽면엔 별 모양 스티커 수백개가 붙어 있었다. 주리·무찬·준하…. 별엔 까만 글씨로 이름들이 적혔다. 크리스는 "지금까지 구출해 온 탈북인들의 가명(假名)"이라고 했다.링크는 미국을 선택하는 북한 주민의 탈북과 정책을 돕는 비영리...

[조선일보를 읽고] '유명무실' 인사청문회법 개정하라

Chosun Ilbo 

〈최정호 "죄송" "송구" 20차례… 與 일부도 질타〉(3월 26일 A5면)의 제목만 보면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지경이 된 상황 같다. 이렇게 사죄한 사람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와 부동산 투기, 편법 증여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다. 정부 정책에 거스르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사람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 임명되었다니 기가 막힌다. 지난 3·8 개각으로 지명된 다른 6명의 장관 후보자도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막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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