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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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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피아제 시계 사랑은 한 번도 협업으로 이어진 적 없다. 그러나 이제 워홀의 애정이 맞춤 제작 시계로 새로운 명성을 얻는다. “일부 고객은 예술품 수집가들입니다. 그들은 우리 시계를 예술 작품으로 좋아하고, 컬렉션을 위해 구입하죠.” 1983년 앤디 워홀의 매거진 <인터뷰>는 이브 피아제를 ‘유럽의 시계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브 피아제는 “고객 대부분은 피아제를 예술 작품으로 […]

앤디 워홀의 피아제 시계 사랑은 한 번도 협업으로 이어진 적 없다. 그러나 이제 워홀의 애정이 맞춤 제작 시계로 새로운 명성을 얻는다.

Yves Piaget with Andy Warhol in 1984. Courtesy of Piaget

“일부 고객은 예술품 수집가들입니다. 그들은 우리 시계를 예술 작품으로 좋아하고, 컬렉션을 위해 구입하죠.” 1983년 앤디 워홀의 매거진 <인터뷰>는 이브 피아제를 ‘유럽의 시계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브 피아제는 “고객 대부분은 피아제를 예술 작품으로 여깁니다”라고 말한다.

워홀은 시계를 사랑했고, 미국의 위대한 팝 아티스트와 유럽 시계 장인의 궤적은 적절한 타이밍에 맞아떨어졌다. 피아제와 워홀은 1979년에 처음 만났다. 1980년대까지 그들은 함께 어울렸는데, 클럽의 여왕 레진, 10대들의 스타 브룩 쉴즈, 명문가 출신 배우 코넬리아 게스트와 함께 검정 나비넥타이를 매고 뉴욕의 밤을 즐겼다.

두 남자의 1984년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현대 속세를 그린 두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그들 각자의 특징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정갈하고 도자기처럼 하얀 치아가 드러나는 피아제의 미소와 완벽하게 정돈된 백발, 워홀의 까치집 같은 백발 가발과 안경은 두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일종의 브랜드 같은 것이다. 미소와 머리, 가발과 안경만 재현해도 여전히 예술가처럼 생각했던 사업가와 사업가처럼 생각했던 예술가, 두 사람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고급스러운 것들에 매료된 워홀은 1970년대 후반 뉴욕의 상류사회에 입성했다. 한번은 린 와이어트(Lynn Wyatt)가 “그는 초상화가 강력한 사회적 상징이었던 미국 상류층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 시절의 존 싱어 사전트였다”고 내게 말했다. 초상화는 이브 피아제가 만든 시계만큼 상징적으로 지위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브 피아제는 어떤 사람은 예술품으로 그의 시계를 찾지만 어떤 사람은 지위를 드러내는 자산으로 찾는다고 유쾌하게 인정했다. “어떤 고객은 자신이 피아제 시계를 살 수 있을 만큼 부유하다는 걸 주위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 지위가 우리의 철학, 기업과 제품의 의미에서 아주 중요하죠.”

당시 피아제는 놀라웠다. 대담한 디자인과 이국적인 제품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시장을 지배했다. 아쉽게도 더 이상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독특하게도 오뜨 올로제리 중에서 유일하게 금과 플래티넘을 사용했다. 이브 피아제는 문화를 믿었고, 타협하지 않았다. “우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평범한 메탈 시계는 만들지 않습니다. 그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한 디자인 개수를 제한하는 현대의 환원주의적 관행을 고수하지도 않았다. “우리 컬렉션은 아주 다양하고, 현재 1,200여 가지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것이 상업에서 자살행위로 간주되지만, 당시 워홀은 그 덕분에 피아제가 유럽의 시계 장인이 된 것이라 말했다. 피아제는 또 한 명의 위대한 20세기 예술가이자 쇼맨 살바도르 달리와 작업한 적도 있지만, 이브 피아제가 <인터뷰>에 등장한 것 외에는 워홀과 협업한 적은 없다. 그렇게 워홀은 1987년 2월 사망했다.

워홀의 재산이 경매에 나왔을 때 비로소 그가 시계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드러났다. 그의 컬렉션에는 금괴 안에 들어 있는 시계, 금과 호안석으로 된 여성 시계, 그 밖에 TV 화면 모양 케이스, 계단식 베젤로 ‘워홀’이라 불려야 할 듯한(‘앤디’라 불리는 벨루티 신발도 있는데, 시계라고 안 될 건 없지 않나?) 화려한 모델을 포함한 피아제 남성 시계 6피스 등 피아제 8피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다양한 금속과 광석을 사용한 현대적인 시계로 소규모 전시를 여는 피아제와 함께 ‘워홀’이 돌아왔다.

피아제 CEO 벤자민 코마(Benjamin Comar)는 피아제의 현대적인 시계 제작이 한 수집가가 화이트 골드와 말라카이트, 화이트 골드와 청금석을 조합한 시계를 피아제 모나코 부티크에서 주문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그는 같은 시계를 10개 이상 주문했는데, 전부 오렌지색 사금석, 노란색 석회석, 엘리펀트 재스퍼, 파란색 피터사이트, 붉은색 이끼 마노, 터키석, 지브라 재스퍼 등 다양한 광석과 플래티넘을 조합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제 피아제는 수집가에게 주문을 받아 개인 예술품을 제작하는 꾸뛰르 방식으로 워홀을 선보인다. 이브 피아제가 <인터뷰>에 등장한 지 정확히 4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시계를 예술품으로 수집하는 피아제 고객이 있는 듯하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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